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정부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 목표를 올해 5천억원에서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오는 2027년 3조7천억원 시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사진>은 지난 8일 농식품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파일럿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30일 공식 출범했으며, 기존 도매시장 참여자들 외에 다양한 거래 주체가 참여해 지난 6일 기준, 현재 총 7천669톤(223억원)의 거래 실적을 기록했다. aT는 2024년 거래 목표 5천억원 달성을 위해 ▲판매자·구매자 유치 ▲온라인도매시장 전용 상품 발굴 ▲다양한 유통 주체가 참여를 위한 지원사업 운영 ▲안정적 대금 지급을 위한 정산소 운영 확대 ▲비축물자 판매 기능 도입 ▲거래 품목과 부류 확대 ▲플랫폼 이용자 편의 제고 등 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춘진 사장은 “새로운 도매유통 모델인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성화해 유통비용 절감과 농가소득 제고, 나아가 탄소배출 저감까지 우리 농업과 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현행 ‘양봉산업법’에는 농가들의 의무만 강요하는 조항만 나열되어 있을 뿐, 마땅히 누려야 할 농가들의 권리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임기 내 양봉농가의 권익 보호와 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정부 당국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제21대 한국양봉협회장에 취임한 박근호 회장은 지난 4일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처럼 계획을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꿀벌의 공익적 가치에 걸맞은 ‘양봉직불금’ 도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오는 2029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의한 관세 철폐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는 결국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양봉산업이 큰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FTA 피해보전직불금', '농가 폐업보상금' 등 양봉농가도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진입장벽 높여 전업농가 보호 제도적 장치 필요 이어 박 회장은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늘면서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양봉업을 선택하는 예비 창업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꿀샘식물도 부족한데 꿀벌 개체수만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꿀벌 개체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7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위도면에 있는 꿀벌위도격리육종장<사진>을 방문하고, 꿀벌 품종 보급을 위한 유전자원 보유 현황과 보급 계획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조 청장은 최근 겨울나기(월동) 전후 꿀벌집단 폐사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건강하고 생산성이 우수한 품종을 보급하고자 격리된 섬에서 유전자원과 품종 증식 환경을 살폈다. 위도격리육종장 시설을 들러본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꿀벌 우수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해 현재 양봉 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꿀벌 우수 품종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고, 현장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양봉산업 발전에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이 꿀벌 유전자원 관리와 우수 품종 육성·보급을 담당하는 국가 유일의 연구기관으로 국가 차원의 꿀벌 우수 품종 보급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산 밤꿀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저변확대를 위해 관계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부장 이상재)는 지난 6일 밤나무 최대주산지인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밤꿀의 기능성 활용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와 부여군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자원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 일환이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국산 밤꿀에 포함된 키누렌산(kynurenic acid)이라는 성분이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연구를 통해 확인한 바가 있다. 따라서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는 추가적인 연구를 위해 밤나무 최대주산지인 부여군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국산 밤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양봉농가의 소득증진에도 끄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부여군은 밤꿀의 채집 시기, 채집 장소 등이 확인된 샘플을 제공하고,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는 부여군 양봉농가가 채집한 밤꿀의 지표성분과 기능성 연구 결과 공유를 통해 밤꿀 성분의 연구 및 등급 기준 설정 연구, 밤꿀을 이용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당진시지부(지부장 이강신)는 지난 5일 어기구 당진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 후보와 정책간담회<사진>를 갖고 양봉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이강신 한국양봉협회 당진시지부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들이 참석해 양봉업계의 현안을 공유하고, 애로사항과 양봉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어 후보는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양봉산업 발전과 양봉업계를 위해 다양한 법안을 발의하는 등 양봉산업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유례없는 꿀벌집단 폐사로 양봉농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을뿐만 아니라 올해도 꿀벌 폐사가 지속되고 있어 당진시 양봉인들은 정부와 당진시에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법안 마련, 꿀샘식물(밀원수) 조성, 등검은말벌 퇴치방안, 천연꿀 수출시장 확대 등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어기구 후보는 “양봉산업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화분 매개와 생태계 유지 역할 등 공익적 가치가 큰 산업이다”며 “양봉농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건기식협회)는 지난 2월 27일에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대표하는 건기식협회와 식품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해썹인증원이 협력하여,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협약 주요 내용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해 ▲수출지원 사업 추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주요 행사 공동 개최 및 참여 ▲ 각종 정보·데이터 공유 ▲인적·물적 교류에 관한 사항 등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및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2023년도 총 3조4천800여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 결과 당기순익으로 84억여원을 시현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더불어 부동산 경기 악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국면에서 선방했다는 자체평가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한 해 조합원들의 조합사업 적극적인 참여와 조합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역량을 결집한 결과이며, 특히 임원들의 강한 추진력과 김 조합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2월 27일 서울 중구 소재 크레스트72 1층 글래스홀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실적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재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김상수 농협중앙회 서울본부장, 박철진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본부장, 정철의 한국양봉학회장, 황청용 ㈜농심 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도 진행 중인 꿀벌집단 폐사와 관련해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응애류 방제약품(쿠마포스 계열) 친환경 신제품이 올 하반기쯤 선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꿀벌(설탕)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박근호 신임 한국양봉협회장(21대)이 지난 2월 23일부터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박 회장의 취임은 본인에게 있어 매우 남다를 것이다. 회장으로 오기까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전 20대 회장 선거에서 15표 차이로 패배를 경험했기에 이번 승리는 매우 더 값지고 뜻깊을 것이다. 이처럼 각고 끝에 회장이란 자리에 올랐지만 박 회장에 대해 양봉 업계가 거는 기대와 우려는 공존하고 있다.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여러 현안에 대해 어떻게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할지에 대한 양봉농가들의 관심과 기대감도 그만큼 크다. 특히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꿀벌집단 폐사 문제뿐만 아니라, 오는 2029년 베트남산 수입 벌꿀 관세 철폐에 따른 업계의 자구책 마련과 함께 양봉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도 끌어내야 한다. 또한 산림법을 개정하여 밀원수 식재를 의무화함으로써 생물다양성과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꿀벌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소임도 따른다. 이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을 끌어낼 수 있는 역량도 보여줘야 한다. 꿀벌의 공익적 가치에 상응하는 양봉직불금 도입과 기후변화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김종복)가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월 24~25일 양 이틀간 열린 ‘2024년 ESG&ME 양봉축제’ 개막식<사진>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부안군이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ESG 환경사업(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을 올해부터 전격 추진하면서 전북도지회가 동참의 뜻을 밝힌 상황이다. 김종복 전북도지회장은 “몇 년 전부터 꿀벌들의 집단폐사로 양봉농가가 경영 위기에 놓여 있다”라며 “군이 고향사랑기금을 통해 먼저 꿀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어 군에서 추진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우리 협회가 적극 참여해 상생의 길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상에서 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4년 이상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경고가 무섭게 다가오고 있다”며 “군이 앞장서 지구 온도 1℃를 지켜내 꿀벌도, 지구도, 인류도 살리는 환경방위대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6억5천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모아진 기부금은 ESG 환경사업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사업 행복을 전하는 이동세탁차량 ‘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도내 양봉농가 꿀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양봉농가 질병관리 지원’ 사업의 하나로 꿀벌 질병 컨설팅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낭충봉아부패병은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국의 토종벌을 집단 폐사시키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꿀벌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인 응애류는 기존 방제약에 내성이 생겨 박멸이 어려운 실정이다. 꿀벌 질병 컨설팅사업은 시험소가 농가별로 질병검사<사진>, 꿀벌 사양 정보를 수집한 후 양봉 전문 수의사가 위생관리와 애로사항 등에 자문하는 사업이다. 진단 대상은 17종 질병으로 기생충 5종(응애 등), 진균 3종(노제마 등), 세균성 2종(부저병 등), 바이러스 7종(낭충봉아부패병 등)이다. 양봉농가는 2회 이상의 필수 검사를 받게 되는데 응애류는 농가 방문 시 수시로 검사를 할 예정이다. 양봉 전문 수의사는 총 10회 이상 농가를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도내 21개 양봉농가 가운데 북부지역 6농가가 컨설팅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험소는 다른 양봉농가에 대해서도 질병 진단을 지원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 이하 전북자치도)는 지난 2월 22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저탄소 농산물인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진원은 저탄소 농산물 인증기관으로서 저탄소 인증 심사·심의 지원 및 저탄소 농산물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농 식품부는 이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며 저탄소 인증 사업의 확대를 위한 제도적·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전북자치도는 도내 저탄소인증 취득 희망 농가 발굴 및 인증신청을 지원한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저탄소 농산물 인증사업은 저탄소 농업 생산-유통-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서, 농식품부, 전북자치도와 함께 더 많은 농업인이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제13대 회장에 김명규 회장<사진>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로써 8선 고지에 오르면서 역대 다선에 안착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2월 20일 충남 천안시에 소재한 신라스테이 천안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결산과 함께 2024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상정한데 이어 김명규 회장을 만장일치 추대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총회까지다. 김명규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도축장의 경쟁력 향상을 임기 내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매진하겠으며, 도축업계의 역할과 노력을 알리고 인정받도록 하겠다”며 “특히 도축장의 각종 비용 상승 속에 정부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이 도축장에 전가되고 있는 만큼 도축장의 경영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전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올 연말로 일몰이 예정된 도축장의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을 위해서도 대정부 및 국회 농정활동 등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축장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도축장에 전문 기술을 가진 외국인 근로자의 E-7 비자 편입을 위해서 해당 부처와도 면밀하게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