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공석 중인 비상임이사(보궐)와 임기가 만료되는 비상임감사, 사외이사 등 후보자를 공모하고 오는 7월 6일 서울 크레이스72 2층 미래홀에서 임원 선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후보자 공모 결과, 제19대 전국구 비상임이사 보궐선거에는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대구 북구 이녹희(기호 1번) 후보와 경기 용인 홍종해(기호 2번) 후보가 출사표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또한 제26대 비상임감사 선거에는 경남 화동 임영근(기호 1번) 후보와 전남 장흥 이광식(기호 2번) 후보가 맞붙게 됐다. 아울러 제5대 사외이사 선거에는 서울 강남 오숙영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2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3년 정기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양봉업계와 협회에 놓인 각종 현안 등을 심층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앞서 국립농업과학원 독성위해평가과 전경미 박사의 ‘꿀벌과 농약’이란 주제를 통해 현재 연구 중인 농약 살포로부터 꿀벌을 보호하기 위한 농약사용 정보제공 모바일 웹 기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진행 상황 등을 소개했다. 이날 전 박사는 “미국, 호주, 체코의 경우 작물 농가와 양봉 농가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농약 살포 일정 공유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농약 살포 일정 공지 의무화, 벌무리(봉군) 위치 등록 의무화 등을 강제화하여 농약 살포로 인한 꿀벌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며 “국내에서도 농약사용 정보제공을 통해 꿀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토의안건으로는 ▲지부장·대의원 인준 심의 ▲벌꿀 품질 검사 전산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비비 전용 방안 ▲2024년도 양봉인의 날 행사 개최지 선정 ▲전남도지회 운영 정상화 방안 ▲협회 이사 선출과 관련해 당연직 4인 선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올해 생산된 아까시벌꿀 수매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한 1+등급 기준, 드럼당 330만원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1등급 320만원, 2등급 310만원 순으로 차등해 수매가격을 책정했다. 여기에 경제사업이용권(20만원)을 합쳐 올해 아까시벌꿀 수매가격은 1+등급 기준 350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다만 납품실적 배당금과 벌꿀 검사료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22일 본점에서 ‘제6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납품조합원 수매지원 계획을 우여곡절 끝에 이처럼 확정했다. 이와 관련 양봉농협 관계자는“아까시벌꿀 1+등급 기준, 올해 수매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330만원으로 가격을 확정했다”며 “여기에 경제사업이용권 20만원을 더해 최종 올해 아까시벌꿀 수매가격은 한 드럼당 350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아울러 배당금과 벌꿀 검사료 지원은 차후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도 양봉농협은 꿀벌집단 소멸 및 폐사에 따른 조합원들의 어려움 극복과 사기 진작 차원에서 벌꿀 수매 등급 완화를 진행하고 있다. 김용래 조합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벌집단 폐사로 인해 조합원 3천200여 농가 중 63%에 해당하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대별 적합한 꿀샘식물(밀원수)을 발굴하고 효율적인 꿀샘식물 단지 조성 체계 개발을 위해 전남 해남에 꿀샘식물 단지 실증시험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지난 23일, 현장 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된 꿀샘식물 실증연구단지에는 잠재적 꿀 생산량이 우수한 쉬나무와 이나무를 비롯하여 국내 대표적인 밀원수인 아까시나무를 심었다. 수종별로 ha당 3천 본, 1천 본, 750본 의 숲 밀도를 적용하여 심었으며, 수종별 지역 적응성 평가와 함께 적정 식재밀도를 구명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세 권역(북부, 충남, 전남)에 6ha의 꿀샘식물 실증시험단지을 조성할 예정이며, 향후 8년간 76ha의 권역별 대규모 꿀샘식물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꿀샘식물 단지를 ‘복합경영밀원림’으로 유도해 사유림의 소득 연속성과 다양성이 충족되는 꿀샘식물 숲 조성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욱 산림특용자원연구과장은 “국내 양봉업계에서 꿀샘식물 숲 확대 요구가 많지만, 지금까지 꿀샘식물 단지 조성 체계 개발이 미흡해 효율적인 조성이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이번 실증연구를 통해 최적의 꿀샘식물 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꿀벌 바이러스연구회’가 지난 20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경북지역 꿀벌 바이러스병 발생 현황 조사 및 대응 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꿀벌 바이러스연구회는 박순범, 노성환, 이우청, 이충원, 정근수, 허복 등 경북도의회 6명의 의원이 꿀벌 바이러스연구회를 구성해 추진하는 것으로, 4개월에 걸쳐 경북지역의 꿀벌 바이러스 발생 현황에 대한 자료를 구축하고, 해외 꿀벌 바이러스 대응 사례 조사 등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됐다. 이날 중간 보고회에서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길의준 교수(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는 “현재 15개 시·군, 22개 농가 60여 개 벌무리(봉군)에서 꿀벌 시료를 확보해 서열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남은 연구 기간에 해외의 연구와 피해 대응에 관한 정책사례를 조사해 양봉농가 상황에 맞는 대응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박순범 의원은 “경북은 전국 유일의 양봉산업 특구인 칠곡군을 포함해 전국 최대 양봉 지역으로 꿀벌 바이러스에 선제 대응이 필요한 때”라면서 “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울산시 관내 양봉 농가들의 여름철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농업기술전문 양봉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실시된 ‘울산시 양봉농가 의견 청취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벌꿀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양봉농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이번 교육은 △북구 △중·남·동구 △울주군 서부 △울주군 남부 지역으로 나눠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6월 20일 북구 연암동에서 북구지역 교육, 같은 날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에서 중·남·동구 지역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22일 상북면 소호리에서 울주군 서부 지역 교육, 29일 온양읍 외광리에서 울주군 남부 지역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여름철 벌무리(봉군) 관리와 관내 선도 농가들의 양봉장에서 꽃가루(화분) 채취 방법과 응애 방제 등 병해충 예방, 분봉 예방법도 교육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 센터는 관내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현장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론 및 농가 현장 교육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베트남산 수입 벌꿀에 대한 관세 철폐가 오는 2029년으로 5년 앞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앞으로 발생할 양봉농가 피해와 관련해 해법 찾기는 보이지 않는다. 한마디로 벌꿀 수입에 따른 국내 양봉농가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대책 마련은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국내 양봉산업은 최근 기후 변화에 의한 이상기후로 천연꿀 작황 감소와 병해충 발생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수입 벌꿀이 가격 경쟁력 우위를 앞세워 국내 벌꿀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우려스러운 점은 베트남산 천연꿀의 경우 자국 내수보다는 수출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산 천연꿀의 연간 생산량은 우리나라 3배 수준인 약 6~7만 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90% 이상이 미주 및 아시아 국가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반면에 국내 양봉업계는 침체를 거듭하며 지난 5년간 국산 천연꿀 수출량은 90% 이상 감소했다. 국내 천연꿀 수출량은 2017년 53.1톤이던 것이 2021년 5톤 미만으로 추락했다. 이로 인한 천연꿀 무역수지 적자는 매년 늘어나 2022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3년여간 ‘코로나 특수’를 누려왔던 면역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최근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소비가 점차 둔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더해져 소비심리마저 위축되면서 국내 양봉산물(천연꿀, 꽃화분, 로열젤리, 프로폴리스)을 찾았던 고객들의 발걸음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 최근 양봉업계에 따르면 올해 꿀벌집단 폐사로 인한 꿀벌 개체수가 부족한 탓에 천연꿀 생산량도 그만큼 줄어 가뜩이나 어려운 여건에다 근래 들어 양봉산물을 찾는 소비자들마저 부쩍 줄어들면서 봉산물 판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꿀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모든 생산비는 일제히 폭등했는데도 정작 양봉산물의 가격 인상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형편이라 수익성 악화로 농가의 경영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아까시꽃꿀 생산 이후에도 꿀벌 개체 수 부족과 이상기후 영향 등으로 야생화꿀과 때죽꿀은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많이 감소했으며, 현재 채밀 중인 밤꿀과 6월 하순부터 생산되는 피나무꿀은 이상기후가 연일 지속되고 있어 이 또한 지난해보다 급감할 것으로 양봉 업계는 전망하고 있어 주 소득원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월동 꿀벌이 사라져 작물 생산에 필요한 꿀벌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부족한 꿀벌 대신 뒤영벌<사진>을 사용해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토마토 화분매개에 주로 사용되는 뒤영벌이 최근에는 딸기 화분매개에도 꾸준히 사용되면서 한 해 평균 2만2천여 벌통이 쓰이고 있다. 비닐 온실에 벌이 없으면 상품성 있는 딸기를 생산할 수 없어 꽃이 피는 10월 중순부터 벌통을 공급해 이듬해 4월까지 사용한다. 농촌진흥청이 딸기 주산지의 딸기 연구회, 작목회 등 농업인 30여 명과 뒤영벌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비닐 온실에 투입된 벌무리(봉군) 세력이 2~3개월 이내에 약해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또한 벌무리 세력이 약해진 이후 조사 농가의 93%가 뒤영벌을 추가로 사용했으며 사용한 뒤영벌은 약 4만6천 통으로 나타났다. 뒤영벌 생산업체의 매출 추이를 보면 1~2월경 딸기 농가를 대상으로 한 매출이 평년보다 50% 이상 늘었으며, 2월에서 3월 초까지는 딸기 농가 수요가 공급량을 넘어 일시적으로 품귀현상도 있었다. 딸기 농가에서 뒤영벌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겨울 충청북도에서 꿀벌 사육 벌무리(봉군)의 66%가 실종·폐사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천625개 농가 24만 2천828여 벌무리 중 16만 546여 벌무리(66.1%)가 지난겨울 월동 피해를 보았다. 피해 원인은 일부 농가에서 응애 방제가 미흡했고, 내성이 생긴 약제를 과다 사용해 꿀벌의 쇠약을 초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지난 2~3월 각 시·군, 한국양봉협회 충북도지회와 합동으로 월동 꿀벌 피해 현황을 조사했다. 도는 꿀벌 피해 농가의 회생을 위해 꿀벌 구입비 25억원(농가 자부담 50% 포함)을 지원한다. 이는 2억 마리의 꿀벌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으로 양봉농가가 회생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생산 기반 지원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겨울 월동 꿀벌 피해를 입은 도내 양봉농가다. 도내 주소지를 두고 서양벌 30봉군 이상, 토종벌 10봉군 이상 사육하는 양봉업 등록 농가와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다. 이미 올해 꿀벌을 구매한 농가는 증빙자료를 첨부해 시·군에 제출하면 소급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하는 꿀벌 구입비가 양봉산업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아산지부(지부장 김영식)는 지난 14일 송악면 전 서남대학교에서 최근 월동 후 꿀벌집단 폐사 및 실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응애 방제를 위한 현장 연시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아산지부 회원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친환경 개미산 겔 만들기, 설탕을 이용한 응애 진단법, 응애 방제 스트립제·밀랍 보습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실습과 ‘효과적인 응애 방제’ 란 주제로 토론도 이어졌다. 특히, 채밀기 이후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기존 화학 방제 약품에 대한 저항성까지 가진 한층 강력해진 응애를 방제하기 위한 농가 공동방제 대응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김영식 지부장은 “응애류는 우기 기간인 장마철에 번식력이 뛰어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꿀벌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농가가 같은 시기에 동시 방제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봉산업은 화분 매개 등 농업 분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양봉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및 교육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회사무처는 지난 14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안상규 안상규벌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채밀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번 도시양봉 사업을 통해 약 1천kg의 천연꿀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확된 벌꿀은 향후 국회 공무직 근로자와 지진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양봉을 활용한 도시생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매년 진행되어왔다. 올해는 국회 경내 유휴공간인 국회도서관 옥상에 3단짜리 벌통 15개를 설치하여 100만 마리의 꿀벌을 나누어 기르고 관리 중이다. 한편, 양봉을 활용한 국회의 도시생태 복원사업은 전문업체인 안상규 꿀벌연구소에서 벌통을 설치・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