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 부사장(대성미생물연구소)백신접종을 하면, 그 질병에 안걸릴 것이라고 믿는다. 천연두 백신 등을 통해 그렇게 인식하게 됐다.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대다수 백신은 감염확률을 떨어뜨릴 뿐, 100% 예방을 장담할 수 없다.예를 들어 독감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찬바람에 오래 노출된다면 독감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다.환절기다. 밤과 새벽에는 벌써 쌀쌀한 기운이 감돈다. 환절기 도래에 따라 가축들은 이런저런 동물용백신을 접종하게 된다.가축들도 사람과 같다. 백신에만 의존해서는 해당질병을 모두 막을 수 없다.찬바람을 통해서도, 오염된 신발과 분변을 통해서도 가축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백신접종 뿐 아니라 온도, 습도 등 환경관리는 필수다. 차단방역 역시 중요하다.특히 올 겨울 PED 등 악성질병이 다시 기승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 겨울에는 질병피
허원 부사장대성미생물연구소최근 농가들이 FMD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아무래도 춥다보니 백신접종에 어려움이 따를 만 하다. 또한 화농발생이라든가 유량 감소 등 부작용도 백신접종을 꺼리는 이유로 작용한 것 같다. 특히 전업농 이상이라면 절반 부담해야 하는 백신값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하지만 FMD백신이 FMD 발생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방심이 또 다시 우리 축산산업을 FMD 재앙에 몰아넣을 수 있다.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단순히 미접종에 따른 과태료가 무서워서가 아니다. 백신접종이 내 농가 뿐 아니라 우리나라 축산을 일으키는 원천이라고 여겨야 한다.겨울철에는 보다 정확한 백신접종도 요구된다.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해 FMD 청정국 지위회복을 앞당겼으면 한다.
허원 부사장대성미생물연구소애국심에 호소하며 우리 것만을 써야한다고 종용할 때는 지났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 것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은 당연하다.경제성장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 제품은 세계 일류로 올라섰다. 기술력에서 세계 어느 다른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기도 하다.세계화라고는 하지만,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미국이 특허를 내세우는 등 아직 국가 이기주의가 팽배하다. 우리는 단결해 우리 것을 지켜내야 한다.국내 축산물 역시 마찬가지다. 세계 으뜸이다. 굳이 애국심을 꺼내지 않더라도 축산물 원산지 표시가 대한민국이 아니라면 그 음식점에 갈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