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유통 제품 70% 이상 농가-소비자 직거래 방식 대다수 품질 검사 생략한 채 판매돼 불신 조장 농가 제도적 참여율 제고…소비시장 신뢰 구축을 예로부터 꿀은 부자지간에도 못 믿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꿀이 귀한 대접을 받던 시절의 얘기지만, 오늘날 시대가 변하고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유독 양봉 업계만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와 기대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벌꿀의 진위와 안전성을 담보할 품질검사 기능이 수행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에 참여하는 농가는 극소수다. 이를 입증하듯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벌꿀의 70% 이상이 철저한 검증 절차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로 유통되고 있다. 이처럼 직거래 비율이 높다는 것은 자칫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불신을 가져올 수 있다. 혹여나 지금까지 별문제 없이 잘해왔는데? 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식품은 생산할 때부터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 할지라도 생산단계부터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기 십상이다. 더군다나 벌꿀은 기호식품이지 기능식품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부 양봉업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대외적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봉인이라는 자부심과 희망을 품고, 지역 회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 이들의 권익 신장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헌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양봉협회 충북도지회장에 무투표로 당선된 반화병 지회장은 이처럼 각오를 다졌다. 반 지회장은 이어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만큼, 늘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소통하며, 양봉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밀알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양봉농가를 위한 ‘양봉산업육성법’이 마련된 만큼, 체계적인 기반 조성과 더불어 실효성이 나타날 수 있도록 농가의 여건에 걸맞은 제도로 완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천연꿀 생산량 예측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전업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이라는 반 지회장은 “이러한 요인에는 도시민 여가활동 증가로 도심 양봉인이 늘어나고 귀농인이 대거 양봉업으로 유입되면서, 꿀샘식물 분포와 비교해 꿀벌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탓에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지회장은 “우리나라는 꿀샘식물에 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하다”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올해 관내 꿀벌사육 농가에 꿀벌의 질병발생을 사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꿀벌질병 구제약품 5만5천415개를 공급한다.최근 3년간 도내 양봉농가 규모는 2019년 2천786농가 28만 벌무리, 2020년 3천056농가 30만 벌무리, 2021년 3천317농가 31만 벌무리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에 맞춰 꿀벌질병 발생의 위험 빈도도 같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꿀벌은 군집생활을 하는 곤충이다 보니, 전염병이 발생하면 빠른 속도로 전체 벌무리 및 농가 전체로 확산하기 때문에 질병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주의해야 할 꿀벌 질병으로는 낭충봉아부패병과 꿀벌응애류, 노제마병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꿀벌의 월동시기에 맞춰 각 시·군별 꿀벌 사육현황과 약품 선호도 조사를 통해 약품과 배부량을 선정했고, 꿀벌응애류,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구제약품 5만5천415개를 구매하여 각 시·군을 통해 도내 꿀벌사육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양봉농가는 꿀벌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동시 구제가 될 수 있도록 배부받은 약품을 4월 말까지 일제히 투약해야 하며, 투약 전에 반드시 약품별 사용설명서를 숙지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16일 거창군청 군수실에서 관내‘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문성군 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장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양봉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 및 양봉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행정과 양봉협회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양봉협회 회원들은 양봉은 향후 발전 가능성과 공익적 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양봉 관련 지원사업의 예산 증액과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구인모 거창군수는 “기후변화, 꿀샘식물(밀원수) 부족 등 양봉산업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양봉 관련 각종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건의 사항은 담당 부서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업계를 대표하여 앞으로 3년간 한국양봉협회를 이끌어갈 제20대 임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지난 18일 자로 모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한국양봉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회의를 통해 ‘제48차 정기총회’를 비대면 방식인 서면결의서로 개최토록 의결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서면의결서에는 지난 ‘제47차 정기총회’에서 의결사항 중 일부가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서면결의 효력을 부인하는 판결을 선고함에 따라, 양봉협회는 서면결의에 대한 절차를 보완하여 ▲2019년도 결산 추인의 건을 비롯해 ▲2020년도 사업계획(안) 추인의 건 ▲2020년도 예산(안) 추인의 건 등을 서면결의서에 포함했다.또한 ▲2020년도 결산 승인의 건 ▲2021년도 산업계획(안) 승인의 건▲ 2021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을 포함한, 한국양봉협회 제20대 임원인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2명), 감사(2명) 등을 뽑는 선거도 함께 진행했다.이로써 투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대의원으로부터 회신된 선거 개표 일정은 오는 25일로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오후 2시 임원, 선거관리위원, 개표참관인 등 소수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풍부한 경험, 폭넓은 인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소득 증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양봉업계 최초로 여성 지도자로 당당히 우뚝 선, 김선희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장은 앞으로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양봉업은 우리 스스로가 소비자들로부터 불만과 불신을 초래해왔다는 김 지회장은 “이러한 불신을 회복하는 방법은 결국 우리 스스로가 생산한 양봉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라는 기존의 믿음과 신뢰를 줘야 하는데, 이에 대한 업계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현재의 품질검사 기능을 더욱 확대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양봉농가 등록과 관련해 등록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농가 중에도 전업농가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김 지회장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도권 안으로 안착시키는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 또한 양봉농가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부 지원사업도 이에 걸맞게 자동화 시설을 포함한 기반시설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이 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지회장은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광주광역시의회는 최근 김나윤 의원(민주, 북구6 양산·건국·신용)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이번 조례는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양봉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시장의 책무로 양봉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하여 광주광역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정하고, 꿀샘식물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하여 꿀샘식물을 보호하고 육성·보급하게 했다.또한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 양봉산업의 진흥을 위하여 양봉 관련 시설·기자재 및 양봉산물·부산물 가공시설의 설치, 꿀벌 신품종 육성·보급 사업,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에 필요한 사업 등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하고,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하여 양봉산업 관련 기술과 인력의 국제교류 및 공동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김나윤 의원은 “2015년 286가구에서 2020년 388가구로 양봉농가가 증가하고 있다”며 “도시양봉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과학원, 세계 첫 과학적 연구 규명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꿀벌의 비행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가 인간뿐 아니라 생태계 구성원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황사가 발생하기 전과 후의 꿀벌(Apis mellifera L.) 비행시간을 추적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하면 꿀벌이 꽃꿀을 얻기 위해 식물을 찾는 시간이 32분 증가했다. 꿀벌의 평균 비행시간은 황사 이전에는 45분이 소요됐으나, 고농도 이후에는 77분으로 평소보다 비행 시각이 1.7배 증가했다. 또한 황사 발생 이후에도 꿀벌의 길 찾기 능력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비행시간이 평균 71% 이상 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황사의 발생과 상관없이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가 꿀벌의 비행시간 증가와 매우 유의한 상관이 있음을 전 세계 처음으로 밝힌 결과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에 초미세먼지 고농도가 빈번한 봄철에 꿀벌의 정상적인 꿀뜨기(채밀) 활동에 악영향을 줘 벌꿀 생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구는 중국 북경식물원에서 꿀벌 400마리에 무선주파수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앞으로 3년간의 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를 이끌어갈 김인식 지회장은 “임기 내에 양봉업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천광역시에는 대략 180여 농가 중 100여 양봉농가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을 위해 올해 인천광역시는 정부 보조사업으로 4억5천만 원(자부담 1억 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해 집행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50%가량 늘어난 규모다. 김 지회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농가 등록과 관련해 “정부의 의도와 방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농가의 실정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번 농가 등록 의무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지침대로 등록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양봉농가가 전국에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 든다”며 “단기간에 농업인이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대 등을 통해 봉장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는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도심지역에 근접한 전국 6개 광역시의 경우 현행법을 충족시키기에는 더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절반에 가까운 양봉농가는 그동안 유지하던 삶의 터전을 잃고 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이 살아야 세상이 행복하다’ 공익가치 초점 체험 공간에 가공판매, 북카페까지…관광명소로 자연생태계 복원·양봉산업 부가가치 창출 기여 벌꿀 판매장, 전시·체험장, 가공장, 북카페 등 양봉 체험과 연계한 농촌복합 문화공간을 고르게 갖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 있어 화제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모래재로 941에 소재한 꿀벌랜드(보광초등학교 화곡분교)가 바로 그곳이다. 꿀벌랜드는 ‘꿀벌이 살아야 농촌이 살고 세상이 행복하다’라는 목표로 지역 양봉농가들을 주축으로 하여 결성된 협동조합이다. 특히 자연생태계 복원과 양봉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농촌문화 및 체험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상품 개발 및 전시체험을 통해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이 주된 설립 목표다. 그동안 꿀벌랜드 조성 사업은 중부 4군(괴산, 증평, 진천, 음성)이 연계해 총사업비 40억500만 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꿀벌의 조사연구 및 상품개발, 친환경 생태원 및 꿀샘식물 조성, 벌꿀 가공유통센터 건립, 통합브랜드 천화밀 및 홍보마케팅 사업을 통해 양봉산업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함이다. 현재 체계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 춘천시는 북산면 부귀리 산 67번지와 동면 감정리 산 149-13에 총사업비 1억1천만 원을 투입해 10㏊ 규모의 벌꿀 생산단지림을 조성한다.벌꿀 생산단지림은 양봉농가 등 지역주민의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특화 단지 시범 조성 사업이다.이를 통해 춘천시는 목재생산 위주였던 산림 소득사업에서 벗어나 산림자원 다양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조성될 꿀샘식물 수종은 한국양봉협회와 한국한봉협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음나무 등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지역 특색과 사업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밀원수종을 단지화할 예정이다. 또한 양봉농가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기존 밀원 수림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특히나 꿀벌은 국내 주요 작물 생산액 12조4천억 중 6조 원을 담당할 만큼 경제적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라북도가 오는 4월 30일까지 농어민 공익수당을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이번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농어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과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어민에게 지급하는 수당으로 전북도 모든 농가에 연 60만 원씩을 일괄 지급하고 있다.지급요건은 신청년도 1월 1일 기준으로 이전 2년 이상 연속해 도내 주소와 농업(어업)경영체를 두고 있는 농어가를 비롯해 올해부터 도내에 등록한 양봉농가도 이에 포함된다. 다만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천700만 원 이상이거나 직불금 등 부정수급자, 지급대상자와 실제 거주를 같이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경우 등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채밀기간 짧아져 생산량 감소…농가 소득 불안정 밀원수 태부족…기후변화 접합 수종 식재 총력을 꿀벌 질병 발생빈도 높아져…방역예산 확충 필수 근대 양봉 100년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의 양봉산업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큰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최근 기후변화가 자연생태 환경에까지 영향이 미치면서 꿀뜨기(채밀)기간 축소에 따른 농가소득 불안정, 꿀샘식물(밀원수) 부족 현상, 높은 벌무리(봉군) 밀도, 전염성 질병 취약 등 부정적 요소가 복합되면서, 양봉농가의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꿀샘식물 부족 현상은 해를 더할수록 심각한 수준인데다가 매년 늘어나는 농가 수에 기존 꿀샘식물의 생리적 쇠퇴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로 인해 고정과 이동양봉 농가 간의 분쟁도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림을 관장하는 산림청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산림청이 매년 150ha 꿀샘식물을 심는다고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라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련 업계에서는 그동안 전문가들이 제안한 몇 개라도 우선 당장 실천해 볼 것을 주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관내 양봉농가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벌꿀 가공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충북 괴산군도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관내 양봉농가들의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과 가공과 유통을 책임질 괴산벌꿀영농조합법인(대표 배영선, 양봉협회 괴산지부장·사진)을 설립 인가를 최근 완료했다.이에 소속 조합원들은 지난 1월 27일 조합원과 지역 양봉농가에 공급할 꽃가루떡(화분떡) 생산에 나섰다. 최근 벌꿀 저온 농축시설과 꽃가루떡 제조기 등을 군으로부터 지원받아 설비를 완료한 괴산벌꿀영농조합법인은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라는 공동체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배영선 대표는 “괴산군에는 140여 양봉농가가 저마다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벌꿀저온 농축시설과 꽃가루떡 제조 설비가 완성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 양봉농가들의 편의와 생산비 절감이라는 실익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당진시양봉연구회(회장 이강신)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합덕읍 소소리에 양봉협회 당진시지부 사무실을 마련하고, 봄철 꿀벌에게 먹이로 공급할 꽃가루떡(화분떡) 생산설비를 완료, 공동으로 생산하여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현재 당진시에는 100여 농가에서 1만여 벌무리의 꿀벌을 기르고 있으며, 양봉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꽃가루떡은 매년16.6톤으로 타지역 시설이용시 kg당 45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꽃가루떡 생산설비<사진>를 공동으로 사용하면 kg당 3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돼, 관내 양봉농가의 꽃가루떡에 사용되는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양봉연구회는 재작년에도 고품질 양봉산물 공동생산시스템 구축사업 축산기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꽃가루떡 자동화 공동제조시설 등 ‘공동활용가공장’을 설치하면서 당진 관내 양봉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