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진도군은 최근 관내 양봉 등록 농가 62개소를 대상으로 꿀벌사육 현황 실태조사<사진>를 진행했다. 현재 진도군 관내에는 양봉(서양벌) 사육 농가 59개소와 한봉(토종벌) 사육 농가 6개소, 혼합(양봉·한봉)사육 농가 3개소가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직접 양봉장을 방문해 꿀벌의 사육·판매, 양봉산물·부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 현황 등에 대해 조사하고 농가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조사 결과는 최근 양봉농가 등의 말벌 피해와 꿀벌집단 폐사 원인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결과를 바탕으로 양봉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계획 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진도군에서는 올해 보조금 1억3천800만원을 투입해 꿀벌 먹이(화분, 설탕)와 벌통 등 양봉농가의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정읍시가 봄철 꿀벌집단 폐사 예방과 양봉농가 보호를 위해 질병 방제약품 지원에 나선다. 꿀벌의 면역력 강화와 질병 예방을 통해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원이 투입된다. 현장 양봉농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응애류, 노제마, 낭충봉아부패병 등 주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제약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양봉산업육성법에 따라 등록된 양봉농가 중 사업장이 정읍시에 있는 농가만 지원된다. 읍·면·동의 실사 과정을 통해 실제 사육 봉군수를 조사한 후 대상자를 선정하며 약품은 조달구매를 통해 투명하게 일괄 구매한 뒤 농가별 봉군수에 따라 공급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2025년 ‘쌀 생산조정제’(쌀 공급량을 감소시키는 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총체 벼(곡물과 볏짚을 통째로 수확하여 가축 사료로 사용하는 사료용 벼)의 종자 470톤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총체 벼 품종인 ‘목양’ 300톤과 ‘영우’ 170톤<사진>을 3월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사료용 벼를 한우와 젖소에 급여하는 시험으로 그 효과를 확인했다. 사료용 벼를 먹인 한우는 수입 조사료를 먹인 한우 대비 육질에 차이가 없었으며, 하루당 개체 체중은 18% 향상되었다. 특히, 고기의 기능성 성분인 알파-토코페롤(비타민 E) 함량이 1.8배 높게 나타났다. 젖소의 경우에도 우유 생산량이 10%, 임신율은 17% 향상되었으며, 체세포수가 낮아져 1등급 우유 기준을 충족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2013년부터 농진원에서 보급한 총체 벼 종자로 논농사를 짓고 생산한 총체 벼를 사료로 먹이며 한우를 키우는, 전남 해남의 진병철 씨는 “한우가 체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성장 후반기(출하 전 6개월)에 총체 벼를 먹여도 육질 등급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평소보다 겨울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꿀벌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민감한 꿀벌은 시시때때로 급변하는 기후와 온도변화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봉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겨울나기(월동)를 마친 꿀벌 생육 상태가 지난해보다 지역적인 편차는 다소 존재하나 보편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이는 해마다 꿀벌 사라짐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던 꿀벌응애 방제에 농가들이 노력을 쏟아부은 결과로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후 변화가 요동치면서 올해 봄 벌을 일찍 깨워 꿀벌 증식을 서두른 일부 농가들 사이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벌통마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여왕벌이 산란을 멈추거나, 감쪽같이 사라지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자, 양봉 업계도 관련 소식을 SNS 등에 공유하며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여왕벌이 산란을 멈추고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있어 수의학적 접근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이 지난 6일 대한수의사회로부터 ‘명예수의사’로 위촉받았다. 이 자리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임윤규 대한꿀벌수의사회 회장 및 임원, 이준원(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명예수의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이 김용래 조합장에게 12번째 명예수의사증<사진>을 수여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 40여 년간 양봉업에 종사하는 산증인으로서 2013년 제20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이후 양봉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연구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특히 축산법상 가축으로 인정되는 꿀벌에 관한 수의학적 접근을 통한 꿀벌의 질병 예방과 치료 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2013년 꿀벌동물병원의 정년기 박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꿀벌 동물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꾸준히 증가 추세인 꿀벌 질병(바이러스 등)을 해결하고자 전문 수의사를 채용하여 조합원의 양봉 현장을 방문 질병 관리와 경영 자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과 품질 안전 표준화를 위해 양봉용 동물용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한 고도화 스마트 기술이 전 산업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양봉산업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상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된 과학적 꿀벌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양봉업 종사자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더해 요즘처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기후 위기에 취약한 농업이 가장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타개할 스마트한 양봉 기술 개발과 보급이 시급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내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양봉 기술’이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에서 개발되어 이미 현장에 적용됐거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데이터 기반의 봉군관리 기술은 기본적으로 꿀벌의 생체 정보 변화 등을 첨단 센서를 바탕으로 벌통 내부의 온·습도, 먹이량, 꿀벌의 움직임(여왕벌 산란) 등의 생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양봉 농가에 취합된 데이터를 전달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한봉협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제6대 신임 회장에 이수근 후보가 당선됐다. 한봉협회는 지난 7일 충북 괴산군 불정새마을금고 2층 협회 사무실에서 전국 대의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39차 정기총회 및 제6대 협회장 선거와 임원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2024년 결산과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상정하려 했으나 새로운 집행부가 선출됨에 따라 2024년 결산만 처리하고,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은 이날 차기 지도부 구성이 완료된 만큼 이달 내 임시이사회를 개최하여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어진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박주호 후보(현 전남도지회장), 기호 2번 이수근 후보(현 경기도지회장), 기호 3번 윤관로 후보(현 회장) 등이 초접전을 벌인 결과, 이수근 후보(39표)가 박주호 후보(37표)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단 2표 차이로 제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선출된 신임지도부 임기는 3년이다. 이수근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우리 한봉산업은 지난날의 역사에 비교하면 많이 낙후된 것이 현실이다”라며 “한봉산업의 미래를 위해 협회의 기능과 기초를 튼튼하게 하고 더 나아가 한봉농가의 애로사항을 늘 경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남원시는 올해 꿀벌 개체 수 확대와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꿀벌 사육 기자재, 채취 장비, 방역 약품, 전문 컨설팅 등 총 3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질병과 이상기온으로 감소하는 꿀벌 개체 수를 늘리고, 꽃가루 수분을 통한 생태계 보전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이다. 현재 벌꿀 수입 관세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단계적으로 낮아지면서 외국산 벌꿀과 양봉 관련 제품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양봉농가들이 판로 및 수입 감소 등 어려움을 입고 있으며, 남원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산 벌꿀의 품질 향상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양봉산업은 지역 농업과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통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앞으로 양봉농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꿀벌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현장 적용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한봉협회가 오는 7일 충북 괴산군 불정새마을금고 2층 협회 사무실에서 ‘2025년 정기총회’ 및 제6대 협회장 선거를 치른다. 앞서 한봉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자에 대한 등록신청 서류 마감하고, 기호 1번 박주호 후보(현 전남도지회장), 기호 2번 이수근 후보(현 경기도지회장), 기호 3번 윤관로 후보(현 협회장) 등 후보자별 기호도 추첨을 통해 이처럼 확정했다. 이번 협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이들 후보는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투표를 통해 당락이 결정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2월 2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52차 정기총회<사진>를 열어 2024년도 결산 승인 및 25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상정, 진통 끝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방혜선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양봉협회 전임 회장과 부회장, 전현직 임원 및 대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감사 결과 보고에 이어 ▲2024년도 결산 승인의 건 ▲25년도 사업계획(안) 승인 건 ▲25년도 예산(안) 승인 건 ▲미수채권 처리 방안과 공익법인지정 신청을 위한 정관 및 관련 규정 개정(안) 승인 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양봉협회 2025년 주요 사업계획은 ▲양봉직불제도 마련 및 대정부·대국회 건의 추진 ▲꿀벌의 날 기념일 지정 건의 ▲양봉자조금 확충 노력 ▲수입벌집꿀 검역대상 지정 추진 ▲수입벌꿀사료·화분 검역대상 지정 및 검역강화 ▲다목적댐 유역 밀원숲 및 양봉장 활용 추진 ▲양봉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반영할 정책 개발 ▲양봉산업의 안정적 기반 조성을 위한 대책 수립 등이다. 이날 박근호 회장은 개회사로 “값싼 외국산 꿀이 대량으로 수입되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2월 27일 대전 선샤인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조합 임직원과 지점장·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정총에는 최강필 농협축산경제 축산지원본부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한상미 한국양봉학회장,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정덕봉 ESG경영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총회에서 논의된 안건으로는 임원 보수 및 실비 변상규약 변경을 비롯해 ▲정관변경 및 개정 ▲제63기 결산보고(이익잉여금 처분 포함) 승인 건을 상정하고 심의 의결했다. 양봉농협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도 지난해 전 임직원과 조합원의 적극적인 사업 이용으로 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총에서는 지난 한 해 조합사업 구매·판매·신용사업 부문 우수조합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조합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 ㈜농심 등 3기관이 참여하는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 발전 기금 전달식도 가졌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로 “오늘날 우리 양봉산업은 절체절명의 위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이사장 송인택)는 지난 2월 27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사진>를 열어 2024년도 사업 및 예산 결산 승인,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임원 선임(중임) 등의 주요 안건을 상정하고,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협회는 연구소 설립 근거를 정관에 추가하고, 밀원수 조성 및 꿀벌 질병 연구, 국내외 단체와의 협력 확대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협회의 장기적 발전과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의 공식 영문 명칭을 ‘Korea Honeybee Ecological Environment Protection Association’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송인택 이사장은 인사말로 “꿀벌 보호는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과제”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밀원수 식재 확대,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꿀벌 생태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 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꿀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 강연도 이어졌다. 이정만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이사는 ‘사계절 꿀벌목장 조성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