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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FMD 막아라…‘O형’ 단가백신 긴급수입

농축산부, ‘O 3039’ 접종 결과 항체가 90% 수준…“현재 발생 O형인 점 고려 결정”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FMD 확산을 차단하라.’
농림축산식품부가 마침내 FMD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종의 바이러스 균주를 혼합한 백신 외에 ‘O형 바이러스 균주’만으로 만든 단가 백신을 긴급 수입하기로 했다.
농축산부는 일요일인 지난 15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기존 백신에 포함돼 있던 ‘O 마니사’균주 외에 ‘O 3039’ 균주가 들어있는 백신을 추가로 수입하기로 했다고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이 지난 16일 밝혔다.
새로 도입하는 단가 백신은 모두 160만두 분량으로 ‘O 마니사’와 ‘O 3039’까지 두 종류의 O형 균주를 사용하며, 영국 메리얼사가 제조한 것이다.
이는 앞으로도 현재의 살처분 범위 및 농장의 소독, 차단방역 상황을 감안할 때 기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O형’ 외에 ‘A형’과 ‘아시아 1형’ 균주가 포함된 3가 백신을 써왔다. 이 3가 백신에는 O형 바이러스 균주로 ‘O 마니사’만을 사용해 왔다.
농축산부는 지난 5일 FMD 백신 효능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커지자 O형 바이러스 균주로 ‘O 3039’가 포함된 새로운 백신을 긴급 도입했다.
‘O 3039 균주’가 포함된 3가 백신을 수입해 돼지에게 접종한 결과 항체 형성률이 높았고, 국내에서 발생한 FMD가 모두 ‘O형’이라는 점을 고려해 단가 백신 수입을 결정한 것.
실제로 ‘O 3039 균주’가 포함된 3가 백신을 홍성지역 돼지에 접종한 후 항체형성률을 긴급 조사한 결과 90% 수준의 높은 항체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새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는 데는 한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농축산부는 또 농가에서 FMD 의심 신고를 지연하거나 꺼리는 행위를 막기 위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감염으로 형성되는 NSP항체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은 “최근 발생하는 FMD가 모두 O형인 점을 고려해 A형과 아시아1형을 뺀 단가 백신으로도 FMD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현재 사용하는 백신의 ‘O 마니사’ 균주가 최근 FMD 바이러스에 대해 방어 효능이 떨어진다는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의 보고서를 정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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