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재형 편집팀장 세월호 대참사로 인해 온 국민이 깊은 슬픔과 비통의 소용돌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한의 세월호 침몰사고 역시 ‘예견된 인재(人災)’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반복되는 인재에도 무기력하기만한 걸까. 재난형 사고를 겪을 때마다 우리사회에 뿌리 깊이 박혀있는 ‘안전 불감증’ 문제가 불거지지만 그때뿐이다. 세계의 외신들도 세월호 참사를 두고 서해훼리호 등 과거 국내에서 일어난 대형 여객선 침몰사고를 언급하며 “큰 아픔을 겪고서도 달라진 게 없다”고 꼬집었다. ‘안전 불감증’은 축산업계에서도 반드시 뿌리뽑아야 할 중차대한 과제다. 지난 2010년 사상 최악의 FMD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축산업은 뼈저린 고통과 시련을 겪은 바 있다. 업계 모두가 막대한 피해를 감내하며 눈물겨운 복원 노력을 통해 현재는 FMD 백신 청정국 지위 획득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아직도 백신접종은 생각만큼 지켜지지 않고 있다. 양돈의 경우 항체 형성률도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축산현장에선 “FMD가 FTA보다 더 무섭다”, “다시 한 번 터지면 끝이다”라는 경각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뜨겁지만 한켠에선
얼마 전 한 해외 컨설팅 업체가 보고서를 통해 지금의 한국경제를 ‘뜨거워지는 물 속 개구리’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는 뜨거운 물속에 개구리를 집어넣으면 그 열기를 감지하고 본능적으로 밖으로 뛰어나와 살 수 있지만, 적당한 온도에서 서서히 가열시키면 결국 온도 변화를 느끼지 못한 채 삶아져 죽고 만다는 것입니다. 급변하는 대내외적 여건 변화 속 한국경제의 위기 불감증을 꼬집은 예일 것입니다. 20년 전만해도 한국의 ‘안방 호랑이’에 불과했던 삼성그룹이 10여년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힘은 경영혁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포 화두는 지금도 종종 세간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위기를 직시하고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했기에 지금의 삼성신화가 있었던 것입니
인진쑥·오가피 등 천연원료…유량 향상 간 기능 등 개선고능력우 은퇴시기 연장시켜 목장 수익향상 도움 기대“생리활성 천연물질이 잠자고 있던 줄기세포를 깨운다.”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지난달 24일 서울 가산동 알앤엘바이오 중앙연구소에서 젖소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친환경 낙농 사료첨가제 ‘스템실부스터-카우’ 론칭세미나를 갖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이날 세미나에는 낙농가 100여명이 참석해 궁금사항을 집중 문의하는 등 신제품 출시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이날 세미나에서 알앤엘바이오의 김병기 부사장은 “‘스템실부스터-카우’는 세계 최고수준의 줄기세포 기술과 천연물 스크리닝 기술이 융합돼 탄생한 신개념의 젖소 보약”이라고 소개했다.그는 특히 “노화가 일찍 진행될 수밖에 없는 고능력우의 은퇴시기를 연장시켜 목장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한방의학에서 생리활성 물질로 널리 쓰이는 인진쑥, 오가피, 감초, 돈태반 추출분말 등이 다량으로 함유돼 줄기세포 활성화를 유도한다. 활성화된 줄기세포는 젖소의 노화방지와 간세포의 재생, 유방의 재생,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체세포 수 감소 및 유량 증가를 가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