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표 과장<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지난 달 말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은 100년만의 가뭄을 이겨내고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던 전국의 농어촌에 큰 상처를 남겼다.
강풍으로 파손된 축사와 비닐하우스, 과수원을 뒤덮은 낙과를 보며 느끼는 안타까움 속에서도 휴일조차 반납하며 복구를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마음과 달리 복구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도 실의에 빠진 농어업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다가올 추석 선물로 우리 농축산물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다.
지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신뢰할 수 있는 신토불이 축산물과 과일, 수산물 세트 등으로 전한다면 농어업인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식량안보의 시대, 우리나라 먹거리 산업 보호를 위해 우리 모두 남보다 먼저 적극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