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가 시행한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야생멧돼지 집중포획 사업이 ‘2023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선발대회는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에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행정과 정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공모전으로 방역본부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역본부는 “ASF가 발생할 경우 경제적, 사회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야기한다는 위기의식과 ASF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원천 차단할 방법을 찾던 중 야생멧돼지의 야행성과 산림 깊숙이 서식하는 특성으로 포획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착안, 방역본부의 드론운용 전담팀 인력을 활용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본부의 노력 속에 야생멧돼지의 포획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으며, 방역본부와 협업한 포수(52두)는 독자적으로 활동한 일반 포수(2.8두)에 비해 무려 19배 높은 포획 성과를 거두는 등 질병확산방지와 방역골든타임을 지키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열화상 드론을 통한 야생멧돼지 사업은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ASF가 더 이상 확산(남하)하지 못하도록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드론 사업을 더 고도화하여 드론 소독, 드론 예찰, 드론 순찰 등에 활용함으로써 3차원 입체방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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