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3두 선정
8월부터 정액 공급
한우 보증씨수소 1천번대 시대<사진>가 도래했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장 김종복, 강원대 교수)를 열고 2015년 하반기에 공급할 한우 보증씨수소 13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당대와 후대검정을을 거쳐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평가를 실시한 후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최종 선발한다.
이번에 선정된 보증씨수소는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을 고려해 선발했으며 KPN986을 비롯해 KPN990, KPN994, KPN995, KPN998, KPN999, KPN1002, KPN1009, KPN1011, KPN1012, KPN1013, KPN1016, KPN1017 등 13마리다.
특히 고유번호가 1000번이 넘는 보증씨수소가 선발됐으며 이는 1980년대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가축개량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아울러 한우육종농가 사업의 성과도 나타났다. 13마리 중 10마리가 한우육종농가와 지역 육종센터에서 탄생했다.
10마리 중 경기도 1마리를 비롯해 강원 3마리, 충북 1마리, 전북 2마리, 경북 2마리 였으며 경기 가축위생연구소에서 1마리가 각각 선발됐다.
또한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에서 KPN990은 도체중2의 유전능력이 우수하며 KPN1009은 등심단면적, KPN1002은 근내지방도3의 유전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들의 정액을 오는 8월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의 정액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8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누리집(www.limc.co.kr)에서 주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보석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보유한 암소의 장·단점, 도축 시장 현황 등 농가 사정을 고려해 가장 많은 이익을 주는 씨수소 정액을 선택, 교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을 담당한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노중환 소장은 “최근 후대 검정우들의 근내지방도 표현형 성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어 농가의 수익을 늘리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 정액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엑셀프로그램(www.nias.go.kr)→연구활용→농가활용프로그램과 한우리 시스템(hanwoori.nias.go.kr)을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