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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갈길 먼데 FMD에 발목 잡힌 축산정책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지난해 진천서 재발병 이후
여전히 FMD와 끝모를 전쟁
방역에 정책 우선순위 밀려
올 축정 골든타임 실기 우려

 

FMD에 묶인 국내 축산업이 FTA 시대에 오히려 경쟁력을 잃어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천발로 시작된 FMD가 아직도 발생하고 있어 FMD 끝이 어디인지 축산인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4일 현재 131개 농장에서 발생, 살처분 두수도 11만두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FMD 신고는 계속 이어지면서 예방접종이나 차단방역, 소독 등 일련의 방역활동을 무색케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도 FMD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처지. 그래서 다른 축산정책은 뒷전에 밀릴 수 밖에 없게 된 것. 그렇다보니 해가 바뀐지 3개월이 됐음에도 새해 축산정책의 아젠다라든지 정책의 우선순위 등을 설정해야 할 정말 중요한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물론 농축산부 축산정책국·과장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팀장급 이상, 그리고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생산자단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팀 등과 각각 소통의 자리를 마련, 서로 앞으로 추진해야 할 축산정책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이것만으로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축산업계에서조차 안타까워 하면서 이제부터는 FMD는 FMD대로 따로 분리해서 대응해 나가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백신 접종을 하는 마당에 언제까지 FMD로 인해 다른 정책이 희생당해야 하냐는 것이다.
축산업계 일각에서는 상시 백신 접종국이 된 이상 사회적 파장을 고려, 조용히 처리하면서 물 샐틈 없는 방역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성숙된 방역대응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천일 농축산부 축산정책국장은 “이 모든 상황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면서 “FMD 출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 우선 첫 번째로 국민축산포럼을 시작해 비축산계의 의견까지 모두 들어 축산정책의 우선순위와 아젠다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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