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두수 두차례 백신접종으로 면역확보…예찰·방제도 큰 힘 최근 매개곤충 활동 증가 ‘경고등'…농식품부, 방역 강화키로 지난 8일 경기 연천에 있는 한 한우농장으로부터 림피스킨 의심축 신고가 들어왔다. 침파리, 흡혈모기, 진드기 등 럼피스킨 매개곤충이 활동하는 시기인 만큼 농가, 방역당국 모두 잔뜩 긴장했다. 정밀진단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 한우 농장에서 첫 발생한 이후 럼피스킨은 9개 시·도, 34개 시·군 107건 등 전국으로 확 퍼져나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0일 이후에는 발생 소식이 없다.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뭘까. 방역당국에서는 그 맨앞에 백신접종을 올려놓는다. 지난해 10월~11월 국내 모든 소(약 400만두)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했다. 올 4월에는 고위험지역, 발생지역 등에 있는 소(약 130만두)에 대해 백신접종에 들어갔다. 이어 오는 10월까지는 그외 지역 소(약 270만두)에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국내 모든 소는 1년 사이 럼피스킨 백신을 두번 접종하게 됐다. <올해 접종하고 있는 럼피스킨 백신 ‘럼피쉴드-N(LumpyShield-N)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본 아이비 제조 '현장요구에 첨단기술'...최근 시약 품목허가 젖소 케토시스 등 예방 ‘이동식 건강검진'…축종 적용 확대 솔벳(대표 김규욱)은 지난 8일 경기 안성에 있는 회사 회의실에서 휴대형 동물용 혈액분석기 ‘보비랩(BoviLab)’ 런칭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알렸다. ‘보비랩’은 일본 아이비(I.B Co.,Ltd)사에서 제조하는 동물용 의료기기다. 솔벳이 수입해 국내 판매한다. 이날 이타바시 토니 아이비사 해외영업팀장은 “아이비는 식품, 의료 분야 전문 무역회사다. 인수합병 등을 거쳐 동물의료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보비랩’은 혈액분석을 통해 소 건강을 조기진단해 질병을 사전에 막아낸다. 이러한 예방 효과는 농가에 많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준다. ‘보비랩’에는 현장 요구를 반영한 첨단기술이 가득 담겨있다”고 밝혔다. 토니 팀장은 “예를 들어 젖소에서는 필요 에너지가 증가하고 건유물 섭취가 부족할 경우, 지방분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된다. 이 때 젖소 체내에 유리지방산(NEFA)이 축적되고 이로 인해 지방간, 케토시스, 면역력 저하 등 2, 3차적 문제를 일으키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 김영종 수의사가 하절기 말 건강관리 팁을 전한다. △시원한 물을 충분하게 말은 사람보다 여름철 더위를 더 잘 느낀다. 말들도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에 수분 공급에 유의해야 한다. 신선한 물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면 탈수로 인한 열사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준비·정리 운동과 휴식 말도 더위를 먹는다. 식욕이 저하되고 침울해지며, 호흡이 거칠어지기도 한다. 무더운 날에는 과도한 훈련을 삼가고, 체온 상승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운동을 길게 해줘야 한다. 운동 후에는 그늘에서 20~30분 이상 정리운동, 찬물을 이용한 전신목욕(Cooling)을 해줄 필요가 있다. △위생에 신경 파리, 모기 등 위생해충에 의해 전염병이 전파되거나 사료 등이 오염될 수 있다. 살충등, 방충망을 설치하고 파리약, 모기약 살포를 통해 해충 박멸을 해야 한다. △영양 보충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전해질과 같은 미네랄을 보충해야 한다. 적정한 양의 청초를 제공해 영양 상태를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통풍과 환기 마방은 온도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출입문과 창문을 완전히 개방하고 선풍기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와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원장 김만곤)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은다. 두 기관은 지난 1일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훈련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협회가 수행하고 있는 동물약품 등 검사업무를 더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정보교류는 물론, 서비스 이용에 대한 행정·기술지원, 화학분석 분야 전문인력 양성 협업방안 마련, 재직근로자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등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정병곤 회장은 “더욱이 두 기관은 위치상 인접해 더 원활한 교류·협력이 가능하다. 전문인력 양성 등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북미형에도 효과 '일본 품목허가'...고병원성 PRRS 방어 무침주사기 '히프라더믹' 진화...써코·마이코에도 접목 예정 PRRS 백신을 자돈에 피내접종해 PRRS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전북 전주 라한호텔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24년 히프라 유니버시티’를 열고, PRRS 현황과 대응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카를레스 비야타 스페인 IRTA 박사는 “북미, 유럽에서 고병원성 PRRS가 출현, 자돈 폐사 등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PRRS 바이러스는 변이, 재조합 등을 통해 변화무쌍 진화하고 있다. 40년 이상 지났지만, PRRS는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질병이다”고 설명했다. 카를레스 박사는 “효율적 PRRS 컨트롤 수단으로 백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돈에 백신을 접종할 경우, 폐사 등 임상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 양과 배출 기간을 줄여 비육구간으로 또는 다른 농장으로 전파되는 ‘생물학적 확산’을 봉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다고 자돈 백신 접종이 차단방역을 대체한다는 의미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준공…첫 단추 꿰 시제품 생산도…복합비즈니스 인프라 제공 2028년까지 4개 센터 순차적 건립 예정 동물약품은 효능·안전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 그렇기에 동물약품 품목허가 시 관리당국에서는 효능·안전성을 꼼꼼히 살핀다. 신제품이라면 훨씬 더 까다롭게 효능·안전성을 따진다. 하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효능·안전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그 실험할 곳, 실험할 사람을 찾는데 애를 먹는다. 동물약품 출시가 늦어지고, 동물약품 개발을 주저하는 빌미가 된다. 국내 첫 전문 효능·안전성 평가기관 오픈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원장 김원일)은 지난 3일 전북 익산에 있는 연구원에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준공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준공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 익산시, 도·시의원, 관련 기관·단체, 산업계·학계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와 함께 발전 응원을 전했다. 센터는 동물약품 품목허가, 신제품 개발 과정 등에서 요구되는 효능·안전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동물약품 효능·안전성 평가를 위한 국내 첫 전문 동물실험기관(임상시험등록기관)이다. 센터는 부지 1만9천㎡, 연면적 7천230㎡ 규모에
[축산신문 기자] 원벳바이오(대표 임동원)가 국내 판매하고 있는 소·송아지 백선균증(버짐, 링웜) 생독백신 ‘트리코벤(Trichoben)’이 출시 3~4년 만에 한우농가 필수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리코벤’은 예방·치료 효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국내 유일 백선균증 백신이다. 예방 뿐 아니라 빠른 치료, 완치 효과를 이끌어낸다. 또한 유럽연합 의약품위원회(EDQM) 심사를 통과할 만큼, 우수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원벳바이오는 ‘트리코벤’ 사용농가로부터 거짓말같이 소 버짐이 사라졌다는 피드백을 자주 듣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탁월한 효능에 힘입어 한번 써본 농가들이 ‘트리코벤’을 다시 찾는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임동원 대표는 “백선균증은 발육·성장속도 하락 등 가축 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 가죽 사용 불가 등 경제적 손실도 크다. ‘트리코벤’이 골칫거리 질병 백선균증 고민을 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5일 서울대 어린이병원(병원장 최은화)에 마사회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서 546매와 기부금 총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헌혈증서와 기부금은 중증 희귀 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소아 완화의료사업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지난 31년간 229회 헌혈을 통해 무려 103L 혈액을 꾸준히 나눠온 한국마사회 류원상 경영기획실장이 직접 참석했다. 류 실장은 이날 헌혈증서 100장을 쾌척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정기환 회장은 “임직원들이 어린이 건강을 염원하며 손수 모은 만큼, 어린이병원에 희망의 씨앗을 뿌려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은화 병원장은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 환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잘 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을)이 지난 1일 ‘동물용의약품등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축산업과 반려동물 연관 시장의 필수 전후방 산업이다. 특히 최근 가축·반려동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유망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동물용의약품을 종자, 미생물, 곤충, 식품소재 등과 함께 그린바이오 신산업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아울러 2020년 9월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 2023년 2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각각 발표하는 등 관련 산업 진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동물약품 산업은 ‘약사법’ 하위의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종자나 곤충 등 타 그린바이오 산업과는 달리 별도 지원 법률이 없다. 체계적인 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한 의원은 제정안에서 동물용의약품과 동물용의료기기, 동물용체외진단의료기기를 ‘동물용의약품등’으로 정의했다. 이어 정부에 육성·지원 종합계획과 시행계획의 수립 및 이행, 육성·지원위원회 설치 의무를 부여해 중·장기적 산업 육성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변종 감염병X 대응 전략 포럼, 종간 바이러스 전파 늘어 사람·동물 양방향 감시 등 원헬스 통합관리체계 구축 제기 원헬스 관점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신변종 감염병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수의사회 원헬스특별위원회(위원장 김소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공동으로 지난 3일 대전에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원헬스 기반 신변종 감염병X 대응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원헬스(One Health)는 사람-동물-환경 건강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개념이다. 코로나19 등 다양한 신변종 감염병 위협에 더욱 빈번하게 노출되고, 대부분 그 감염병이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점,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전 세계적인 여행·무역 확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등에 따라 원헬스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고병원성AI 바이러스는 변이가 빠르다. 더욱이 최근에는 종간 전파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다음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유력 후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인간에서 동물로의 바이러스 전파가 동물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6월 27일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2024년 구제역백신 연구 워크숍’을 열고, 차세대 구제역백신 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센터장 박종현)는 지난 2015년 12월 30일 구제역백신 국산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센터는 에프브이씨(FVC)에 구제역백신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등 오는 2026년 말까지 불활화 백신 상용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또한 충남대 등 학계, 옵티팜, 왓슨알앤디, 씨티씨백 등 산업계와 협력을 통해 기존 불활화 구제역백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구제역백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종수 충남대 교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센터 소속 연구관들이 국가중심 백신 고도화 기술 개발 현황과 적용방안 등을 알렸다. 센터는 특히 유입이 우려되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해 선제적 분석과 백신 매칭 후 필요 시 신규 백신후보주 개발, 이상육 등 현장 문제 해결형 피내접종법과 보좌제(아쥬반트) 개발, 백신항원 제조 공정 기술 연구 현황 등을 제시했다. 산업체에서는 불활화 구제역백신 국산화 현황, 생물안전2등급 시설 내 곤충세포·대장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부 “안전관리 빈틈 차단” vs 업계 “인력부담 가중 규제” 현재 추진 중인 동물약품 안전관리책임자 의무채용을 두고, 정부와 업계 사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동물약품 관리당국(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은 동물약품 시판 후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하고, 동물약품 업체(제조, 수입)에게 안전관리책임자 선임 의무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동물약품 품목허가를 받았다면, 1명 이상 안전관리책임자를 둬야 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관리당국은 올해 마련 중인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대책’에 담고, 내년 이후 동물용의약품 취급규칙 개정 등 본격적인 시행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판 제품 부작용 발생 등 신속대응 수단 관리당국에 따르면 안전관리책임자는 중대 약물이상 반응, 폐사 사례 등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 보고하는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 신약 재심사 시 취해지고 있는 동물약품 안전관리와 유사하다. 안전관리책임자 자격요건으로는 의사, 약사 또는 한약사, 동물약품은 수의사 등을 내걸고 있다. 다른 업무와 겸직하는 것은 안된다. 다만, 업무 방해 금지 등 유연성을 넣을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관리당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