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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수 송아지값 300만원 시대 도래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비육농가 생산비 상승 부담 이어져
출하시기 고려해 신중한 입식 중요

 

송아지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소값이 오른다고 해서 무조건 송아지 입식하는 것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월 들어 290만원대를 유지하던 송아지값이 22일 300만원을 기록했다. 농협의 가축시장 조사 결과 22일 6∼7개월령 수송아지가격이 300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대비 26%가 상승한 것이다. 특히 연평균 가격이 200만원을 밑돌았던 2012년과 2013년에 비해 100만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더욱이 혈통이 우수한 송아지의 경우 가축시장에서 35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수송아지 가격이 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6∼7개월령으로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암송아지가격도 246만6천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송아지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 한우값이 오르면서 입식 수요가 늘어났지만 송아지 생산두수 감소로 인해 가축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한우가 FTA피해대상 품목에 선정되면서 소규모 번식농가들의 폐업이 늘어난 것도 송아지 생산량이 줄어든 이유 중에 하나다.
하지만 송아지값이 크게 오르면 비육농가들의 생산비 부담도 그 만큼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입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송아지값과 출하시기의 한우시세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값 주기에 따라 비싼 송아지가 반드시 비싼 값에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송아지값이 높았던 2009년과 2010년에 입식했던 송아지들의 출하시기였던 2011년과 2012년에 한우값이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송아지 가격이 하락했던 2012년과 2013년에 입식했던 송아지는 지난해부터 한우가격이 회복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을 높일 수 있었다.
때문에 현재 송아지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이들 송아지들이 출하시기에는 사육두수가 회복되는 시기여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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