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토픽스’ 종돈이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 수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종돈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코리아제네틱스(대표 장익준)와 토픽스 노르스빈사(이하 토픽스) 지난 20일 서울 정동 소재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한국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에따라 단순히 종돈의 공급과 판매 수준을 넘어 사양관리와 시설, 인공수정에 이르기까지 종돈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토픽스는 모계기준 유럽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종돈시장 2위(29%, 중국 제외)의 대표적인 육종기업이다. 지난해 2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 1위와의 간극을 좁혀가고 있다. 다만 아시아 지역의 경우 중국과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 종돈을 공급해 왔지만 타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토픽스의 이번 한국 대리점 계약을 네덜란드 대사관까지 나서 직접 챙길 정도로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토픽스의 한스 호이빙크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농가 중심의 기업 토픽스는 지난해에만 3천800만유로(한화로 약 65억원)를 투입하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불법 체류 외국인근로자에게도 연차 유급휴가가 적용됨을 간과해선 안되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9일 대전 BMK 컨벤션에서 개최된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의 ‘2025년 전국 청년한돈인 미래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대현노동법률사무소 이윤호 공인노무사는 ‘양돈현장의 고용 실태를 고려한 필수 노무관리 체크포인트’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윤호 노무사는 “상시 5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불법 체류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동일하게 연차 규정이 적용된다”며 “하지만 양축현장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윤호 노무사는 다만 연차는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부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업 운영에 중대한 지장이 예상될 경우 사용자 측에서 시기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한돈인 현장능력 배가의 장 마련 한편, 전국 각지의 청년한돈인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격려사에 나선 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은 “청년한돈인들이 가슴 졸이지 않고 편히 잠들 수 있는, 마음 놓고 농장을 경영할 수 있는 한돈산업을 만드는 게 협회의 사명”이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아무리 훌륭한
■ ㅅ농장 증여세 등 상담개요 축산 경영주인 아버지로부터 농장의 토지, 건물을 증여받고 이어 축산업 승계를 받은 자녀가 자녀가 단독으로 축산업을 영위 할 때 처리해야 할 주요 절차를 안내하고 축산업 창업을 진행시키는 게 목적이었다. ■ ㅅ농장 절세컨설팅 해당 농장의 토지, 건물 증여자산의 평가금액은 감면 한도 자산 가액(약 5억3천만원)을 충족 했고, 다른 요건들도 다 충족했던 만큼 증여세를 100% 감면 받을 수 있었다. 증여 이후 영농승계 자녀가 축산업을 창업 해야 했기에 이에 꼭 필요한 핵심 행정 절차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했다. ■ ㅅ농장 승계 이후 행정 등 절차 우선 축산업허가증 승계가 필요하다. 증여 전 관할 축산과에 문의, 축산업허가증 승계시 제출서류를 사전 확인하고 축산업허가증 승계시 축산업종사자교육(신규교육)을 온라인(https://www.farmedu.kr) 등으로 이수해야 하기에 미리 교육을 받아놓아야 한다. 아울러 증여 이후 토지 건물 증여등기가 완료 되면 축산과에 가서 아버지의 축산업허가증을 영농 승계 자녀이름으로 승계 하면 된다. 두 번째는 사업자등록증 신청이다. 위에서 득한 축산업허가증, 건축물대장, 신분증을 첨부해 관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다. 바야흐로 수육의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업계에서는 수육용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에도 김장을 준비하는 사회복지단체 및 비영리 단체에 수육용 한돈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전개,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사회 및 취약 계층을 돕고 있다. 사진은 한돈자조금 후원으로 복지단체에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당진 송산면 소재 양돈장의 ASF 의사환축이 결국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25일 오전 9시부터 48시간에 걸쳐 전국 양돈 관련 축산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을 발령하는 한편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살처분과 함께 방역대 및 역학농장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방역당국과 양돈업계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와 양돈장을 통틀어 처음 ASF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수의전문가들은 그간 발생 지역과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없었던 충남지역의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야생멧돼지와 접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계적 전파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며 약 2주전 발생농장에 후보돈을 공급했던 경남 합천 소재 종돈장의 감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떠나 전국 최다 양돈사육지역인 충남지역에서, 그것도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는 자체만으로 방역당국과 양돈업계 모두 충격에 휩쌓여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양돈장에서는 처음으로 ASF 의사 환축이 발생, 방역당국과 양돈업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24일 당진시 송산면 소재 돼지 3천두 사육규모의 양돈장에서 병성감정 의뢰된 돼지 1두에 대해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당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하는 한편 해당농장에 대한 초동 방역팀을 투입, 출입통제와 함께 긴급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검역본부 정밀검사에서도 확진이 이뤄질 경우 발생농장 살처분 및 이동제한과 함께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농장 검사와 인접 시군 등에 대한 집중 소독 실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발생농장에 가축을 공급한 농장의 이동제한과 동거축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도 실시된다. 해당농장은 지난 4일 경남 합천 소재 농장으로 부터 후보돈 20두를 받아 사육하던 중 지난 17일부터 페사가 발생한데 이어 일주일새 총 3두가 폐사함에 따라 당진 소재 동물병원에 진뢰를 의뢰한 결과 임상소견에서 이상을 보이자 병성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농장 소유 축사 2개소에 외에 500m 이내 다른 농장은 없지만 500~3km에 1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문식품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조합원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사바늘부터 챙기고 있다. 돼지고기 생산 단계의 안전성 확보와 친환경이라는 큰 그림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고탐지성 주사바늘(HDN, High Detectable Needle)과 동물전용 주사침을 조합원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HDN은 금속탐지기에 감지되는 구조로 설계, 주사침이 파손되거나 잔류하더라도 도축 공정에서 즉시 탐지·제거가 가능한 만큼 이물질 혼입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최종 제품의 품질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돼지고기는 주사바늘 검출의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의미다. 동물전용 주사침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견고하게 결합, 내구성이 뛰어날 뿐 만 아니라 소독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회용 주사침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폐기물 발생 저감 및 친환경 축산 실천을 뒷받침할 수 있다. 아울러 교차감염 예방과 백신 효율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에따라 주사침 전문 제조업체와의 협력, 260여 조합원 농가에 대해 연간 약 80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종돈생산자협회가 이희득 신임 회장(경북종돈 대표)의 취임과 함께 종돈업계의 권익 대변자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종돈생산자협회는 지난 19일 충북 진천에서 제2·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민동수 제2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동안 회원들의 협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국내 종돈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흔들림 없는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미흡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그는 따라서 “집행부를 비롯한 모든 회원들이 협회의 설립 취지를 늘 깊게 생각하고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희득 제3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종돈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종돈업계의 화합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희득 회장은 이어 “양돈장의 종돈 직수입 증가 등 당면 현안도 산적해 있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면서 “늘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종돈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편 나아가 양돈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종돈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양돈 생산성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7~9월) 평균 PSY 22.8두, MSY 18.4두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PSY의 경우 전분기(4~6월) 대비 0.2두, 전년동기 대비 0.4두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MSY는 전분기 보다 0.2두 줄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는 0.1두 늘었다. 최근 5년(2021~2025년)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올해가 3분기 성적으로는 PSY, MSY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양돈 생산성에 미친 요인들을 살펴보면 모돈회전율이 평균 2.17로 전년동기(2.16) 보다 높아진 가운데 복당 총산자수(11.78두)와 복당 이유두수(10.48두) 역시 0.21두, 0.14두가 각각 증가했다. 국내 양돈현장의 번식성적 향상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하지만 이유전·후의 육성률은 전년동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낳는 만큼 키우지 못한다’는 한국양돈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이유전육성률은 89%로 전년동기 대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가 국회를 통한 축산물유통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은 지난 12일 국회를 찾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 · 양평)과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 · 성주 · 칠곡)을 잇따라 면담,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축산물 유통법 제정안(돼지 거래가격 보고제)’에 대해 강력한 우려와 함께 국회 차원의 저지를 호소했다. 이기홍 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정부는 도매시장 경매 비율이 3.02%에 불과하다며 대표성을 부정하지만, 제주 지역 및 지육 거래를 포함하면 4.71%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라며, “등급이 낮은 돼지가 주로 거래되는 도매시장의 가격을 생산자와 구매업체 모두가 공정한 기준으로 인정하고 있는 현실이야말로 시장 원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가 인정하는 연간 10조원 규모의 양돈시장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심각한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기홍 회장은 따라서 돼지고기 수급 및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인위적 시장 개입이 아닌, 생산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우리나라 양돈장 두곳 가운데 한곳은 돼지분뇨 저장기간이 2주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의 양돈장 5천840호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산환경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양돈장 가운데 50%인 2천901호의 경우 돼지 분뇨 저장기간이 2주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1개월 미만 저장하고 있는 양돈장이 19%인 1천129호로 그 뒤를 이었다. 액비순환 등 사실상 상시 배출과 저장이 이뤄지고 있는 양돈장은 10%인 593호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매일 돼지분뇨 배출이 이뤄지고 있는 양돈장이 465호(8%)로 집계된 가운데 3개월 미만 저장이 424호(7%), 6개월 미만 저장이 334호(6%)의 순이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전염병 발생에 따른 살처분 보상금 지급시 감액 조치를 받은 양돈농가 10명 가운데 7명은 방역기준 미준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전국 4개 권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양돈질병 방역관리 개선을 위한 합동 설명회’를 통해 최근 3년간 돼지 살처분 보상금 감액 사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방역기준 미준수’가 총 21건으로 전체 30건의 70%에 달했다. 신발 소독조 미설치를 비롯해 차량 · 출입자 등 소독, 농장 전용 의복 신발 비치 및 착용, 출입기록부 등 대장 기록 관리 등의 미이행이 여기에 속한다. 이어 전실 등 방역시설 미설치가 4건(13.4%), 외국인근로자 미신고가 2건(6.7%)으로 뒤를 이었다. GPS 교육 미이수, 가축질병 지연신고, 사육두수 초과도 각 1건(총 10%)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양성철 사무관은 “양돈농가의 사업규모를 감안할 때 살처분 보상금 감액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클 수밖에 없다”며 “가축 전염병 발생이라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살처분 감액 및 경감 기준을 사전 충분히 인지,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