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고품질 벌꿀 생산 기반을 구축해 양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원도 강릉시는 양봉농가의 숙원인 ‘강릉 벌꿀가공센터’<사진>를 준공하고,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벌꿀 농축시설은 수분 감량을 통해 고품질 벌꿀을 생산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다. 그러나 강릉에는 관련 시설이 없어 인접한 시·군의 시설을 이용하는 등 양봉농가가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강릉시는 지난 5월 강릉축협과 함께 사천면 노동리 일원에 4 억2천200만원 사업비를 들여 199 ㎡의 농축장과 2대의 농축시설 등을 갖췄다. 이날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강릉 벌꿀가공센터 준공에 따라 그동안 타지역 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양봉 생산성 증대,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해 시간적, 경제적으로 양봉인들의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최근 꿀벌집단 폐사 및 실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양봉농가에 종봉 입식비 1억5천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는 화분 반죽 시설, 양봉 기자재, 밀원수 확대 식재 및 보전 등 양봉농가의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 벌꿀가공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업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보존국유림 내 벌통 설치가 가능해졌다. 지난 11일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보전국유림 내 양봉농가 벌통 설치 허용, 대부지 취소 사유 시정 완료 시 국유림 교환 허용, 국유림 대부료 또는 사용료 연체금 부과기준 완화, 국유림위원회 설치에 관한 내용으로 지난해 홍문표 의원(국민의 힘·홍성·예산군)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그동안 양봉업계는 양봉업 특성상 꿀벌의 먹이원인 꿀샘식물(밀원수)이 대부분 개인 야산이나 국유림 내 주로 분포하고 있으므로, 한 시적으로나마 벌통을 산에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꾸준히 건의해 왔다. 이러한 요구를 국회가 답을 내놓은 것이다. 이에 국회는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통해 산림분야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개선하여 산림훼손이 없는 경우 1년 이 내로 양봉농가가 벌통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안을 마련했다. 이외도 대부지 대부료 미납 등 가벼운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가 확인된 날로부터 5년이 지나면 국유림을 교환할 수 있도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대전기계공업(주)이 야심차게 수입·공급 중인 일본 히타치사의 차세대 ‘농축산용 휠(차체 굴절식)로 더’가 국내 축산현장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존 ‘스키드로더(Skid Loader)가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뛰어난 작업 성능과 더 안전하고 높은 작업 효율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협소한 공간에서도 무리 없이 자유롭게 소선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HST(Hydro Static Transmission) 효과로 번거로운 기어변속 없이도 액셀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아울러 차체 굴절을 통한 사륜 구동의 안정된 주행 성능과 작업의 내용에 따라 본체에 어태치먼트 적용이 수월하고, 이를 통해 버켓, 팔레트(지게) 포크, 베일 집게(옵션) 장착이 편리하다. 여기에 기존의 스키드로더 타입의 운전 방식이 아닌 핸들식 조향 장치를 접목하여 승용차처럼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고 안전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퀵커플러 적용으로 레버 한 개로 버켓과 어태치먼트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이와 관련 강원도 춘천에서 현재 한우 250두를 일괄사육하는 제이제이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2023년도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 정총 소식> 침체에 빠진 양봉업계의 주요 현안을 되돌아보면서, 각 지회마다 지회장 선거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회장에 도전하는 초선들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대전광역시지회는 엄용철 사무국장과 서울특별시지회 김진철 사무국장이 차기 지회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인천광역시지회는 김인식 지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대전광역시지회> 엄용철 현 사무국장, 신임 지회장에 “행정 지원 강화…회원농가 협력·참여가 관건” 한국양봉협회 대전광역시지회는 지난 4일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윤화현 회장과 강재선 충남지회장 당선자를 비롯한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7차 정기총회 및 지회장 선거를 실시하고, 임기 만료되는 송정근 지회장 후임에 엄용철 현 사무국장을 신임 지회장<사진>으로 선출했다. 윤화현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10월 중순 이후 진드기 피해가 늘어 최선을 다해 방제해도 잘 안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양봉업계는 양봉 역사상 최악의 어려움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산 꿀이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5년 이내에 우리 농가들은 망한다. 베트남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밀양시지부(지부장 백진포)가 지난 7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0만원을 밀양시에 전달<사진>했다. 한국양봉협회 밀양시지부는 양봉산업 활성화와 양봉농가 발전은 물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활동을 매년 해오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마련했으며, 성금은 ‘희망 2024 나눔캠페인’으로 전달돼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산시지부(지부장 박근훈)는 지난 4일 경산시청을 방문해 지역 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천연꿀 160통과 스틱형 천연꿀 40박스(시가 1천만원 상당)를 기탁<사진>했다. 현재 경산시지부는 97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산시 전체양봉업 규모는 150 농가로 2만8천200 벌무리(봉군)가 사육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혼돈의 그 자체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꿀벌집단 폐사도 문제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양봉산물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서 양봉농가들은 심각한 경영 위기로 내몰렸다. 여기에 양봉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주요 현안들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양봉업계의 내년도 전망까지 어둡게 하고 있다. 이외도 꿀벌집단 폐사와 관련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하는 정부를 향해 지난 3월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정문 앞에서 전국 양봉인 5천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꿀벌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전국 양봉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도 가졌다. 또한 위기에 놓인 국내 양봉산업을 뒷받침할 양봉산업법 개정안이 발의되었지만, 아직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다수의 법안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집단 폐사 원인 놓고 ‘이견’ 양봉업계가 그동안 우려했던 꿀벌집단 폐사 현상이 올해도 이어졌다. 3년간 지속되고 있는 꿀벌집단 폐사의 원인을 두고 정부와 양봉농가 간 견해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기도 했다. 정부는 꿀벌집단 폐사 원인으로 꿀벌응애 방제 미흡에 따른 농가의 부주의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에, 양봉농가는 이상기후, 농약 드론 방제, 응애류 약품 내성,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시·도지회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기총회를 속속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강원도지회에서 시작된 정기총회는 오는 28일 제주도지회를 끝으로 장장 한 달 동안 전국 16개 시·도지회별로 개최된다. 총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되면서 차기 지회장 당선자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강원도지회(지회장 김익수)는 일정대로 정기총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총회 정족수 미달로 개최하지 못하고 추후 총회 일정을 잡아 진행하기로 하되, 강원도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양측 후보자들의 양해를 구해 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만 진행했다. 이재인 후보와 박종호 후보가 맞붙은 이번 21대 강원도지회 지회장 선거에는 투표 결과 박종호 후보가 차기 지도자로 당선됐다. 박종호 당선자는 강원도축산후계자연합회 회장직을 2년간 역임하고, 양봉협회 강원도지회 속초시지부 사무장(6년)과 지부장(3년) 등을 거치며 강원도지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선택됐다. 또한 지난 12월 1일 예산군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된 충남도지회 정기총회에서는 충남도지회장 선거 결과 강재선 후보가 현직인 이승우 후보를 따돌리고 차기 지회장으로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충남대학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과 한국 양봉농협·㈜농심 등 3개 기관은 건강한 꿀벌 사육환경 조성과 유기적 업무 협력체계 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11월 27 일 농촌진흥청 실험 양봉장인 꿀샘식물원에서 ‘꿀벌 강건성 회복을 위한 꿀샘식물(밀원수) 식재’ <사진>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농촌진흥청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인 부안군 위도에서 행사를 진행하려 계획했으나, 당일 기상악화로 여객선 출항이 취소되는 바람에 농촌진흥청 실험양봉장인 꿀샘식물원에서 개최됐다. 앞서 3개 기관은 지난해 11월 ‘꿀벌 살리기’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농업인 육성과 양봉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 유기적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양봉 기술 및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 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재호 농촌진흥 청장이 참석해 양봉산업에 관한 관심과 의지를 나타냈다. 이외도 농과원 이상재 농업생물부 부장, 이정석 부안군 부군수,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이욱 산림과학원 과장, 정혜란 부안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기관에서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재호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꿀벌집단 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1월 3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전국 대의원 65명(의장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3회 임시총회’를 열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올해 주요 업무보고에 이어 주요 안건을 상정했다. 상정 안건은 ▲임원보수 및 실비변상규약 변경 ▲대의원 정수 조정에 따른 정관변경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기타 토의 안건 등이며, 이를 심의·의결 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국양봉농협은 오는 2024년도 경영 목표를 양봉업이 대우받고, 양봉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경영 목표 달성을 최우선으로 한 조직 구성 및 운영 ▲조합원 실익지원 확대를 통한 양봉농협 설립 목적달성 ▲유통 다변화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한 조직역량 확충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2024년도 사업계획은 세계 경제 성장률을 고려, 총사업 규모를 2023년 3조5천360억원 대비 1천620억원 증가한 3조6천98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중 신용사업은 4.64% 증가한 3조6천144억원, 경제사업은 4.02% 증가한 701억원, 보험사업은 2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도지회, 13일 ‘패기’와 ‘관록’의 맞대결 대구시지회, 14일 수성 vs 도전 진검승부 펼쳐 울산시지회, 출마자 무···현 지회장 추대 유력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는 올 한해 회기를 마감하는 정기총회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16개 시도지회별로 각각 21대 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앞으로 4년의 임기를 이끌어갈 지역 수장을 뽑는 선거가 있는 만큼 업계의 관심 또한 뜨겁다. 이처럼 정총 시기가 다가오면서 제21대 지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예비 후보군이 속속 확정되면서 경선을 위한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오는 12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될 양봉협회 경기도지회 정기총회에서는 현 지회장이 재임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선거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2파전으로 치러질 경기도지회장 선거는 현 김선희 지회장과 오성구 전 광주시지부장이 도전장을 내밀고 표밭 다지기에 한창이다. 지역 일각에서는 그동안의 성과에 힘입어 김선희 후보가 무난하게 재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어 다음날인 13일에는 경북도지회 정기총회가 칠곡군에 소재한 경상북도 농어민회관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올해 꿀벌응애에 대한 적극 방제로 벌꿀 생산량과 월동 전(8~10월) 벌무리(봉군) 증식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1월 2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아까시벌꿀 생산량은 벌통당 26.8㎏으로 평년(2017년) 대비 51% 이상 크게 늘었다. 또 월동 전 양봉농가 사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봄벌 사육 시기 대비 꿀벌 증가율이 79.3%로 나타나 피해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것. 이와 관련 농진청 관계자는 “지난해(9~11월)에는 월동 전 응애 약제 내성으로 피해가 발생했으나 월동 후 적극적인 꿀벌 증식과 방제 노력을 펼쳐 올해 벌꿀 생산량은 평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면서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 등을 정해 꿀벌응애 방제에 온 힘을 다하고, 대부분의 양봉 농가에서도 꿀벌응애를 적극적으로 방제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진청은 올해 딸기 등 동계작물의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은 화분매개용 꿀벌 전문 농가 육성과 생산자와 사용자 간 중계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봉 농가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사육한 벌무리 수가 증가해 올해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은 원활하게 이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