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올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인증받은 소규모 식육가공업소‧식육포장처리업소 총 4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시설개선자금 총 4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HACCP을 인증받은 소규모 축산물 업소에 대해 위생‧안전 설비 등 개‧보수 비용의 일부를 국고로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체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대상은 HACCP 의무적용 대상 소규모 축산물 업소(식육가공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중 올해 인증을 받은 업소다. 신청 기간은 지난 1월 27일부터 국고보조금 소진 시까지다. 식약처는 신청업소의 자격과 현황 등을 확인해 적합한 경우에 시설개선자금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소규모 업체가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상반기에는 신청업소 중 작년 매출액이 2억원 미만인 업소를, 하반기에는 신청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축산물 업체의 HACCP 인증 활성화를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장별 전담수의사 제도 도입·공수의 기능 확대 동약산업, R&D 강화·원천기술 확보로 체질 개선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원헬스 관리·실행체계 구축 가축질병에 따른 피해는 심각하다. 생산액 중 20% 이상이 질병손실액이라고 추정된다. 특히 2000년대 이후 구제역, 고병원성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유입·확산되며 질병 피해는 더 커졌다. 동물의료체계 정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은 지난 1월 2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3년 제1차 포럼을 열고, 동물보건의료 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농장동물 의료체계 발전 전략 / 김재홍 원장(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법정가축전염병 등급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기준 설정이 미흡하다. 특히 제3종 가축전염병에도 이동제한, 물품반출 금지, 사육시설 폐쇄 등 강경 일변도 방역조치가 취해지기 일쑤다. 이에 따라 농장은 신고를 기피하게 된다. 제3종의 경우, ‘상시적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가축전염병’으로 정의를 개정해야 한다. 농장동물 임상수의사 수는 부족하다. 게다가 노령화가 급진전 중이다. 열악한 진료환경 탓이 크다. 예를 들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지난 1월 27일 영천경마공원 건설현장을 방문, 안전강화를 당부했다. 영천경마공원은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일대의 44만평 부지에 단계별(1·2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1단계 사업에서는 20만평 부지에 1천857억을 투입해 ▲다양한 경주거리 구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2면 경주로 ▲관람편의 기능을 갖춘 독창적 디자인의 관람대 등 31개동 건축물 ▲국내 최초의 새로운 경마모델인 순회경마 기능을 고려한 마사 및 지원시설 ▲기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자연친화적 수변공원 등을 건설하게 된다. 정기환 회장은 “사소한 위험 요소라도 절대 지나치지 말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공사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매년 연초 시행하는 ‘농식품 유통이슈 10’에서 연구원 웹진 독자들은 ‘생산·유통의 스마트화’가 올해 가장 대표적인 유통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농업생산비 급등으로 인한 생산비 상승 우려’와 ‘여전한 농촌인력 부족과 청년농 유입책 마련요구’ 등이 뒤따랐다. 특히 ‘농촌인력 부족 문제’는 2021년 2위, 2022년 1위에 이어 올해 3위에 포진, 농촌현장 인력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1인가구 확대에 따른 소포장 상품 강화’, ‘유통기한→소비기한 표시 전환이 시장에 미칠 영향 관심 고조’,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인지 관심 고조’ 등이 올해 주목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농식품 유통이슈 10’은 농식품 유통시장 흐름 분석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농업전문 기자와 함께 지난 1월 13~20일 총 123명 독자가 투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현 제조 플랫폼만으로 생산 충분…예산 낭비” “신규업체 무임승차 혜택…정부 R&D 지원이 바람직” 전라북도는 수년 전부터 동물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국회에 그 예산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신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설투자 여력이 없는 만큼, 신약개발을 돕는 시제품 생산시설이 필요하다는 명분이다. 결국 타당성 연구용역, 예산심의 등이 진행됐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올 설계비로 5억원 예산을 배정받았다. 향후 수백억원 예산이 투입돼 실제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전북 뿐이 아니다.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함께 동물약품 제조시설에 뛰어들려는 지자체가 하나둘 더 생겨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경상북도는 의료기기, 인수공통감염병, 반려동물 의약품, 그린바이오 거점조성 사업에 예산을 신청했다. 그중 일부는 올해 타당성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업계는 강력 반발한다. 특히 전북 동물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사업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장에는 ‘시제품 생산’이라고 한정하고 하지만, 향후 대규모 ‘완제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회, 업체 지원사격…국가 브랜드제고·시너지 창출 총력 동물약품 업체들이 2023년 새해 한국관 공동참가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확대를 향해 내달린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해 동물약품 업체들은 VIV ASIA(태국 방콕, 3월), VIV TURKEY(튀르키예 이스탄불, 7월), VIV MEA(UAE 아부다비, 11월) 등 3개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한다. 당초 9월 캄보디아 축산박람회까지 4개 해외전시회가 예정됐지만, 캄보디아 박람회 자체가 취소되며 3개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꾸리기로 했다. 다만 상황변경에 따라 한국관 참가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올해 한국관 참가를 활용한 동물약품 해외시장 개척·확대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월 8~10일 열리는 VIV ASIA에는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대상미생물연구소, 대호,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삼양애니팜, 삼우메디안, 서울신약, 애드바이오텍, 에스비신일, 우성양행, 유니바이오테크, 이글벳, 이화팜텍, 제일바이오, 트리언인터내셔널, 한국썸벧, 한동, 한풍산업 등 무려 20개사가 한국관에 전시부스를 차리기로 했다. 2년마다 열리는 VIV
[축산신문 기자] 에프브이씨(FVC, 대표 김재훈)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구제역백신이다.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Biogenesis Bago, BB)社에서 생산한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이 사랑받는 이유는 높은 효능과 안전성에 있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O+A형 구제역백신으로, 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 등 3종 항원을 6PD50 이상 고함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남아시아 등에서 최근 유행하는 대표적 지역형·계통 분리주에 우수한 교차방어 능력을 보인다. 한국 분리주 O형·A형 대해서도 높은 중화항체 형성능을 갖는다. 아울러 그 면역력은 오래 지속된다. 더욱이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을 접종한 돼지에서는 이상육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 백신접종 후 NSP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것은 논문(Vaccine 23 (2004) 69~77)에 이미 게재됐다. 이러한 ‘바이오아토젠 FMD백신’ 효능과 안전성은 수많은 실험과 현장적용을 통해 확고히 입증됐다. 꼼꼼한 품질관리가 뒷받침되기에 가능했다. ‘바이오아토젠 FMD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올해 1월부터 집유업체 29개소에 분기별로 유성분(지방, 단백질, 유당), 세균수, 체세포수 3종의 원유검사용 표준용액을 확대 공급한다. 원유검사 및 검사장비 표준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검역본부는 ‘원유검사 공영화 실시요령’이 시행된 1999년부터 표준용액 공급, 검사원 교육, 숙련도 평가 등 원유검사 표준화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2년에는 전국 13개 원유검사실시기관(동물위생시험소)과 젖소능력검정기관 25개소에 표준용액을 매월 공급했다. 올해부터는 집유업체 29개소에 분기별 공급이 추가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유지방 원유가격 산정 체계 변경(상한선 4.1%→3.8%로 조정, 하한선 3.4% → 3.0%로 조정)에 따라 유지방 및 유단백질 표준용액 수치를 조정했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앞으로도 원유검사 공영화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4월 출시 예정…종합백신 개발도 박차 ‘질병고민 해결’ 중앙백신연구소는 국내 처음으로 H9N2 Y280 저병원성AI 백신 ‘포울샷 플루-Y280’ 품목허가를 받았다.Y280 AI 바이러스는 지난 2020년 국내에 유입된 새로운 유전형 저병원성AI다. 산란저하, 사료섭취 감소, 폐사 등 임상 증상을 유발해 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하지만 그간 백신이 없었기 때문에 양계농가 피해가 매우 컸다.국내에서 저병원성AI는 지난 1996년 H9N2 Y439 AI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다.2007년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그 효과 등에 힘입어 2018년 이후 저병원성AI는 국내에서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Y280 AI 바이러스 유입 이후 다시 저병원성AI 발병이 다시 급격히 늘어났다. 게다가 기존 Y439 저병원성AI 백신으로는 방어가 불안전했다.중앙백신연구소가 이번에 허가를 받은 Y280 저병원성AI 백신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분리, 분양한 국내 유행주를 항원으로 사용했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 결과에 따르면 기존 Y439 저병원성AI 백신은 최신 유행주에 대해 1회 접종 시 단지 37.5% 방어력에 그쳤다.반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농업 기관 처음으로 푸드테크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다. 식품제조, 외식, 유통 등 식품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첨단 식품 기술을 뜻한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푸드테크 산업 발전안 발표 직후 푸드테크 전담부서 신설안을 이사회에 상정해 2023년도 정규부서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신설 푸드테크육성부는 식품산업육성처 소속으로 푸드테크 육성 총괄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푸드테크는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를 책임질 미래 생명산업”이라며 푸드테크 산업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입 증가도 한몫…신메뉴 등 개발 통한 신 수요창출 시급 치킨과 함께 술안주, 국민간식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돼지족발. 하지만 최근 판매부진, 재고증가, 가격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에 빠져들고 있다. 축산물 가공 업계에 따르면 돼지족발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1~2년 전만 해도 가정 배달 수요에 힘입어 폭발적 판매량을 보였다. 가격도 kg당 5천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거리두기 완화 이후 그 수요가 뚝 끊겼고, 창고에는 재고가 계속 늘어갔다. 가격은 어느새 kg당 3천원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결국 업체들은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가격을 더 내린 덤핑물량을 쏟아내게 됐다. 하지만, 이 마저도 잘 팔리지 않고 있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이에 대해 업계는 주요 판매망이라고 할 수 있는 가정소비 부진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외식으로 많이 옮겨간 데다, 우리나라 소비시장을 덮치고 있는 불경기가 돼지족발 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는 설명이다. 배달비 인상 등에 따라 다소 가성비가 떨어진 것도 돼지족발 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전한다. 게다가 미니족 형태의 돼지족발 수입이 늘며, 장족 중심 국내산 돼지족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제도…보건위해·범죄악용 소지도 “동약업계 생존권 위협…현행 규정·절차 체계 유지돼야” 동물약품 산업은 늘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발전해 왔다. 2023년 새해도 가시밭길 투성이다. 하지만 두렵지 않다. 또 슬기롭게 넘어설 자신이 있다. 올 한해 동물약품 산업을 둘러싼 과제와 대응방안 등을 살펴본다. 들어본 적은 있는가. 사전에서 찾아볼 수도, 현장에서도 들어보지도 못한, 그리고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도입하지 않고 있는 이 ‘겸용약품’이라는 말이 동물약품 업계를 흔들어놓고 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인체·동물 겸용약품이다. 인체약품 회사들이 동물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겸용약품’을 꺼내들었다. 동물에 사용 중인 인체약품을 동물약품으로 인체용 제조시설에서 교차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는 인체약품이 동물약품보다 훨씬 관리를 잘하고 있는 만큼, 따로 동물약품 제조허가를 받지 않아도 동물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사실 이 ‘겸용약품’이라는 말은 최근 불쑥 튀어나온 것은 아니다. 2014년, 2016년에도 인체약품 업체들은 겸용약품 제도 도입을 건의했다. 하지만 잊고 살았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