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 부사장<대성미생물연구소>
최근 농가들이 FMD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아무래도 춥다보니 백신접종에 어려움이 따를 만 하다. 또한 화농발생이라든가 유량 감소 등 부작용도 백신접종을 꺼리는 이유로 작용한 것 같다.
특히 전업농 이상이라면 절반 부담해야 하는 백신값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FMD백신이 FMD 발생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방심이 또 다시 우리 축산산업을 FMD 재앙에 몰아넣을 수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단순히 미접종에 따른 과태료가 무서워서가 아니다. 백신접종이 내 농가 뿐 아니라 우리나라 축산을 일으키는 원천이라고 여겨야 한다.
겨울철에는 보다 정확한 백신접종도 요구된다.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해 FMD 청정국 지위회복을 앞당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