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발생원인이 가축운반차량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홍성, 충북 충주 등이 향후 FMD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FMD)발생농장 가축 출하시 이용된 차량과 도축장(19개소)에 출입한 축산차량이 자주 방문한 지역은 (FMD)추가 발생 위험도가 특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농축산부에 따르면 발생농장 출하차량의 방문빈도가 많은 지역은 안성(6.1%), 홍성(4.0%), 이천(3.8%), 청주(3.5%), 용인(3.0%), 공주(2.7%), 여주(2.5%), 상주(2.2%), 예산(2.1%), 세종(2.1%) 등으로 조사됐다.
이중 안성, 이천, 용인, 세종 등에서 FMD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확인 결과, 모두 양성으로 확진됐다.
또 도축장 출입 축산차량의 방문빈도가 많은 지역은 청주(22.2%), 천안(8.8%), 충주(6.5%), 진천(6.1%), 음성(5.0%), 이천(4.6%), 용인(4.4%), 익산(3.8%), 괴산(3.3%), 안성(3.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청주, 천안, 진천, 음성, 이천, 용인, 괴산, 안성 등에서 FMD가 발생했다.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은 “조사 결과로 볼 때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홍성, 화성, 공주, 충주 등으로 이들 지역은 특별한 방역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미 각 지역에서는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지역의 축산농가들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