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이탈리아에서 배양육 등의 세포성 식품(생물의 세포를 그 생물의 체외에서 인위적으로 배양해 얻은 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배양육이 이탈리아 축산농가의 미래를 위협하고 전후방 식품 산업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U 국가 중에는 처음 있는 일이며 이 법을 위반하면 무려 15만 유로(한화 약 2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농림부 장관은 “식량 안전 보장과 함께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식문화, 생산자, 소비자를 지킬 필요가 있다”며 이번 법안 성립의 중요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체육과 배양육을 지금까지 농촌에서 이뤄져 온 전통 축산업에 대한 ‘위협’이라고 표현하며 배양육 생산 반대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해당 법안이 만들어지는데는 이탈리아 내 가장 큰 농민단체인 콜디레티의 역할이 컸다. 콜디레티는 지난해부터 배양육 생산 금지 캠페인을 시작해 무려 200만명 이상의 서명과 지방자치단체장 3천명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디레티는 “현재 소비자 및 시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지지 않은 실험실에서 생산된 식품의 판매를 예방책으로 차단한 첫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요 축산물의 수급이 안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11월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5.8%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7.4%로 지난달 8.0% 정점에서 둔화세로 전환됐다. 축산물은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안정적 공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생산성 감소 등으로 수급이 불안했던 닭고기‧계란도 공급 확대로 산지 수급이 안정되고 있지만 AI 등 가축질병이 변수라고 평가했다. 쇠고기는 11월 출하물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도‧소매가격도 안정적인 상황이 12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2024년까지 출하물량 증가로 도매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장기 수급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돼지고기는 11월 출하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12월에도 일 평균 출하물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이 지속될 전망. 농식품부는 연말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할인행사를 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 가구의 고물기 인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지난 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체감물가 수준이 115.4(2021년 대비 15.4% 증가)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114.1로 예년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실제로 올해 식료품 물가는 지난해 만큼의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이며 고물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구의 46.8%가 식품구입에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농경연은 이와 관련 “고물가 상황에서 대응할 경제적 여력을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경제적 여력이 없는 가구에는 대응 방법이 없었을 수도 있음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의 식품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을 통한 식품구입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곡물에 대한 소비 감소도 두드러졌다. 반면 간편식에 대한 소비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류와 수산물 사이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육류를 수산물보다 더 좋아한다는 가구 비중이 2023년 49.6%로 조사되어 2013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가 지난 11월 30일 2023년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현장직 역량 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 제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역본부는 최근 ‘2023년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열고 적극행정 사례로 제출된 35건 과제 중 1차 서면심사를 통해 15건을 선발하고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에서 2차 발표심사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심사를 실시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 2023년 적극행정 최우수상은 경북도본부 남부사무소 송기준 소장이 제출한 ‘현장직 역량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 제작’ 사례에 돌아갔다. 특히, 이번 교육자료에는 실감나는 현장 사진뿐 아니라 방역직·위생직 캐릭터를 자체 개발해 만화 형식으로 설명해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와 교육 교재에서 오는 딱딱함과 거부감을 없애 교육자료를 접하는 직원들에게 높은 만족도 점수를 받은 것이 높이 평가됐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혁신과 적극행정은 특별한 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본연의 업무를 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미하면 그것이 적극행정이고 혁신”이라며 “올해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귀감 삼아 내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분야 스마트팜이 단순히 자동화와 노동력을 줄여주는 것을 넘어 냄새, 질병, 유통 등에도 활용되고 나아가 해외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월 29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 축산 확산방안 모색 정책 포럼<사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정경석 축산정책과장은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정부 정책을 설명했다. 정경석 과장은 “축산업은 농업 생산액 중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냄새, 질병 문제로 부정적 인식도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최근 2년간 축산농가의 생산비와 농가 경영비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축산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PSY, MSY, 가금 산란율 등 생산성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농가들이 생산성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스마트축산이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스마트축산 확산을 위한 전략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과장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스마트축산 단지가 내년에 충남 당진에서 본격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팜 실습장으로서 큰 역할이 기대되며 이곳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스마트팜 농장을 육성하며 나아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지난 11월 30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식량수급 안정화를 위한 농업재해 대응 방안 모색과 양 기관의 사업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협의회<사진>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조재호 청장과 한두봉 원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농업재해 예방과 식량수급 안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양 기관은 쌀 작황 예측 시스템 구축현황 및 고도화 방안, 농업재해 예방 및 대응 방안, 식량수급과 대응 방안, 농작물재해보험의 현황과 R&D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 시간에는 식량수급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한 관측방안과 이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사항을 모색했다. 농진청 조재호 청장은 “농업재해를 피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예측과 대응기술이 확립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농업재해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두 기관이 기술적·정책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경연 한두봉 원장은 “식량자급 역량 강화와 식량수급 안정화를 위한 수급선 다변화 정책과 연구개발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한 방안을 두 기관이 함께 모색해 가겠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4일 한파와 폭설로 면역력이 약해진 가축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점을 강조하며 겨울철 가축 건강관리와 차단방역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진청이 밝힌 겨울철 축종별 차단방역 요령을 소개한다. 한우‧젖소 소는 겨울철 체온을 유지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려 급여한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하고 물은 20도(℃) 내외 온도를 유지해 급수한다. 축사 내부는 깨끗이 청소하고, 바닥에는 새로운 깔짚을 깔아주며 눈과 바람을 막아줄 시설을 보강한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보온 등과 깨끗한 깔짚을 갖춘 전용공간을 마련해주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축사 내부 습기가 잘 배출되지 않을 경우, 12개월령 미만 육성우에게 곰팡이성 피부병인 버짐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해가 뜨면 우사 내 송풍기로 환기하고 천정의 결로가 사라지도록 한다. 돼지 돼지는 겨울철에 사료 주는 양을 평소보다 10~20% 정도 늘린다. 오래돼 낡았거나 창이 있는 돈사의 내부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환기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4일 전남 고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AI는 H5N1형으로 해당 농장에는 약 2만2천여 마리의 오리가 사육 중이었다. 지난 11월 26일 전북 전주 만경강 중류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가금농장에서는 처음이다. 중수본은 의사환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전국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해 4일 오전 11시부터 5일 오후 11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주 및 종사자는 농장 출입 차량‧사람에 대한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스스로 방역상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난 11월 30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꿀 등급제 홍보 및 천연꿀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꿀 등급제는 과학적인 품질분석과 검사로 국내산 천연꿀의 품질을 평가하는 제도다. 제도가 시행되면 소비자가 안심하고 품질 좋은 꿀을 구입할 수 있고,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와 국내산 천연 꿀의 품질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축평원의 설명이다. 이번 홍보 행사는 올해 12월 중 본 사업 시행 예정인 꿀 등급제와 국내산 천연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행사장에서는 등급판정을 받은 국내산 천연 꿀이 전시 및 할인 판매됐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기후변화와 응애 등 어려운 환경 변화 속에서 꿀 등급제는 국내 양봉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국내산 천연 꿀을 믿고 드실 수 있도록 꿀에 대한 생산·유통·품질 정보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천연 꿀과 꿀 등급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꿀 등급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특수검역과장 안종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획조정과장 손경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불관리과장 전익성 ▲농식품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김전호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장 이경일 ▲국립종자원 경북지원장 서봉열 (이상 4일자)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병호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4일 오송호텔 대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 실무자들을 초청, ‘2023년 농어민단체 실무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조재호 청장(농촌진흥청)=7일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농진청 2023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