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 환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인류가 출현한 그 시점부터 역사를 함께 해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동물로부터 가죽이나 식량을 얻기 위해 야생동물을 가축화(家畜化)했으며, 농사를 짓기 위한 역용(力用)으로 가축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후 점…
김 동 균 이사장((전) 상지대 교수, 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기세가 꺾이고 아침저녁 서늘한 기운을 느끼면서 가을의 정취를 즐길 무렵 난 데 없는 폭풍우가 전국을 몰아치면서 논밭과 집 도로를 할퀴었다. 집중호우 지점에서는 걷기조차 어려울 만큼 비바람이 몰아쳐 속옷까지 흠뻑…
류 경 선 교수(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 동물복지에서 유래하는‘복지’라는 단어는 ‘행복’이나 ‘좋은 삶’과 관련되는 사회보장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므로 축산 분야에서 적용되는 동물복지는 이러한 조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오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동물복지를 선도적으로 실행해온…
윤 여 임 대표(조란목장) 목장의 눈물겨운 여름이 지나고 있다. 어김없이 날아든 유대통지서에 마음이 울컥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겪는 울컥함인데 올해는 정도가 더해 맘이 숙연해 진다. 더위에 약한 소들과 사람들이 어떻게 견뎌내고 얻은 결실인가. 가벼워진 통장이지만 먹고 사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일을 견…
김 성 훈 대표(피그진코리아) 물병에 물이 반쯤 남았을 때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반 밖에 안 남았다는 생각보다 긍정적이라고 배워왔다. 컵에 물이 반만큼 차있다는 것은 두 가지 중에 하나일 수 있다. 물을 채우는 중이거나 비우는(마시는) 중이거나… 사람의 본성은 성악설인가 성선설인가? 굳이 이…
신 창 섭 대표(건국대 수의과 겸임교수 버박코리아) 기록적인 더운 여름을 견디고 있던 즈음에 깜짝 놀랄 양돈관련 뉴스가 중국으로부터 날라 왔다. 북한 접경에서 200km 정도 떨어진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했다는 소식이다. 이미 작년에 동유럽에서 발병해서 유럽 전체가 큰 난…
[축산신문 기자] 박규현 교수(강원대학교) 햇볕이 강하다. 비가 내리지 않아 습도는 높지 않다. 땅이 식지 않는다. 물이 식지 않는다. 건물들은 에어컨을 돌리면서 건물 내부의 열을 빼앗아 건물 밖으로 뿜어내고 있다. 뉴스의 날씨면은 온통 뜨거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열을 피할 수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이…
김 동 균 이사장(전 상지대 교수, 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올해의 여름은 ‘지구 온난화 현상’을 전 세계의 사람들을 일깨워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방송은 연일 갱신되는 최고기온을 보도하기에 바빴고, 지구 전체가 고온현상으로 펄펄 끓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기에 여념이 없었다. 온열환자로 세상을…
[축산신문] 류 경 선 교수(전북대학교 동물자원학과) 농업에서 로봇의 활용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 지난 20여년간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컴퓨터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뤄져왔다. 또한 로봇은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농축산업 현장 뿐 만 아니라 작물, 동물생산, 환경조절에까지 필요하게 되었다. 전통적인…
[축산신문] 김 성 훈 대표(피그진코리아) 가축을 개량한다는 것은 사람이 미리 정해 놓은 방향으로 특정 형질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해 교배한다는 의미이다. 다윈의 진화론이나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에서 주장하는 자연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방향이 아닌 사람들이 미리 정해 놓은 방향으로 개량(?)하는 것…
[축산신문] 윤여임 대표(조란목장) 죽음의 밥상 [원제: The Ethics of What We Eat, 먹을거리의 윤리]은 공장식 축산, 월마트, 맥도날드 같은 식품 관련 기업, 수산물양식 등 먹을거리 전반에 대해 다룬 책으로 2006년에 미국에서 발간되었다. 원제 그대로는 책을 많이 팔수 없다는 출판사의 고…
[축산신문] 신 창 섭 대표(건국대 수의과 겸임교수, 버박코리아) 그야말로 한여름이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무더운 날씨다. 우리 사람이야 더우면 시원한 그늘을 찾고 시간을 내어 계곡이며 바다며 피서를 갈 수 있지만 양돈장의 돼지들은 그럴 수 없다. 더우면 더운 대로 주어진 여건에서 여름을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