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상임대표 김재홍)은 지난 11월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2년 제2차 정기포럼을 열고, 수의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사람과 반려동물, 재생의료 기술현황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향후 수의산업이 갈 방향에 대해 중점 의견을 나눴다. 이날 포럼에서 강경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줄기세포 기술이 인체 인공장기, 아토피피부염, 퇴행성 골관절염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암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놨다”며 동물 뿐 아니라 인체 의약도 충분히 수의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민 메디펫 동물병원장은 “줄기세포 기술은 반려동물 치료에도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개 디스크질환 줄기세포 치료제가 승인났다. 치료 성공사례도 수두룩하다. 동물병원은 이를 통해 치료옵션 추가, 진료영역 확장, 매출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홍 상임대표는 “반려동물 수 증가, 펫코노미 산업 성장 등에 따라 국내 동물보건 의료 산업에 서 ‘K 의료재생 기술’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 수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일 나주 본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갖고, ‘농수산식품산업 강국’ 백년대계를 이끌 것을 다짐했다. 공사는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출범했다. 이후 농수산물의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육성 등 주요사업을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농수산식품산업 강국 실현으로 국민의 행복을 더하는 공사’를 새 비전으로 설정하고 ‘빅데이터플랫폼’, 농넷 ‘가격예측시스템’ 등을 고도화한 것에 이어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농식품 온라인거래소’ 설립, ‘스마트 APC’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ESG경영 일환으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도입해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국내·외 44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전 세계 캠페인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춘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다가오는 50년, 100년 후에도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이달부터 뉴질랜드와 축산물 일부 품목에 대해 전자 검역증명서를 본격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우제류 동물 유래 육류 및 생산물, 케이싱, 사슴육, 비식용 우제류 생산물, 유가공품, 우유 및 유가공품(비식용) 총 6개 품목은 서면 검역증명서 대신 전자 검역증명서가 가능해진다. 검역본부는 뉴질랜드의 전자 검역증명서 추진 제안(’12년) 이후 지난 6년간(’17년~’22년) 시범 운영해 왔고, 검증을 통해 한국-뉴질랜드 양국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한뉴 시스템을 연계해 수신된 뉴질랜드 검역증명서의 정보를 사용자가 보기 쉽게 변환해 민원인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두 나라는 전자 검역증명서 활용을 통한 종이 없는 무역(Paperless Trading)의 효과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지난 10월 현재 한뉴 간 축산물 교역은 약 3억불로, 전자 검역증명서 도입으로 탄소 중립 실천(연간 종이 약 4천500장 절감)이 가능하고 국제 우편 시간과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백현 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은 “앞으로도 신속 통관 등을 위해 전자 검역증명서 교환 서식(품목)을 확대하고, 보안 강화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11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2 공공구매촉진대회’에서 공공구매 우수 공공기관으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과 ‘중기부장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공공구매촉진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한다. HACCP인증원은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증대를 위해 총괄 계획을 수립해 ▲부서별 참여 강화 ▲적극적인 업체 발굴 ▲사전협의 활성화 ▲달성 난이도를 고려한 지표별 차등 관리 ▲정기 모니터링 및 결과 공유 등 체계적인 관리로 최초로 목표를 초과하는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난해 대비 중소기업제품 구매 36%, 기술개발제품 구매 114% 증가를 기록하며, 중기부에서 관할하는 4개 지표(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기술개발 제품)에 대해 기관 통합 이래 최초로 2021년 경영평가 구매지표 만점을 획득했다. 조기원 원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위한 공공구매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난 11월 29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사단법인 대한잠사회를 방문, 임석종 대한잠사회장과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과 양잠산물 수출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잠은 누에를 사육해 고치를 생산하는 산업으로 최근 양잠산업을 섬유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누에가루, 동충하초, 뽕잎, 오디 등 양잠산물을 식품으로 이용한 ‘기능성 양잠산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19년 11월 대한잠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잠산물의 해외 기능성 인정과 해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날 김 사장은 “우리나라 양잠산업은 4천년 넘게 이어온 전통산업”이라며 “앞으로 양잠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 기능성 제품 개발과 해외수출 확대를 통해 양잠산업 기반조성과 양잠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두부, 햄, 발효유 등 소비기한은 며칠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내년 1월 1일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시행에 앞서 ‘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설정 보고서’를 마련‧배포했다. 소비기한 표시제도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으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21.8.17)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우유류(냉장보관 제품)는 2031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품목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수행한 결과에 따라 정한 잠정 소비기한이다. 이번 안내서는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영업자들이 별도 실험을 수행하지 않고도 소비기한 참고값을 참고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식약처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식품공전에 있는 200여개 식품유형 약 2천여개 품목에 대해 소비기한을 설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우선적 필요한 50개 식품유형 약 43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잠정 소비기한 설정이 완료된 23개 식품유형 80개 품목 실험결과를 우선 제공하고, 나머지 품목은 올해 말까지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
[축산신문 기자] “이제 유럽이다.” 전세계로 쭉쭉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산 동물약품이 유럽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1월 15~18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유로티어(EuroTier) 2022’에 한국관을 꾸렸다. 한국관에는 바이오앱, 우성양행, 우진비앤지, 이글벳, 애드바이오텍, 중앙백신연구소, 트리언인터내셔널, 한동, 씨티씨백 등 9개 동물약품 회사가 전시부스를 차렸다. 유로티어는 유럽 최대 축산박람회다. 2년마다 개최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속 연기됐다. 이번 유로티어 2022는 4년만에 열린만큼 60여개국 1천800여개사, 140여개국 10만여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상황을 이뤘다. 다음 유로티어는 오는 2024넌 11월 12~15일에 개최 예정이다.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국내 동물약품 업체 입장에서 봤을 때 유럽 동물약품 시장은 규모 뿐 아니라 성장세 면에서 참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EU-GMP 등 까다로운 여건 상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물용 의료기기, 원료만이 소폭 수출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관 업체들은 이번 유로티어 2022에서 주력 수
[축산신문 기자] 우편·인터넷투표 중 선택…온라인은 선관위 지정 시스템 이용해야 내년 1월 13일 대한수의사회장 직선제 선거가 치러진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제27대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회원 직접 투표로 신임회장을 뽑는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선제는 3년 전 제26대 회장 선거에 이어 두번째다. 12월 15일 선거공고, 15일~28일 선거인명부 열람·정정, 29일 선거인명부 확정, 29일~내년 1월 12일 선거운동 기간, 12월 29일 선거공보 인터넷 게재, 30일 우편투표지 및 선거공보 발송, 30일~내년 1월 13일 우편투표, 1월 13일 인터넷 투표, 13일 19시 이후 개표·당선자 공고 등 선거일정이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12월 15일~21일이고, 등록결과는 23일 공고된다. 선거권은 관련 규정에 의거해 신상신고 완료 후 선거당해 이전 3개년(20·21·22년) 회비를 모두 납부한 회원에게 주어진다. 신규면허자의 경우, 면허취득년도부터 모든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만 70세를 초과하는 회원에게는 회비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선거인명부 열람 시, 인터넷투표·우편투표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
태국 재래시장 축산물 판매장. 태국 대형마트 축산물 판매장. [축산신문 기자] 재래시장, 더위·습기 속 외부 매대판매 식품 위생불량 우려 대형마트, 진공포장·콜드체인 가동…친환경·동물복지 중시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배울 것이 있다. 출발 전에는 “우리나라보다 못할텐데, 뭐 배울 것이 있겠어”라 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잘하면 잘하는 대로 배울 것은 늘 있는 법이다. 태국 축산물 판매 장·도축장 연수도 그랬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회장 김명규) 주관으로 국내 도 축장 관계자 17명은 지난 11월 23~26일 태국 축산물 판매장, 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을 견학했다. 총 2회에 걸쳐 보고 느끼고 배운 점을 전달한다. 23일 방문한 태국 방콕 시내에 있는 축산물 판매 재래시장. 북적북적 겉으로는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별반 차이가 없다. 몇발 들여놓으니 다닥다닥 펜스에 갇혀 있는 산닭들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여기서 도계해 바로 판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벌써 그 때를 잊었나보다. 닭이 안쓰럽다. 방역도 걱정이다. 한 걸음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부위별 돼지고기가 천정 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성비 좋은 목등뼈 그나마 호조…수출 등 신수요 창출 시급 대표적 2차 돼지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족발과 목등뼈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보통 도축단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1차, 가공단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2차 부산물이라고 부른다. 대표적 1차 부산물로는 두·내장, 2차 부산물로는 족발, 목등뼈 등이 꼽힌다. 축산물 가공 업계에 따르면, 1차·2차 돼지 부산물 모두 전체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다. 1차 부산물 두·내장의 경우, 과거 도축비(대략 2만원)를 상쇄할 만큼, 가공 업체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현재는 수요 부족 탓에 1만3천원 수준으로 가격이 주저앉았다. 2차 부산물인 족발은 더 심각하다. 족발은 여름이 최대성수기이지만 간식, 안주, 배달음식용 등으로 1년 내내 인기를 끄는 메뉴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배달, 온라인 소비 활성화를 등에 업고 폭발적 성장세를 탔다. 하지만 그 열기가 금새 식어버렸다. kg당 5천원을 넘어서던 가격은 3천원 중반대로 내려갔다. 창고에 쌓이는 재고량도 점점 늘고 있다. 목등뼈는 그나마 선전 중이다. 목등뼈는 2~3년 전만해도 폐기처분을 고민할 정도로 가공업체들에게 골칫거리였다.
[축산신문 기자] 소 피부사상균증(곰팡이성 피부병)은 전세계적으로 육우나 젖소에 흔한 피부병이다. 국내에도 많다.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이 병은 소 버짐, 윤선(ring-Worm), 백선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습한 환경, 밀집사육, 1년생 이하 송아지, 우사 내 장기간 머무는 겨울과 초봄에 다발하는 경향이다. 눈, 귀, 미근부 등 피부에서 털이 빠지고, 비듬이 생긴다. 또한 가피(딱지), 소양증 등을 특징으로 한다. 아울러 발육부진을 유발, 농가에 큰 경제적인 피해를 준다. 트리코피톤(Tricophyton verrucosum 또는 T. mentagrophytes)이라는 진균에 의해 발생한다. 발생률은 농장 상황에 따라 10%~100%로 다양하다. 동물간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통상적인 치료는 환부를 소독제로 뿌려주고, 경구용 항곰팡이제를 1~2주간 급여한다. 하지만 항곰팡이제를 장기간 경구투여하면 환우 간손상과 신장손상이 우려된다. 고기 내 잔류문제도 있다. 권장하지 않는 이유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백신이다. 원벳바이오가 내놓고 있는 ‘트리코벤-주’는 T. verrucosum 균체를 함유하고 있는 곰팡이백신이다. 충남대 수의과대학 실험결과, ‘트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랄르망드코리아(대표 최시영)가 기능성 사료 원료인 ‘옐라 프로시큐어(Yela Prosecure)’를 공식 론칭했다. ‘옐라 프로시큐어’는 어린 동물의 사료에서 양질의 단백질과 체내에서 이용 가능한 섬유소, 그리고 비타민 B군과 유기태 형태의 다양한 미네랄을 공급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사료 원료들과는 다르게 100% 효모 유래 성분으로 만들었으며 고함량, 고품질의 영양분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정하게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랄르망드코리아 이영복 과장은 “곡물이나 사료 원료는 곰팡이 독소의 오염 및 항영양인자 등의 위험으로부터 항상 노출되어 있다. 또한, 생산 장소 및 시기에 따라 그 품질의 차이가 생겨 일정한 품질의 사료를 생산하는 것이 어렵다. ‘옐라 프로시큐어’는 그런 어려움을 보완할 제품”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옐라 프로시큐어’는 랄르망드사의 특별한 효모 균주를 배양해 3단계의 가수분해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이 과정을 통해 고함량의 작은 분자 크기의 펩티드 및 유리아미노산과 함께 효모의 세포벽으로부터 동물의 체내에서 다양한 작용을 하는 섬유소를 생산, 특히 장기능이 아직 미성숙한 어린 자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