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진 상임부회장한국토종닭협회삼복더위가 찾아왔다.연일 푹푹찌는 날씨에 건강을 유지하려면 몸에 좋은 음식의 섭취는 필수다.예로부터 토종닭은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보양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비록 AI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소비에 타격을 입긴 했지만 닭고기가 저칼로리,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고단백 식품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식품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동의보감을 비롯한 의서에서도 닭고기의 약성이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해서 소화력을 증진시키며 골수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이 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무더위로 심신이 지치기 쉬운 계절, 토종닭으로 건강을 챙겨보자.
문정진 상임부회장(한국토종닭협회)토종닭의 시세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일부 계열사에서 공급량을 늘린 탓에 공급 과잉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최근들어 육계시장에서 적자를 본 계열화업체들이 토종닭에서 이를 만회하고자 무분별하게 입식량을 늘린 것이 원인이다.하지만 토종닭 업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비수기에 물량을 늘렸기에 회사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산닭시장 진출까지 추진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과도한 치킨게임은 계열화업체는 물론 토종닭 산업 전체를 어렵게 만든다는 점을 인식하고 계획적인 생산에 나서야 할 것이다.
토종닭업계는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토종닭은 한우와 함께 종자를 자립하고 있는 축종 중에 하나다.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할 산업이면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하지만 지금 당장 토종닭업계가 처한 현실은 매우 암울하다. 쓰나미 처럼몰려오고 있는 수입축산물로 인해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토종닭업계는 고육지책으로 종계 자율감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업계 스스로 불황을 타개코자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정부는 물가 안정이라는 명목 하에 무관세로 축산물을 수입하고 있다.소비자를 위한 정책이라고는 하지만 과연 마구잡이 수입이 소비자를 위한 정책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축산기반이 무너지면 소비자들 역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때문에 국내 축산업을 지키기 위한 축산 농가들의 눈물겨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