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미래연구소 제공] 베트남이 세계 최초로 ASF 백신의 자국 내 상업적 사용 승인한 후 일주일 만에 오는 10월까지 필리핀에 200만회분의 백신을 수출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 발표를 인용한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베트남은 자국 회사와 미국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ASF백신 NAVET-ASFVAC와 AVAC ASF LIVE의 자국 내 상업적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지역에서 최근 95%의 효능으로 65만회분의 백신이 시험됐다. 필리핀으로 수출되는 백신은 AVAC사에서 상업용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미 백신 30만회분이 필리핀으로 보내졌다. 베트남 정부는 엄청난 수출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 돼지 도매시장에서는 요일에 따라 상장두수와 경락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금요일만 되면 상장두수가 눈에 띄게 줄고, 가격까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른바 ‘검은 금요일’에 대한 양돈농가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돼지 도매시장의 월간 평균 상장두수를 분석한 결과 월~목요일과 금요일의 차이가 두배 이상 벌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각 도매시장의 월~목요일과 금요일의 월간 평균 경락가격의 차이는 가장 적었던 시기에 지육kg당 3원(4월)이, 가장 컸던 시기에는 무려 574원(1월)에 달했다. 주목할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가 형성돼 온 도매시장이 휴장했을 때 금요일 경락가격 하락폭이 유달리 큰 양상을 보여왔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5월 중순부터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락가격을 보여 온 일부 도매시장이 상장두수 감소로 인해 아예 금요일 작업을 중단, 그 여파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그 비중 감소와 이로인한 돼지가격 대표성 지적까지, 돼지고기 도매시장을 둘러싼 크고 작은 논란은 늘 끊이지 않고 있다. 그 평균 가격이 도매시장 상장 개체 뿐 만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돼지의 가격 정산시 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수요-공급자 관계인 양돈농가와 육가공업계 입장에서는 상장물량이나 등급출현율, 가격변동 등 돼지 도매시장의 모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돼지 도매시장별 가격과 2등급 출현율, ‘검은 금요일’ 논란이 양돈현장의 주요 관심사라 부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 상장두수 전국 13개 도매시장 가운데 제주와 등외등급을 제외한 경우 올 상반기 경매가 이뤄진 9개 돼지도매시장별 상장두수와 가격을 살펴봤다. 우선 올 상반기 돼지 출하두수(등급판정두수 기준)는 934만668두로 전년동기 대비 1.2%가 증가했다. 반면 돼지 도매시장 상장두수는 23만2천183두로 오히려 6.8% 감소했다. 돼지 도매시장별로는 부경축공에 111만4천446두가 상장되며 전체 도매시장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48%에 달했다. 소폭이나마 그 비중도 상승했다. 이어 ▲도드람(3만1천877두) ▲협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인과 동약업계는 한 가족”…17개 업체, 23품목 1억3천만원 상당 기부 올 여름 폭우는 무서웠다. 갑자기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져 내렸다. 그 비에 가축들이 쓸려나갔고, 축사는 무너졌다. 수많은 가축이 폐사하거나 삶터를 잃었다. 그 피해가 끝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후유증이 더 심각하다. 특히 질병 확산 우려가 남아있다. 방역물품이 절실하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수해 복구에 나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축산신문이 공동주관한 ‘2023년 수해 축산인 돕기 방역물품 기부’ 행사에 17개 동물약품 업체가 동참했다. 소독제 등 기부한 방역물품은 무려 1억3천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러한 ‘나눔축산’은 분명 지속축산, 성장축산을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된다. 동물약품은 축산인과 한 식구다. 기부 방역물품을 소개한다. <업체명 가나다 순 게재> 고려비엔피 ‘라이프자켓’ 720만원 // 대표 민정훈 ‘라이프자켓’은 삼종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소독제다.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침투력을 특징으로 한다. 구제역, 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뉴캣슬병 등 주요 병원체에 대해 탁월한 살멸 소독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로부터 구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부 대형마트 할인행사 물량 이외 정육점·식당 구이류 매출 부진 경기위축 속 폭염·수해 등 여파…후지 가공원료·족발 수요 역시 ‘시들’ 올 여름 휴가철에도 돼지고기 판매는 고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8월 돈육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의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할인행사를 진행, 일부 휴가특수를 봤다. 특히 강원도 등 휴가지에 소재한 대형마트 판매량이 늘어났다. 하지만, 할인행사가 없었던 정육점 등 소상공인 매출은 계속 부진했다. 구이식당 수요는 오히려 평소보다 더 위축됐다. 정육류의 경우 전지는 식자재 시장 등에서 꾸준히 판매됐다. 하지만 후지는 2차 육가공 업체 수요가 많지 않았다. 갈비는 추석 명절 준비 수요가 일부 생겨났다. 하지만, 아직 실제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족발 역시 여름철 성수기에도 불구,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추석명절 전까지 돼지고기 소비를 개선시킬 이슈가 크게 없다며, 8월 평균 돼지고기 지육가격을 ㎏당 5천400~5천6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축산물 가공 업체는 “수년전 부터 여름철 특수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해는
각종 규제 생산비 증가 축산물 가격하락 삼중고 축산농가 경영 안정…지속 가능한 축산업에 초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 강화로 축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축산물 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협의회를 중심으로 조합장들의 중지를 모아 더욱 단합하고 협력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축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전국후계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가 지난 3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협의회장에 선출한 양기원 포천축협 조합장은 축협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 수요 충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전국후계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는 전국 139개 축협의 조합장 중에서 40%인 55명이 참여하고 있는 가장 규모가 큰 협의체이다. 1992년 한농연 출신 조합장들의 협의체로 창립돼 축협 조합장 협의기구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양기원 신임 회장은 협의회 회원 조합장들은 그동안 축협 발전과 축산농가 권익향상을 위해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가장 앞에 서서 농정활동을 전개해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정책변화를 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5명 국가대표 장제사들이 이달 18일~20일 호주에서 열리는 ‘2023년 국제장제사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발휘한다. 장제사는 말 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해 발굽에 붙이는 말발굽 전문 대장장이다. 전국에 활동하는 장제사는 총 80여명 남짓이지만, 최근 각종 언론에 이색 직업으로 소개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호주 ‘에카 로열 퀸즈랜드 축제’ 일환이다. 김학진, 김진욱, 배병현, 이방동 등 4명 개업장제사와 장원 한국마사회 장제사 등 5명 국가대표 장제사들은 대회 참가와 함께 현지 장제사와 기술교류, 벤치마킹 등 국제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게 된다. 장원 장제사는 “우리나라 장제사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가교역할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당화혈색소, 혈중 중성지방 등 감소 유청 단백질이 다이어트와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유청 단백질은 치즈를 만들 때 우유가 응고된 후 남은 액체인 유청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우리 몸이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고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특히, 유청 단백질은 류신과 같이 근육 형성과 회복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포함돼 근력운동이나 근감소증 예방에 필수적인 식품으로 잘알려져 있지만, 이외에도 인체에 유익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유명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는 ‘유청 단백질이란 무엇이고, 이점은 무엇인가?’(What Is Whey Protein? And What Are Its Benefits?)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유청 단백질이 식욕을 떨어뜨려 체중 감소를 도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펩타이드 YY(PYY),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GLP-1) 등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한다는 것. 실제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23주간 매일 56g의 유청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인천광역시 강화군은 오는 21일까지 ‘꿀벌 소독약품 시범 배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꿀벌의 유충에 발생해 폐사에 이르게 하는 낭충봉아부패병이 매년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인 초치다.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 낭충봉아부패병은 현재 치료제 및 예방약이 없어 소독을 통한 사전 예방이 최선이다. 지난해에도 강화군 토종벌 사육 농가 2곳에서 이 병이 발생해 모든 벌통을 소각한 바가 있다. 이번 시범 배부하는 약품은 낭충봉아부패병과 미국부저병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소독약으로 지역 내 모든 꿀벌 농가에서 벌통당 평균적으로 10번가량 소독할 수 있는 양이다. 군은 보관 중인 벌통과 사육장 주변을 소독해 낭충봉아부패병의 전염원을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약품 배부는 시범 배부로 진행되며 양봉 농가들의 반응과 약품의 실효성을 검토해 추후 해당 약품을 배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배부하는 약품은 벌에 직접적으로 살포하면 벌이 폐사할 수 있으므로 꼭 설명서를 정독하고 벌이 없는 곳에 살포해야 한다”며”지역 내 꿀벌 농가들의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
※ 08월 14일부터 08월 16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동해안 제외)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당분간 동해안에 너울이 유입되겠고, 특히, 내일부터 동해상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너울이 더욱 강하게 유입되겠습니다. < 하늘상태 및 기온 > ○ (하늘상태) 모레(16일)까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고, 강원영동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 (기온)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동해안 제외)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특히, 폭염 영향예보(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 (산업)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하고 깨끗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10일 경북 봉화군 원애그(대표 장용호)를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사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가축분뇨의 적정한 관리‧이용에 기여하는 축산농가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농가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는 농장이다. 환경친화축산농장에 지정되면 가축관리, 환경보전 및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함께 탄소중립까지 실천하는 선도 농장으로 축산환경의 ‘명장(名匠)’으로 인정 받는다. 원애그는 가축관리(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환경보전 및 자원순환(계분 100% 자체 처리), 조경(농장 카페 운영, 6차 산업) 등 모든 면에서 선도적인 농장으로 축사 내‧외부를 매우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특히 사육과정에서 나오는 계분을 고체연료로 만들어 보일러를 가동하고 열원을 난방 등에 이용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고 축산환경관리원은 소개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환경친화축산농장은 축산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최고 장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과 축산분야의 탄소중립에 앞장 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아들 가족과 함께 운영하는 공원 같은 농장 주민과 소통…매년 장학금 1천만원 지역에 환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받은 경남 밀양 예림육종(대표 최종관)은 대지면적 3만3천㎡, 건축면적 1만3천500㎡에서 종돈 1만2천100두를 사육하고 있다. 예림육종은 무항생제 인증과 HACCP 인증을 받았다. 예림육종은 드넓은 벌판과 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외관은 붉은 벽돌로 정갈하게 지어진 공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주변에 숲처럼 우거진 나무들과 조경 상태를 보면 공원 같기도 하다. 농업회사법인 예림육종의 최종관 대표는 ‘밀양 양돈 명장’으로 통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80만 농가였는데 지금은 4~5천 농가뿐이다. 1/200 확률에서 살아남은 거다.” 중학교 다닐 때부터 소와 닭, 돼지를 골고루 키워보며 축산의 꿈을 꾸었던 최종관 대표. 처음엔 복합영농을 하다가 양돈 전업농의 길을 걷게 됐다. 초기엔 돈사 운영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악취와 돈사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반대가 말도 못 하게 심했다. 서운한 감정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잘 풀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농장에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