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8년간 대물림 수업…2세 목장 성공적 안착 GMS 기반 개량 효율화…고능력 우군 확보 로봇착유기 도입 계획 맞춰 개량방향 설정 젖소 2마리로 낙농을 시작한 부부가 40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젖소 170두와 원유쿼터 2톤800kg으로 늘리고, 조사료포도 1만2천평을 확보하여 대물림을 하고 있다. 특히 7∼8년간 대물림 수업을 받은 이 목장의 아들은 건국대학교에서 가축영양에 대한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하고 앞으로 로봇착유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GMS에 의한 개량을 7년째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앵바위길 160 순금목장<대표 김순철(68세)>과 백금목장<대표 박금자(64세)>이다. 이들 부부는 1983년 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부모가 물려준 땅 700평 위에 울타리를 쳐놓고 젖소 송아지 2마리를 기르면서 낙농을 시작했다. 사료비 절감을 위해 매일 경운기를 끌고 산야초와 들풀을 낫으로 베어다 먹였다. 김순철 대표는 1985년 착유를 시작하면서 서울우유협동조합에 가입(조합원 번호 9525)하고, 1997년에는 젖소가 30두로 늘어나면서 목장을 현 위치로 이전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낙농 선도·국민건강 증진 기여 ‘86년 성상’ 공유 매출액 3조원·금융 4조원, 사업 목표 달성 기치 높여 “A2우유, 새 동력원으로…원유생산 안정·ESG경영 매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1일 상봉동 소재 본 조합 4층 대강당에서 전·현직 임원과 조합원, 외부 초청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86주년 창립 기념식<본지 7월 14일자 참조>을 가졌다. 서울우유는 올해 창립 86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낙농산업 역사를 개척한 협동조합 운동가의 사명감을 가지고 서울우유 100년 성장기반 구축”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날 문진섭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의 긴 터널을 뚫고 오늘 우리조합 창립 86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함께 해준 기관, 단체, 업체 관계자와 조합원과 임직원, 유통종사자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하고 “1937년 창립 이래 조합은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발전과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사명을 이루기 위해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굳은 의지로 정진해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진섭 조합장은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부터 신선하고 안전한유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모유와 함께 계란 먹으면 단백질 충족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신생아도 생후 6개월부터는 계란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단, 아기에게 처음 계란을 먹일 때는 완전히 익힌 것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미국의 육아 전문 매체 ‘베이비 칙(Baby Chick)’에 최근 실린 ‘아기는 언제 처음 계란을 먹을 수 있을까?(When Can Babies Eat Eggs for the First Time?)’란 제목의 글에서 시나이 마운트 의대 니콜 아베나(Nicole Avena) 교수의 글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글에서 니콜 아베나 교수에 따르면 계란은 신생아들의 식단에 권장 할만한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장점이 많은 식품이다. 계란의 단백질은 주로 에너지와 성장에 사용되고, 지방은 뇌 발달을 돕고 아이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 6개월 된 영아의 일일 단백질 권장량은 9∼10g인데, 계란 하나엔 단백질이 약 6g, 지방이 약 5g 들어 있어, 이 시기에 모유와 함께 계란 1개를 먹이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기에게 처음 계란을 먹일 때는 완전히 익힌 것을 제공해야 한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종합지원 사업 예산안 마련…수출 시장조사 항목 신설 GMP 컨설팅·수출혁신품목 육성 확대…추진본부 통해 소통도 정부의 동물약품 수출 지원사격이 내년에도 이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내년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사업 예산(안)을 마련했다. 이 예산(안)은 현재 기획재정부 심사 중이고, 향후 국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사업 예산(안)은 업계 의견 등을 반영, 실질적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짰다. 특히 수출 활성화에 포커스를 두고, 이를 전폭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안)에는 해외수출시장 개척 부문에 ‘해외수출시장 정보조사’ 항목을 신설해 2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이 예산(안)은 동물약품 수출시장 개척 시 유용하게 쓰일 디테일한 해외시장 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인프라 구축 부문 중 ‘GMP 컨설팅 지원’ 항목은 현장 상황을 감안해 업체별 지원 한도를 2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늘렸다. ‘수출혁신품목 육성’ 항목 역시, 업체들 호응 속 기존 10개소에서 13개소로 확대해 예산(안)은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보조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중화 된 우유, 체세포수·세균수 등 품질 따져야 ▲서아시아서 가축 젖 먹기 시작 여러 고고학 증거들을 종합해볼 때 역사상 최초로 동물의 젖을 정기적으로 먹기 시작했던 곳은 서아시아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1천년 전, 서아시아 중에서도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 살던 인류가 최초로 양과 염소, 그리고 소를 길들였고 약 7천~9천년 전 사이, 다른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해주는 대신 가축에게서 젖을 얻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동물의 젖은 먹을 것이 부족해지는 시기에 훌륭한 비상식량이 되었기 때문에, 동물의 젖을 먹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생존에 유리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날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있는 동물의 젖 중 약 15%는 물소젖, 2%는 염소젖, 1%는 양젖이며, 소젖인 우유는 무려 81%를 차지한다. 대다수의 학자들은 우유가 이토록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를 생산량에서 찾는다. 현대 낙농업에서 젖소 한 마리가 하루에 생산하는 젖은 30L 내외이고 이는 낙타 세 마리가 생산하는 젖, 또는 염소 일곱 마리가 생산하는 젖에 맞먹는다. ▲살균법으로 우유 음용 대중화 하지만 우유는 긴 역사에도 불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지난 12일 유가공 실습교육장을 청년창농타운 제품개발센터로 이전 설치를 마치고, 전남목장형유가공연구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가공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새로 이전한 유가공 실습교육장은 시설·장비 구축을 위해 국도비 1억6천만원을 투입해 유가공실(60㎡)과 유가공준비실(43㎡)을 갖췄다. 앞으로 전남유가공연구회원을 비롯한 청년 낙농업 농가의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교육 및 가공실습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08년부터 15년간 유가공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연구회 회원들에게 실습교육장을 개방해 유가공 능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노력 해왔다.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유가공 실습교육장은 목장형 유가공 사업에 관심 있는 도내 낙농가(청년후계농 포함)와 전남도 산하 유가공 관련 공공기관 및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이용대상을 확대해 유가공산업 및 후계농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홍재 원장은“직접 유가공 치즈 제조 실습에 참여해 낙농가를 독려하고, 향후 낙농가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과 청년농업인이 낙농업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축산신문 기자] 여름철 생산성 도우미…재구매율 높아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곰팡이독소 흡착제 ‘제톡스(ZETOX)’가 다양한 효과에 힘입어 여름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제톡스’는 곰팡이독소 뿐 아니라 곰팡이, 유해세균 등을 제거하는 ‘3 in 1 시스템’이다. 영국 Anpario사에서 생산한다. 특히 ‘제톡스’ 성분 중 세피오라이트는 넓은 곰팡이독소(마이코톡신) 흡착 표면적을 갖는다. 이를 통해 마이코톡신 감염에 따른 식욕감퇴, 수태율 저하, 유산 증가, 보행장애 발생, 세포수 증가, 면역력 억제 등을 막아낸다. 또한 ‘제톡스’는 곰팡이에 오염될 경우 발생하는 사료 내 영양소 손실과 사료효율 저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낸다. 이에 더해 ‘제톡스’ 내 피로피온산은 수소이온을 세포 밖으로 배출한다. 이 때 세균은 DNA 복제가 억제돼 사멸한다. 베타코리아는 이러한 세가지 ‘제톡스’ 효과는 여름철 장마, 무더위 등으로부터 가축을 지켜내고, 농장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강현봉 대표는 “써본 농가들은 다시 ‘제톡스’를 찾는다.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 ‘제톡스’가 여름철 든든한 농장 도우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지난 18일 광명역 테이크호텔에서 ‘축우 질병관리 세미나’<사진>를 열고, 백신을 통한 유방염 대응 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마티진 휴버터스(Martijin Hubertus) 히프라 본사 매니저가 ‘유럽 유방염 최신 치료 트렌드’와 ‘유럽에서의 유방염백신 사용사례’ 등을 공유했다. ‘히프라 스타박’은 유럽의약청(EMA)에 최초로 등록된 젖소 유방염 백신이다. 국내 젖소에서 발생하는 유방염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CNS)과 대장균(E. coli)에 대한 2가지 항원 균주를 함유하고 있는 것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특징이다. 노상현 한국사업부문장은 “여전히 유방염은 낙농가 최대 골칫거리 질병이다. ‘히프라 스타박'이 유방염 피해를 최소화해 낙농가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출산, 소비 트렌드 변화, 관세철폐, 환경문제 등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저지종 육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낙농가들 사이에서도 목장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저지종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저지 유제품 생산 사례는 극소수로 관련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저지종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낙농가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저지유 활용시 장단점과 가공 방향성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친환경·고단백 등 특성 부각…제조기술 다양화 필요 가치 소비에 주안점,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 역점을 ▲우유에 국한된 국내 저지유 시장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과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회장 함준상)가 지난 6~7일 양일간 국립축산과학원 대강당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지속가능한 낙농식품생물산업을 위한 제도개선 및 기술혁신’ 춘계 심포지엄에서 국립축산과학원 유자연 연구사는 ‘저지유 생산 우유 사용 유제품 모델 개발’을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국내 저지종 사육 및 시장 현황을 설명했다. 저지종은 홀스타인에 비해 적은 사육공간 및 사료 섭취·탄소 배출량, 강한 내서성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는 8월 11일까지 65차 후대검정농가를 모집한다. 후대검정사업은 국가 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한국형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당대 검정을 거친 후보씨수소의 정액을 국내 낙농가의 암소와 교배시켜 씨수소 자손의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후보씨수소는 북미 및 국내산 수정란을 국내 청정육종농가의 암소에 이식해 생산한 씨수송아지 중 질병검사, 외모심사, 유전능력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20두씩 선발된다. 후대검정용 정액은 북미 성적 기준 유전능력 상위 0.1%의 암소(난자)와 상위 1%의 씨수소(정자)로 이루어진 수정란에서 태어난 후보씨수소 정액으로, 후대검정농가는 해당 정액을 직접 사용하면서 보증씨수소 선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젖소 개량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신청 자격은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하고 목장 내 암소 중 부모를 아는 개체 비율이 70% 이상인 농가이며, 소속 검정조합을 통해 후대검정용 정액 10~20개를 신청할 수 있다. 후대검정농가는 착수장려금, 딸소 혈통등록비 및 선형심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홀스타인 품평회의 후대검정
※ 07월 21일부터 07월 23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내일과 모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습니다. < 기온 > ○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동해안 제외)에는 오늘(21일)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폭염영향예보(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 (산업)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쉴 수 있는 그늘 준비, 온열질환 유의 -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 (축산업)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 가축 질병 피해 유의 - (기타)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실외기 화재, 정전 대비 - 한편, 오늘(21일) 내륙을 중심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생산자가 조절할 수 없는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낙농가들이 목장경영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원유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강래수·부산우유 조합장)는 지난 10일 부산우유 본점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개최<사진>하고 물가 억제 정책으로 낙농가들이 희생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답보상태에 빠진 원유가격 협상이 빨리 이뤄져 8월 1일부터 반드시 인상된 가격을 적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원유가격협상소위원회는 음용유용의 경우 1ℓ당 69원~104원, 가공유용은 1ℓ당 87원~130원을 협상 범위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조합장들은 최대치인 104원으로 인상해도 새로운 낙농제도 개편 전인 1ℓ당 104∼127원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최소치에 불과하다며 낙농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유대협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지금까지 유대 인상 후 이어진 우유 제품가격 인상 때마다 제기된 유통 마진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가격안정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강래수 협의회장은 “원유가격협상에서 좋은 결과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