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곽춘욱 고문(건지·벤코코리아) 우리나라도 이제 어엿한 선진국가에 들어섰다. 엊그제만 해도 후진국대열에서 명함도 크게 내밀지 못하던 국가가 한 세기(世紀)도 지나기 전에 선진국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요,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일이다. 그 만큼 우리 민족의 저력은 대단하고 또한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만하다. 이에 더하여 이제는 백세시대(百歲時代)에 들어섰다고들 한다. 그 예로 옛날 같으면 60세 환갑잔치를 떠들썩하게 하고 주인공은 물론 가족이나 친지들이 모여 축하해주는 마당이었는데, 이제 환갑은 그저 일상적으로 지나가는 생일에 불과하고 적어도 80세 정도는 되어야 과거의 환갑 때처럼 잔치를 벌이는 상황으로 변화되었다. 즉, 우리사회에 잔치나 복지라는 개념도 시대에 따라 변화를 예고한 셈이다. 그래서인지 주변에는 복지라는 단어가 꽤 보편화되어 있다. 근로자복지, 노인복지, 인류복지, 동물복지 등. 복지사회는 그렇지 못한 이전 단계에 비하여 편리하고, 위생적이며, 피로도가 적은 쾌적함이 수반된다. 이러한 기초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복지는 실현되는 것이며, 그러한 요소들이 모아져 과거에 비하여 인간의 수명이 더욱더 길어지고, 싱그러운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천안공주낙농농협(조합장 맹광렬)은 지난 1일 조합회의실에서 4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관련종사자 보수교육을 실시<사진>하고, 축산관련 종사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동물복지 및 친환경 방역을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동물 정책방향을 비롯해 축산농가가 지켜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산관련종사자 보수교육은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정순우 팀장의 ‘친환경동물복지’,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송호남 농촌지도사의 ‘축산법규 및 축산차량등록요령’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으며 친환경방역 및 동물복지를 주제로 영상 시청이 있었다. 맹광렬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축산농가의 피해가 크다”며 “피해농가들이 피해를 복구하고 정상적으로 축산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기관의 관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순우 팀장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동물복지에 대한 정부정책 방향의 설명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친환경동물복지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축산농가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호남 천안시농업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문경축산농협(조합장 송명선)은 지난 7월 27일, 28일 양일간에 걸쳐 조합 TMR사료사업소에서 축산농가를 위한 톱밥 무상지원사업<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사양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문경축협에서 2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긴급 편성해 약 1천톤 규모의 톱밥을 확보해 지역 내 600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제공했다. 송명선 조합장은 “이번 수해로 인해 축사 침수, 사료 및 조사료 유실, 가축폐사 등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문경축협은 시름에 빠져있는 축산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다시 한번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인식 회장 “독립운동가 기념관 건립 함께해 기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체리부로가 진천의 독립운동가인 이상설 선생의 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탰다. 최근 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충북 진천군청을 방문해 보재 이상설 선생기념관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1억원을 진천군에 기탁했다. 체리부로 김인식 회장은 “이상설 선생은 민족교육 기관을 설립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해 독립운동의 기틀을 닦은 독립운동의 대부”라며 “우리 지역에 건립되는 기념관에 뜻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보재 이상설(李相卨) 선생은 1870년 충북 진천 출생으로 25세 때 갑오문과에 급제, 27살에 성균관 교수와 한성사범학교 교관을 역임했다. 그는 1904년 일제의 황무지 개척권 요구에 결연히 맞서 이를 철회시키고, 1905년 을사조약 체결에 반대, 상소투쟁을 펼쳤다. 이후 만주와 노령으로 망명하여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면서 1907년 광무황제의 특사로 이준, 이위종과 함께 헤이그 특사로 파견돼 대한민국의 국권회복을 위한 외교활동 펼친 독립운동가다. 한편, 진천군에 따르면 이상설 선생 기념관은 현재 공정률 81%로 내년 1월 개관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
평택·영천·영주·무안 계란유통센터별로 개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일선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출하(계란)조합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각 지역별 계란유통센터(평택·영천·영주·무안)에서 각각 개최 됐으며, 한국양계농협은 조합원의 현안 논의 및 의견 수렴 등을 위해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정성진 조합장을 비롯한 각 센터별 출하조합원이 참석해 산란계 수당 사육면적 변경 등 산란계 주요 현안 사항들을 점검하고, 계란 품질향상 및 수급조절을 위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우수한 양계산물의 생산과 조합 전이용을 위해 힘써주시는 조합원님들께 감사한다”며 “향후 적극적인 농가 지원을 통해 수익성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조합원이 원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AI가 유행하는 상황에도 지난겨울 우리나라는 선제적인 방역조치로 수평전파를 차단, 상대적으로 발생이 낮고 살처분(총 661만수)을 최소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산란계의 경우 286만수로 최근 10년간 최소규모 였다는 것을 강조했다. 다만, 고병원성 AI 발생농장들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례가 확인돼 근본적인 질병발생 차단을 위해서는 농장의 사육환경 개선 및 방역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하고 지난 달 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개선대책 마련’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농장 방역 수준 별로 차등화 된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고, 대규모 사육농장 자율차단 방역프로그램 등의 도입으로 '현장에서 보다 세분화된 방역조치가 적용 될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보는 측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차제가 임의로 방역관리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됐고, 농가와 계열화업체의 책임이 더욱 커져서 일선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개선된 방역정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왜 우려하고 있는지 짚어봤다. 농가 방역 부담 전가…‘묘수 아닌 꼼수’ 전락 가
[축산신문 기자] 오는 2025년까지 매출 4조원 목표…ESG 실천도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는 의미의 ‘Richmade(리치메이드)’. CJ피드앤케어(대표 김선강)가 사료분야에서의 글로벌마스터 브랜드인 ‘리치메이드’에 관련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CJ피드앤케어는 지난 1973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에서 쌓은 사업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6년도에 인도네시아에서부터 시작해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현재 7개 국가에 진출, 사료사업 뿐만 아니라 축산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축산사업의 전영역에서의 벨류 체인 구축과 지속적인 성장의 바탕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료축산시장에서 규모화된 사료사업영역의 전문성에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료사업브랜드인 ‘Richmade(리치메이드)’가 주목받는 이유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는 믿을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자 하는 신뢰(Trusted)를 바탕으로 협력과 전문성을 통해 차별화된 실증역량(Performance)을 도출하고 뛰어난 역량이 축적된 R&D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영양기술(Nutrit
[축산신문 기자] 글로벌 사료사업브랜드 ‘리치메이드’와 합작 CJ피드앤케어(대표 김선강) 신선육 브랜드 ‘미트마스터한돈’과 글로벌 사료사업브랜드 ‘RICHMADE’에 소비자의 눈과 귀가 쏠리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CJ피드앤케어는 지난 7월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열린 ‘2023 한돈페스타’에 부스를 마련, ‘미트마스터한돈’과 ‘리치메이드’를 알렸다. ‘미트마스터한돈’은 CJ피드앤케어만의 차별화된 사료, 축산 기술을 적용하여 한돈 마스터들이 직접 키우고 만든 프리미엄 한돈 브랜드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한돈페스타를 찾은 소비자들은 ‘미트마스터한돈’을 시식하면서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CJ피드앤케어는 기존 사료, 축산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선육 사업의 촉진을 위해 2020년 글로벌신선육 브랜드 ‘미트마스터’를 출시하고, 전세계적으로 유통 경로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소포장 돈육 등 고객 친화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미트마스터한돈’의 원료가 되는 원료돈의 균일한 공급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 CJ피드앤케어. 최근 자체 개발한 NCC프로그램(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현대종합중기(주)(대표 송희준)는 축산농가에서 배합사료 및 농후사료를 손쉽게 이송하고 적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공급에 나섰다. 사료 등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코끼리표 곡물 이동 적재함이 바로 그 것. 또 높은 곳 축사 지붕 수리와 현장 작업을 안전하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소 작업대의 특허출원도 마친 상태. 이런 곡물 이동 적재함과 고소 작업대, 축사 청소 및 제설기는 축산농가에 사용하고 있는 스키드로더와 지게차, 트랙터 앞부분의 지게차 발에 부착하여 작업하면 된다. 사료원료, 배합기로 이송 노동력 해방 내구성을 향상하기 위해 스폿 용접이 아닌 볼트 체결방식으로 견고하게 제작했으며, 사용하는 볼트도 적재함 내측은 원형 근각 볼트를 사용하여 내부 곡물이 손쉽게 배출토록 했다. 하부 지게발 투입구는 3.2T 보강판을 부착하여 지겟발에 찢어지거나 손상 예방하도록 했다. 상부 추가적인 적재용 적재 확장은 기본 차체에 확장 패널을 볼트로 연결하여 높임으로써 적재용량을 높여 사용하도록 했다. 하단 지지용 각 파이프를 4면에 덧대 보강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배출구는 기본형 슬라이드와 옵션 로터리 개폐를 선택 옵션으로 사용, 농가 작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3일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개최한 ‘제16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스마트폰 촬영 사진 부문을 신설하고 국민 심사 과정을 추가해 적극적인 호응 속에서 전년 대비 982점이 증가한 2천179건의 작품이 접수되어 경쟁을 벌였다. 심사 결과 대상은 허만현 씨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우리들의 대화’였다. 책을 읽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와 그 모습을 감상하는 소들의 모습을 담았는데 심사위원들은 안정적인 구도, 시선 처리, 색감 대비 등을 활용해 소와 사람의 교감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주위 권유로 선택…“고생 끝, 즐거움 시작” 충북 음성군 소이면에 자리한 광명농장의 김기찬 대표는 전업 축산농이 아니다. 김 대표는 2010년 한우농장인 광명농장을 시작해 3년 뒤, 한우 농장 바로 옆에 오이농장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분야의 농장을 겸하며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던 김기찬 대표가 삶의 여유를 찾게 된 비법은 무엇이었는지 들어보았다. 한우사육과 오이재배를 동시에 김기찬 대표는 한우 농장의 관리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에서 수확한 오이를 매일같이 경매장으로 출하, 판매해야하는 일까지 해내야 했다. 직원을 따로 두지 않고 아내와 둘이서 모든 일을 해내야 했기에 부부는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저녁이 있는 삶은 커녕 휴식이 없는 농장 운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자, 농장 운영에 대한 고민도 자연스럽게 커져갔다. 하지만 오이농장의 수익을 소의 사료값으로 쓰고, 한우 농장의 수익을 고스란히 가지는 방법으로 두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터라, 어느 한 농장을 포기하는 선택을 내리기도 어려웠다. 그러던 찰라, 바로 인근에서 축산업을 하던 그린농장 대표의 추천으로 선진 ‘원피딩’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원피딩500’은 소의 성장 전구간을 하
[축산신문 이일호 ·이동일 기자] 산업규모·환경변화 대응 축산법 한계 여론 형성 법조계도 산업 육성 위한 법안 제정 필요성 공감 관련업계, 서명운동 전개 등 모든 방법 동원키로 한우, 한돈산업 각각의 개별법이 21대 국회에서 제정되기를 염원하는 축산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는 그 어느 때 보다 축산인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이른바 ‘한우법’으로 통칭되는 ‘한우산업발전기본법’(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대표발의)과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전환을 위한 지원법’(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대표발의),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홍문표 의원 대표발의, 이하 한돈법) 제정안이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각각 계류돼 있기 때문이다. 이미 토론회 등을 통해 농가들은 물론 전후방산업계에서도 한우법과 한돈법 등 개별법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지속가능한 한우, 한돈산업 실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이 확인됐다. 한우, 한돈 모두 산업규모가 크게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식량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인 만큼 지난 1963년 제정된 ‘축산법’ 만으로는 축종별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