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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송아지 ‘금값’시대…입식 신중해야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수송아지 평균가격 300만원 상회…지속 상승
출하시 도매가격 1만7천원돼야 경영비 회수

 

지난 8일 열린 양평축협 송아지경매에서 수송아지가 최고 낙찰가가 399만5천원을 기록했다.
이날 수송아지 평균 낙찰가격은 321만7천원이었으며 최저 낙찰가는 253만8천원이었다. 암송아지 평균 낙찰가격은 232만4천원을 기록했으며 최고 낙찰가격은 268만원이었다.
이처럼 최근 송아지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현재 전국 평균 수송아지 가격은 319만8천원, 암송아지는 268만7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17.1%, 40.7%가 상승한 것이다. 더욱이 이 같은 송아지 가격 상승세는 사육두수 감소기에 있기 때문에 송아지 생산량 감소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입식하는 송아지들이 출하되는 2년 후 한우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를 고려해 입식에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과연 지난 8일 양평축협 송아지경매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송아지가 출하시 얼마를 받아야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우선 사료비 등 기타 비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경영비가 758만원(600kg)이 소요된다.
2015년 1월생인 이 송아지가 30개월에 출하한다고 할 때 2017년 6월의 도매가격은 최소한 kg당 2만1천200원 이상을 받아야만 경영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다시 말해 이 송아지는 출하시 1++등급을 받아야만 하고 1++ 도매가격인 2만1천원 이상을 받아야만 겨우 경영비를 회수할 수 있다. 2만1천원 이하를 받을 경우 손해가 불가피하다.
또 평균 300만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는 수송아지들도 마찬가지로 1등급 도매가격이 최소한 1만6천800원 이상을 받아야만 겨우 경영비를 회수할 수 있다.
더욱이 사료비 등은 국제 곡물시세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기 때문에 2년간 사료비가 현재보다 더 오를 경우에는 농가들은 결국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2년 후인 2017년의 경우 각종 전망에서 한우 사육두수가 늘어나는 시기여서 과연 현재와 같은 가격대가 형성될 지는 의문이다.
때문에 묻지마 입식보다는 철저한 계획에 따라 신중한 입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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