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정 부위원장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낙농육우산업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이승호 회장과 역대 회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또한 험한 바다를 향해 돛을 올린 손정렬호에 순풍이 불어오길 기원한다. 현재 낙농산업은 넘어야할 과제가 너무 많다. 원유가 연동제의 실현은 물론 가축분뇨 및 환경문제가 우리 축산인들에게 몰고 올 파장은 상상할 수가 없다. 낙농인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축산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선장이 바뀌면 조직은 언제나 새로운 변화의 싹이 움튼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칫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한가족이기에 설혹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일이 있더라도 이해하고 용서하며 힘을 모아야 한다. 대립과 갈등이 아닌 화합과 협력으로 우리 앞에 산적해 있는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정해정 부위원장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FTA로 인해 축산농가들은 그야말로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낙농은 물론 전 축종이 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축산업계는 진퇴양난이다.그나마 정부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에 기대를 걸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다.지원 조건이 너무 까다롭기 때문이다. 축산농가들이 이를 지원받기에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기 일쑤다. 무허가 축사가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 규모를 확대하지도 못한다.문제는 이 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더라도 기준이 수시로 바뀌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하기 그지없다.조건을 충족시켜 신청하면 조건이 변경됐다며 다시 처음부터 준비해야만 한다.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걸맞게 조건은 조금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