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영여건 악화심화에 각계 난색 표해…정부 요구 수용 미지수 커지면서 정부의 우유가격 안정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원유가격은 통계청이 발표하는 전년도 우유생산비와 시장수급상황을 기반으로 책정한 범위 내에서 협상소위원회(낙농진흥회 1인, 생산자 3인, 유업체 3인)가 가격을 결정한다. 지난해 우유가격 생산비는 959원/L으로 전년대비 116원(13.7%) 오른 만큼 올해 음용유용 원유가격은 69~104원/L 내에서 인상된다. 올해 원유가격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밀크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2022년 원유가격이 52원/L 올랐을 당시 유업체들은 우유제품 가격을 100~200원 가량 인상했다. 올해 원유가격 인상폭이 전년도 수준을 상회하는 만큼 우유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에 이 우유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올라 물가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유가격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원유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올해부터 원유가격 결정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인상폭이 낮아졌으며, 유가공품과 아이스크림류를 제외한 주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가 시행한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야생멧돼지 집중포획 사업이 ‘2023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선발대회는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에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행정과 정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공모전으로 방역본부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역본부는 “ASF가 발생할 경우 경제적, 사회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야기한다는 위기의식과 ASF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원천 차단할 방법을 찾던 중 야생멧돼지의 야행성과 산림 깊숙이 서식하는 특성으로 포획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착안, 방역본부의 드론운용 전담팀 인력을 활용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본부의 노력 속에 야생멧돼지의 포획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으며, 방역본부와 협업한 포수(52두)는 독자적으로 활동한 일반 포수(2.8두)에 비해 무려 19배 높은 포획 성과를 거두는 등 질병확산방지와 방역골든타임을 지키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열화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극한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신속한 배수와 농업생산기반시설 응급 복구로 예보된 호우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20일 오전 기준 저수지와 배수장 25개소, 농경지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경북 봉화군 창평저수지의 이설도로 산측사면이 붕괴되어 일부 토사를 제거하였으나 추가 붕괴위험이 우려되어 교통통제 진행 중이며, 저수지 및 하류 하천의 월류 위험이 예견되어 주민대피가 이뤄졌던 충남 금산 장산저수지 등 4곳은 사이펀 설치 등으로 저수지 수위를 낮춰 안전성을 확보한 후 주민 복귀를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추가 집중호우 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금강, 미호강 주변에 침수된 배수장 15개소를 비롯해 장기간 가동에 따른 기계장치의 손상이 있는 곳을 집중 복구하고, 전기시설 침수 피해가 있는 곳은 긴급으로 226대의 이동형 펌프를 설치하여 대비하고 있다. 또한, 공사 내 ‘시설물점검 119센터’ 긴급 기술지원을 통해 D등급 저수지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고 장기간의 강우로 약해진 저수지 사면의 안정
[축산신문] 04. 계사 내부시설 및 기구 가. 케이지 케이지는 닭의 운동을 제한하여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좁은 계사에서 많은 수를 기르는 동시에 자동화를 통해 관리가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으며 초생추용, 중추용, 대추용, 산란계용, 육계용 등이 이용되고 있다. 케이지에 닭을 사육 시 외국의 경우 동물복지위원회에서 밀사하는 것을 반대하며 450cm²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A형 케이지의 경우 3단~4단이 주종을 이루지만 무창계사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는 직립 케이지는 최소 4단으로 설치되었다. 최근에는 6단 케이지가 주로 설치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8단 직립케이지가 시설된 농장도 있다. 닭이 유전적으로 타고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밀도와 급이 면적, 급수면적이 중요한 요인이 되며 각 계종별 권장 바닥면적과 급이면적은 이사브라운 450cm², 12cm, 데칼브 465cm², 10cm, 하이섹스 400cm², 10cm, 셰이버 452cm², 10cm이다. 우리나라 개방계사는 대부분 사육 밀도가 낮은 반면, 환기를 해서 인위적으로 환경조절을 하는 무창계사는 케이지당 수용 수수가 높은 편이다. 개방 계사는 케이지당 2~3수를 수용하여 수
[축산신문 ] 남구현 농학박사(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교수) 우리나라 국민의 축산물 소비량은 2022년 기준 1인당 165kg으로 쌀 소비량 56kg의 3배에 이르고 있다. 축산물 소비량 증가에 따라 축산물로부터 섭취하는 동물성 지방을 인체에 유익한 지방산으로 대체하여 동물성 지방의 과잉섭취에 따른 소비자의 부담심리를 해소하고 건강에도 기여하는 단미사료 팜핵유의 사료적 가치를 소개하고자 한다. 팜핵유는 열대식물인 기름야자(Oil Palm) 나무의 종실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지로서 대두유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유지이다.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고 특히 중쇄지방산인 라우르산(Lauric acid)의 함량이 높다. 사료영양적 가치로서는 고열량의 에너지, 뛰어난 산화 안정성, 기호성 등이 우수하다. 팜핵유의 풍부한 성분(48%함유)인 라우르산(Lauric acid)은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면역력 향상 등으로 밝혀져 있으며 가축의 사료로 급여시 질병예방, 항병력, 생산성 향상 등에서 효과가 있음을 여러 시험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특히 반추동물의 반추위 메탄생성 억제 효과는 저탄사료 소재로 이용되고, 팜핵유지의 높은 소화 흡수율은 혹서기 열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가
[축산신문] 이경우 교수(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매년 6∼7월은 국내·외에서 축산 관련 학회가 개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축산 학회의 역할은 정기학술대회 등을 통해 축산 기술을 발전·보급하고 축산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7월 초에 개최된 한국축산학회 정기학술대회는 “저탄소 친환경 축산”이라는 주제로 3일간 진행되었다. 학회 주제에서 나와 있듯이 축산에 대해 잘못되고 과장된 탄소 배출 문제를 바로 잡고 축산이 환경을 살린다는 것을 올바르게 알리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내 축산업이 직면한 도전과제인 기후변화, 축산냄새 민원 증가, 환경오염 등을 해결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축산에 선결 조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에 축산환경관리원과 함께 실시한 축산환경실태조사에서 가축 사육두수가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가축분뇨도 연간 총 5천만 톤이 발생했으며 이는 2012년 대비 10.4% 정도 증가하였다고 하였다. 가축분뇨는 대부분 퇴·액비로 만들어져 농경지에 살포되며 일부분은 정화처리 되지만, 농경지는 동기간에 13.4% 정도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분뇨로 배출되는 질소와 인과 같은 양분 함량을 낮추는 노력
농협축산물도매분사, 자매결연마을에 축산물 정 나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물도매분사(사장 김종수)는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1리 자매결연 마을을 찾아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 나눔을 했다. 축산물도매분사는 기산1리 마을과 2015년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농번기와 수확기에 일손 돕기를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도 관할지역의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해 음성군 삼성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삼계탕 100세트를 전달했다. 김종수 축산물도매분사장은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한 한 끼를 위해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김경수)는 지난 17일 상반기에 선제적인 배합사료 가격 인하에 이어 디지털 전환, R&D 강화 등을 통해 축산농가 실익제고와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곡물 가격 하락분이 반영되는 시점에는 추가적인 가격 인하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사료는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면서 특히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플랫폼(축산솔루션, 영업모바일), 지능형 공장, 사무혁신, 농협사료 시스템 등 디지털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지난 11일 디지털 전환 상반기 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전환 추진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디지털 플랫폼, 지능형 공장, 사무혁신, 농협사료 시스템 등 주요 업무에 대한 추진 실적과 계획이 발표됐다. 디지털 플랫폼 부문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장의 사육현황을 분석해 사양 및 경영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축산솔루션’과 올해 3월 영업직원의 현장업무 지원을 위해 개발한 농협사료의 첫 모바일 업무시스템인 ‘영업모바일’의 운영현황과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이 소개됐다. 지능형공장 부문에서는 13개
5월 10일 4년 4개월 만에 재발한 구제역(O형)이 11건(O형 11건)의 발생 건수를 기록하고 6월 16일 조기에 마무리됐다. 이번 구제역 발생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인근 국가의 발생에 관한 정보 공유의 미흡이다. 인근 국가의 구제역 발생 정보 및 위험 징후 등을 축산관계자 전체에 공유할 필요가 있다. 둘째, 농가의 책임 방역 소홀이다. 백신접종의 소홀함을 틈타 구제역 바이러스는 호시탐탐 축산농가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 이번 발생 농가에서도 항체 형성률이 40~50%에 머무른 것이 반증이다. 앞으로는 구제역 발생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와 엄격한 상벌 관리가 필요하다. 철저한 백신접종이 현시점에서 최적의 예방대책임을 감안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보상대책(백신접종으로 인한 농가 손실 발생 시 보상안 등)이 필요하다. 정부, 축산단체, 농가 간 서로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 피해에 대한 보상금 지급기준을 개선해야 한다. 임신우의 유⦁사산 발생 등을 이유로 백신접종을 꺼리는데 부작용 피해 인정 기간을 현행 2주에서 4주로 2주간을 연장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삼계탕 배식 봉사 위해 하림 임직원 40여명 자발적 참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지역 어르신들의 여름철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삼계탕 지원봉사 ‘사랑의 맛데이’를 진행, ESG경영을 실천했다. 복날을 맞아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이 삼계탕 후원 활동에 직접 나섰다. 지난 19일 하림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 나눔 실천단’은 하림 본사가 위치한 전북 익산 지역 어르신 450여명에게 삼계탕과 치킨 등을 대접했다. 정호석 하림 대표는 “무더위와 장마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라는 하림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자리를 마련했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지역의 더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자리를 함께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지역의 대표적 기업인 하림에서 해마다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심에 매우 감사한다”며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폭염으로 지치신 어르신들에게 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림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차상위계층 및 독거노인을 초청해 삼계탕 나눔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이
※ 07월 20일부터 07월 22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내일까지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동해안 제외)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 기온 > ○ 내일(21일)까지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동해안 제외)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폭염영향예보(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 (산업)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쉴 수 있는 그늘 준비, 온열질환 유의 -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 (축산업)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 가축 질병 피해 유의 - (기타)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실외기 화재, 정전 대비 - 한편, 내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곳이 있겠고, 모레(22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상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경연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뉴 KREI 비전선포식’을 개최, ‘KREI next to You’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새로운 비전을 소개했다. 비전으로는 ▲현장 중심의 연구로 농민과 함께하고 ▲실효성 높은 정책 연구로 국민과 함께하고 ▲학술정책의 중심으로 학자와 함께하고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로 동료 직원과 함께 하는 것을 제시했다. 신뢰의 KREI, 소통의 KREI, 선도의 KREI라는 세 가지 핵심가치도 밝혔다. 신뢰를 위해서는 증거기반의 국정과제 지원, 사회적 책임 이행 및 투명한 운영, 자료 생성과 모형 개발, 데이터 관리 등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네트워킹을 통한 현장 중심 연구, 수요자 중심의 연구성과 확산, 소통과 상생의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선도를 위해서 연구원은 미래 핵신 농정 아젠다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농경연 한두봉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연구원이 농민, 국민, 연구자,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