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가 올해 수출 시장 확대와 회원사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한국동물약품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지난달 27일 열려고 했던 정기총회를 취소하고, 서면을 통해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이에 따르면 협회는 올해 기획조사 사업으로 △가축질병 방역 지원 △건전 유통질서 유지 △동물약사 전산 프로그램 유지·보수 △국제협력·해외시장 개척 △제도 개선·시책 연구 사업을, 대외협력·권익보호 사업으로 △유관기관 유대 강화 △권익보호 사업을, 조직관리 사업으로는 △조직 강화 △분회활동 지원을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이밖에 홍보발간 사업, 교육훈련 사업, 정부 위탁사업, 기타 사업 등을 추진한다.협회는 올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협의회를 연중 운영하고,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 4회, 시장개척단 파견 2회, 민관 공동 수출시장 현지조사 2회, 해외수출 정보 DB 구축 등을 진행키로 했다.아울러 불법 보조사료 유통과 불량 동물약품 유통을 막을 ‘유통신고센터’를 협회 홈페이지 내에 운영키로 했다.또한 자문위원회, 동물약품산업발전포럼 등을 개최해 선진 동물약품 관리 제도 개선안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협회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널뛰기’ 환율에 따라 동물약품 업체들이 안정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연초만해도 1천160원~1천170원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환율은 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타고 등락폭을 키우더니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는 하루에도 1% 이상 오르락내리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달 말에는 1천200원(최고점 24일 1천219원)을 넘기도 했다. 지난 3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천191원으로 연초 예상보다는 다소 높은 환율을 보이고 있다.동물약품 업계는 환율이 회사 경영에서 주요 변수가 된다고 전했다.예를 들어 환율이 오를 경우 동물약품 업계에 고스란히 제조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대다수 동물약품 원료들이 외국으로부터 수입되기 때문이다.특히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기가 쉽지 않아 결국, 마진율을 갉아먹게 되고 경영압박으로 이어지기 일쑤다.수출 입장에서 환율 상승은 분명 호재다. 하지만 수출제품 역시 원료를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기 때문에 그리 많은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업계는 수출 목표를 잡는데에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가 동물약품 업계 ‘마케팅 시계’도 멈춰 세워 버렸다.‘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동물약품 마케팅 계획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세바코리아는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하이오젠’ 출시에 맞춰 이달 중 런칭세미나·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코로나19’ 방역차원에서 세미나·로드쇼를 취소하고, 이달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품 알리기에 나서기로 했다.한국히프라는 이달 말 예정돼 있던 ‘히프라 유니버시티’를 전격 취소했다.한국히프라는 이번 세미나에서 당초 전문가를 초빙해 세계 가축질병 동향, 양돈 생산성 개선 방안 등을 소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당 전문가가 ‘코로나19’를 우려해 불참을 통보, 무산되고 말았다.한국히프라는 다음달 초 돼지부종병 예방백신 ‘히프라 비퓨어’ 런칭세미나는 일정대로 진행됐으면 한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직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매년 4~5월 개최해 오던 베링거 그랜드 세미나는 무기한 연기했고, 야심차게 준비한 전국 대리점 순회 세미나는 지난달 이후 중단했다.버박코리아는 이달 중 소전문 동물병원을 대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업체들이 올해도 수출성장세에 속도를 붙인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오는 9~1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VIV MEA’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키로 했다.한국관에는 우진비앤지, 씨티씨바이오, 대성미생물연구소, 중앙백신연구소,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고려비엔피, 코미팜, 중앙바이오텍 등 9개사가 부스를 차린다.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이번 ‘VIV MEA’에서 왕성한 홍보활동 등을 통해 한국산 동물약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동물약품 업체들은 올해 이번 ‘VIV MEA’를 스타트로 5월 28~30일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 축산박람회’, 10월 14~16일 베트남 호치민 ‘축산박람회’, 11월 17~20일 독일 하노버 ‘유로티어’ 등 총 4회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할 예정이다.한국동물약품협회는 다만, ‘코로나19’ 국내 확산에 따라 전시회 주최측에서 한국인 입국제한 등 조치를 취할 경우, 부득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가 시에는 마스크,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동물약품 수출은 이러한 해외전시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는 최근 개발한 양계 전용 전해질제제 ‘루스터맥스 포르테’<사진>에 대해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루스터맥스 포르테’는 닭의 모든 사육구간에서 사용이 가능한 종합 영양제다. 양계산업이 발달한 동남아 거래처 요청에 따라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루스터맥스 포르테’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우진비앤지에서 직접 배양한 프로바이오틱스와 복합비타민, 전해질이 고농도 함유됐다.물에 잘 녹는 수용산으로 음수투여가 용이하다.산란율, 부화율, 번식률 향상을 이끌고 비타민 결핍증 예방·치료에 도움을 준다. 특히 동남아지역 고온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탈수예방과 미네랄 밸런스에 최적으로 배합됐다.‘루스터맥스 포르테’라는 이름은 스태미나 보충용으로 많이 선호되고 있는 투계(싸움닭)에서 따왔다. 이 제품은 이번에 대만과 방글라데시에 수출 가능하게 됐다.우진비앤지는 향후 베트남과 필리핀에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동물약품 업무를 담당했던 이상희 씨가 한국동물약품협회에서 근무하게 됐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17일자로 이상희 씨<사진>를 협회 기획처장으로 인사발령했다.이 기획처장은 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동안 동물약품 인허가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동물약품 업계·산업 등에 대해 잘 파악하고,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 기간 업계 담당자들과 고민과 고충을 같이 하며,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주위 전언이다.이 신임 기획처장은 “앞으로 업계를 대변하고, 소통창구 역할을 해내는 등 맡은 바 최선을 다해 동물약품 산업이 쑥쑥 커가는데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악성가축질병 예방 입증…환경건강 지킴이 ‘코로나19’ 때문에 온통 난리다. 축산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이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사람, 동물, 환경 건강은 하나’라는 ‘원헬스(One-Health)’ 마케팅에 한창이다. 유태철 R&D CEO는 특히 “사람·동물 질병 문제는 환경에서부터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질병은 이미 환경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고, 환경을 잘 관리하는 것이 결국에는 동물·사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선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그런 면에서 지앤비솔루션이 공급하고 있는 천연물질 효소 복합제 ‘바이오매직’<사진>은 원헬스 도우미다. 바이오매직이 생체와 환경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분뇨와 냄새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사람, 동물, 환경 건강을 모두 챙기고 있어서다. 특히 분뇨분해를 통해 수질과 토양 오염을 막는 역할을 해낸다. 게다가 바이오매직은 PED, AI 등 악성가축질병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유태철 R&D CEO는 “청정 환경에서 자란 축산물이 사람에게 이롭다는 주장은 이제 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다른 국가들 실험 없이도 효능 인정 우리나라만 질병별 효력실험 거쳐야 국내선 인프라 부족해 사실상 불가 검역본부, 대책 마련 고시변경 추진 까탈스럽다고 할까.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바이러스 질병마다 소독제 효력실험을 한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효력실험을 거치지 않았다면, ASF에 효력이 없는 소독제로 치부해 버린다. 구제역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동물약품 업체들은 그 소독효력을 인정받으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지정한 표준실험실에서 효력실험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효능·효과와 용법·용량에 해당질병을 새겨넣을 수 없다. 정말 소독효력이 없을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아니다. 효력이 있다”고 잘라말한다. 이번 ASF 사태에서도 100개가 넘는 소독제들이 ASF 효력실험을 거쳤다. 하지만 효력없는 소독제는 없었다. 모두 ASF에 소독효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나라는 그렇지 않다. 국제기구(FAO, OIE 등)에서 인정한 성분에 대해 별도 효력실험없이도 소독효력을 인정한다. 전문가들은 물론 꼼꼼히 따져서 나쁠 것은 없겠지만, 바이러스 질병마다 일일이 소독 효력실험하는 것은 쓸데없는 낭비라고 지적한다. 게다가 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 브랜드 경쟁 중…내세울 것 없는 국내 브랜드 카피제품 치중·R&D 소홀 결과…차별화 기술 절실 혁신품목 육성 등 정부 지원 강화…"대박, 꿈을 현실로” 동아제약 ‘박카스’, 삼진제약 ‘게보린’, 대웅제약 ‘우루사’. 이렇게 인체약품 회사에는 회사마다 대표제품이 있다. 회사이름보다 오히려 제품이름이 더 낯익다. 인체약품 뿐 아니다. 다국적 동물약품 회사에도 이름만 대면 단번에 알아차릴 제품이 참 많다. 하지만 국내 동물약품 회사로 들어가면 대표제품이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해당회사 주력제품이라고 여길 정도다. 브랜드력이 떨어진다. R&D를 소홀히 하고, 카피(제네릭) 제품에 매달린 결과다. 한 예를 들면, 지난해 한 다국적 동물약품 회사가 갖고 있던 신항균물질 특허가 풀렸다. 이 카피제품 출시를 진행 또는 준비하는 국내 동물약품 회사는 파악된 것만 해도 10여개사를 훌쩍 뛰어넘는다. 올 상반기에는 이 카피제품들이 봇물 터지듯 국내 시장에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이 현상은 이전에도 그랬고 지난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진행형이다. 이렇게 국내 동물약품 시장은 카피제품 전쟁터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물론 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증체개선 등 양돈생산성 도우미…복합감염 해결 출시 1년 안돼 대세 자리매김…재구매 이어져 SB신일(대표 홍성택)이 개발·공급하고 있는 ‘슈퍼네오 프리믹스’<사진>는 신개발 돼지 복합감염 치료제다. ‘신개발’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것은 세계 최초 클로르테트라사이클린, 네오마이신, 로페라미드 복합 조성물(특허출원 10-2019-0074710)이기 때문이다. ‘복합감염 치료제’에는 파스튜렐라, 액티노바실러스, 마이코플라즈마 등 호흡기 질병 유발균 뿐 아니라 대장균, 살모넬라 등 소화기 질병 유발균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제품에 함유된 로페라미드는 설사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실제 실험과 현장적용 결과 기침, 콧물,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멈췄고 침울, 설사, 연변 등 소화기 증상도 사라졌다. 이를 통해 증체량 향상, 사료효율 개선, 폐사율 감소 등 양돈장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러한 차별화된 성분과 우수 효과에 힘입어 ‘슈퍼네오 프리믹스’는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벌써 양돈장 ‘필수제품’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지영 SB신일 이사(수의사)는 “특히 한번이라도 사용한 농가들은 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타 업체 생산시설 활용…수출시장 전략대응 수단 산제·액제 넘어 백신으로 확대…자원효율 극대 ‘경쟁'에서 ‘협력'으로 인식전환…제도보완 필요 이제 동물약품 산업에서 위탁생산(OEM)은 빼놓을 수 없는 사업모델이 됐다. 자체 생산시설이 없다면, 혹은 노후화됐다면 다른 회사에 생산을 맡긴다. 산제는 물론이고 액제, 주사제, 그리고 최근에는 백신까지 위탁생산이 확대되고 있다. 꼼꼼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자기 제품만을 생산하는 동물약품 공장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들 공장 한켠에서는 다른 회사 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규모경제 실현이 어렵다면, 다른 회사에 과감히 생산을 의뢰한다. 예를 들어 한 동물약품 회사는 제조공장이 3개다. 자기회사에서는 주사제만을 생산하고 산제, 액제는 각각 다른 회사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온다. 그래도 주사제, 산제, 액제 모두 자기회사 브랜드를 달고 판다. 위탁생산은 최근 유행하는 소비·생산 트렌드인 공유경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 한정된 자원을 공유해 그 효용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그간 동물약품 업체들은 낮은 공장가동률에 시름해 왔다. 특히 지난 10여년 동안 많은 동물약품 업체들이 제조공장을 신축, 그 고충이 더 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일바이오는 지난달 중앙대 동물생명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사진>을 갖고, 동물약품 산업 경험을 쌓게 했다.이번 인턴 프로그램에는 김소영, 김채영 등 2명 학생(3학년)이 참여했다.2주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사카로컬춰 등 제일바이오 대표제품에 대해 자료수집, 광고·제품안내서 제작 등 과제를 수행했다.참여 학생들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회사 생활과 동물약품 산업을 배울 수 있어 참 유익했다. 특히 평소 관심이 많았던 마케팅 업무를 경험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