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표 과장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2011년 전국을 휩쓸고 간 FMD 사태 당시 잘못 파악된 가축사육두수로 인해 백신 조기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기억이 있다. 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아직도 정부에서 발표하는 가축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 같다.대표적인 통계 오류사례는 한육우 사육두수에서 찾을 수 있다. 통계청 발표와 이력제 관리두수가 무려 20만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 것이다. 통계청은 올해 1분기 한육우 사육두수를 296만6천두로 발표했지만 이력관리두수는 무려 320만두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통계청의 가축동향 조사 자료는 정부정책이나 축산관측, 수급안정사업 등을 추진하는데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것이다. 신뢰할 수 없는 통계는 신뢰할 수 없는 정책으로 연결된다. 그만
홍인표 과장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지난 달 말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은 100년만의 가뭄을 이겨내고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던 전국의 농어촌에 큰 상처를 남겼다.강풍으로 파손된 축사와 비닐하우스, 과수원을 뒤덮은 낙과를 보며 느끼는 안타까움 속에서도 휴일조차 반납하며 복구를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마음과 달리 복구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도 실의에 빠진 농어업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다가올 추석 선물로 우리 농축산물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다.지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신뢰할 수 있는 신토불이 축산물과 과일, 수산물 세트 등으로 전한다면 농어업인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식량안보의 시대, 우리나라 먹거리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