대한민국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구내식당에서 우유급식이 실시된다.
윤명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은 국회 직원 건강증진 및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국회 사무처와 협의하여 지난 12일부터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구내식당에서 주 1회(매주 금요일) 우유급식을 실시키로 하고, 내년 초까지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미국, EU, 호주, 뉴질랜드와의 FTA로 인한 유제품 수입 급증 및 국산 우유원료 사용 감소, 경기침체, 무분별한 안티우유 보도에 따른 국산 우유 소비 감소 등으로 촉발된 우유수급 문제를 최근 낙농가의 우유생산 감축으로만 해결코자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의원은 국산우유 소비 감소는 학교우유급식 제도화, 공공기관·단체 우유급식 실시 등 제도적으로 우유소비 확대를 유도하고, 한·뉴 FTA 대책 차원에서 국산우유 사용 확대(K-MILK)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우유문제는 소비확대로 풀어야 하며, 민간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FTA 수혜기업도 이를 뒷받침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회가 먼저 구내식당에서 우유급식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기업체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