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부, 표준매뉴얼 마련·경영컨설팅 제공
육가공협회 통해 사업 참여 방법 등 확인 가능
농림축산식품부가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선다.
농축산부는 지난 2013년 10월 신설한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표준매뉴얼 개발 및 경영컨설팅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독일의 ‘메쯔거라이’를 벤치마킹하여 단순 생육 판매 위주의 정육점에서 고기와 함께 소시지·돈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양만큼 팔 수 있도록 신설된 업종이다.
메쯔거라이란, 독일의 대표적인 식육가공 영업 형태로 식육 판매 외에 소시지· 햄 등 즉석가공제품을 판매하는 영업점을 부르는 명칭이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경영컨설팅 지원 사업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으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신규 창업을 돕기 위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추진하게 된다.
경영컨설팅을 위한 매뉴얼은 기존 식육가공업체의 제조기술과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신설매장의 성공노하우 등이 결합된 기본서로, 매장규모별 인테리어, 가공·판매설비, 생산 및 즉석요리, 매장운영, 마케팅 방법 등을 담게 된다.
매뉴얼 개발 및 경영컨설팅 지원 사업은 사업시행기관인 (사)한국육가공협회에서 주관하게 되며, 매뉴얼 개발은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이 진행 중(신청기간: 2.12~2.26)이고, 경영컨설팅 참여 업체는 오는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매뉴얼 개발 및 컨설팅 사업 참여 방법 등은 한국육가공협회 홈페이지 (www.kmi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총 13억6천5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식육가공산업이 새로운 전문업종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국고보조50%, 자부담 50%로 경영컨설팅 500개소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