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브루셀라·’17년 돈열·’20년 소결핵·’25년 PRRS 등
매년 발생하는 악성 전염병 영향 계획대로 진행 ‘글쎄’
가축질병별로 마련된 청정화 로드맵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발생상황과 경제적 중요도를 고려, 전염병(가축질병)별로 청정화 중장기 전략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청정화 목표를 브루셀라는 2015년, 돼지열병 2017년, 소결핵 2020년, 사슴결핵 2023년,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2025년, 뉴캣슬병 2030년으로 정했다.
농축산부는 이를 위해 브루셀라의 경우, 거래하는 모든 소(거세 수소는 제외)는 사전 검사증명서를 휴대하도록 했고, 사육 중인 모든 한육우 1세이상 암소는 전두수 연 1회 이상 검사하고 있다.
발생우려가 높은 수집상·중개상 사육 소는 연 4회 이상 검사하고 있으며, 젖소 농장에 대해서는 연 12회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결핵병은 우유를 통해 감염될 우려가 있어 젖소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한육우는 번식농가의 암소를 중점적으로 지속적인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슴결핵은 전국적인 오염도 조사 후, 정기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 추진할 계획이다.
돼지열병은 항체양성율 95%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백신접종 100%를 지원함으로써 도축·이동시 예방접종증명서 휴대 의무제, 혈청검사 등을 통해 근절기반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전국 양돈농가별로 고유번호를 부여, 출하하는 돼지에 고유번호를 표시(문신)하여 생산에서 출하, 유통까지 돼지이력제도 시행하고 있다.
PRRS는 자돈의 폐사율 감소 및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백신 공급을 시행하는 한편 이 질병 최소화를 위해 2006년부터는 컨설팅지원사업도 시행해 오고 있다.
그런데 AI와 FMD라는 악성질병이 거의 해마다 발생하는 바람에 이와 같은 질병에 대해 계획대로 추진할 수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금년내 청정화 목표로 하는 브루셀라병은 과연 청정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