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현행 등급판정, 한우 품질 경쟁력 견인

주선태 교수, 토론회서 밝혀…“제도 문제 없어”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美·호주도 근내지방 최고 육질등급 설정 강조

 

마블링 중심 쇠고기 등급판정제도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현 등급판정제도가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품질차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경대수 의원(새누리당, 충북 음성·진천·증평·괴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주최로 열린 ‘쇠고기 등급기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주선태 경상대 교수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주요 축산선진국 역시, 마블링 중심 쇠고기 등급판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현행 등급판정제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주 교수는 특히 “현재 한우산업은 마블링에 의한 품질차별화를 통해 수입 축산물 파고 속에서도 그나마 버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현 등급판정제도가 한우고기 품질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민 쇠고기 평균 소비량(연 10.2kg, 1일 28g)과 지방섭취 권장량(1일 77g)을 감안해서도 현행 등급판정제도에서는 우려할 만큼 마블링에 과한 점수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미국, 호주,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마블링 수준에서 최고 육질등급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우루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은 곡물비육 쇠고기를 생산해 EU국가에 수출하는 국가들이다”며 전세계 대다수 축산국가는 마블링 증가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 교수 외 다른 토론자들도 여론몰이에 휘둘려 등급판정제도를 급작스럽게 바꾸기보다는 다양한 전문가 분석과 의견 등을 거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에서는 등급제도를 손질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프랜차이즈컨설팅업체인 김진영 여행자의 식탁 대표는 “구이 중심 등급판정제도에 따라 마블링이 각광받게 됐다. 구이 뿐 아니라 다른 요리방법에 대한 맛 연구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