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한우 유전자원 가치 빛나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심사팀은 야전 사령관의 역할을 한다. 하동우 심사팀장은 “등록사업이 개량관련 기본자료를 수집해 기초를 쌓는다면 심사사업은 기초에 뼈대를 붙여 세운다고 볼 수 있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지역본부 직원들이 현장에서 측정한 외형심사 자료를 수집할 수 있도록 방침을 마련하고, 수집된 심사자료를 정리해 가공하는 것, 그 외 지역본부 간 여러 일정과 인력 지원 등을 조율하는 것을 우리 팀에서 하고 있다”고 간략히 말했다. 그는 “심사를 통해 소의 외형적 특성을 수집하는 것은 개량의 핵심인 선발과 도태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되기 때문에 항상 이 중요성을 현장 요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사팀에서 주기적으로 심사요원들에게 눈높이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외형 심사의 기준이 편향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심사팀의 업무는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개량 컨설팅과도 관련이 깊다. 한우 외형적 특성 데이터화 농가 선발·도태 정확도 높여 한우농가 및 기관 단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한국종축개량협회 개량 컨설팅은 보통 현장에서 선형심사를 하면서 동시에 이뤄진다. 하
[축산신문] (3) 육계의 점등 ① 종야(終夜)점등법 : 입추에서 출하 때까지 계사 내부를 계속 불을 밝혀주는 점등법으로 우리나라 육계 농장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긴 하지만 폐사, 이상도체 발생, 복강지방축적율이 높아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② 간헐(間歇)점등법 : 하루에 여러 번 밤낮을 반복시키는 점등법인데 명암주기(明暗週期)에 따라 여러 가지 명칭이 있다. 1시간을 밝게 3시간을 어둡게 해주는 1L : 3D방법이 대표적이다. 종야점등법의 대체 기술로 보급된 바 있으나 사용이 미미하다. ③ 점증(漸增)점등법: 초기에는 거의 자연일조 조건에서 사육하여 골격과 장기, 근육조직 간의 균형발육을 꾀하다가 점차 점등시간을 늘려 보상성장(補償成長)을 유도함으로써 출하기에는 다른 점등방법과 동일한 체중을 얻고자 하는 점등방법이다. • 점증점등 방법 ― 1기(0~4일령): 병아리가 부화한 당일부터 4일령까지 5일 동안은 병아리가 주변 환경에 익숙해져야 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심야의 1시간 동안만 불을 꺼주고 나머지 23시간 동안은 밝게 해 준다. 밤에 1시간 동안을 어둡게 해주는 이유는 이후에 발생할 장시간의 어두운 환경에 적응시키
[축산신문] 2)점등의 기본원리 (2) ⑧ 육성점등에서 산란점등으로 바꿀 때 단위기간 내에 일조시간 증가가 크면 클수록 점등자극 효과가 크다. ⑨ 점등자극이 어린 연령에 일어나면 점등자극으로부터 초산일령까지의 기간이 더 길어진다. ⑩ 점등자극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일조시간을 16~17시간으로 고정점등을 실시한다. 최근 영국의 Reading 대학에서 무창계사 점등방법에 대한 열구결과를 보면 육성기간 중의 고정점등과 19주령에 점진적인 점등자극을 주었을 때 가장 수익성이 높았다. ⑪ 산란 성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전기료를 절약하는 방법으로 점등과 소등을 단속적으로 반복하는 간헐점등법이 많이 권장되고 있다. 그중 코넬 프로그램은 8시간 점등, 10시간 소등, 2시간 점등, 4시간 소등을 반복한다. 퓨리나점등법은 한 시간 중 15분간 점등, 45분간 소등을 반복한다. 이러한 간헐점등은 완전한 무창계사에서 정전이 생기지 않고 자동타이머가 정확하게 작동될 때 활용할 수 있다. <자료 : 농촌진흥청>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50그램 정도 작은 계란에 필요한 영양소 골고루 암 예방·면역 증진 등 도움…콜레스테롤 우려 ‘소탐대실’ 하루에 계란 2개로 건강 지키기 평균 약 50그램 정도의 작은 계란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세상 그 어떤 식품도 50그램의 무게로 계란만큼 많은 영양소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계란을 ‘완전식품’이라 부르기도 한다. 계란에 좋은 영양소가 많은 이유는 그 자체로 생명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닭이 낳은 계란은 병아리로 부화하는 전 단계의 생물이다. 이 때문에 우리 몸을 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핵심 성분들이 골고루 들어있다. 대표적으로 계란은 고급 단백질 공급원으로 하루 계란 2개를 섭취하면 1일 필요량을 만족시킬 수 있다. 더불어 두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레시틴, 우리 눈에 좋은 루테인을 비롯해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식품이다. 최근에 나오는 기능성 계란은 좋은 계란을 더 좋게 만들었다. 이런 제품들은 원래 계란이 지니고 있지 않거나 소량 지니고 있는 기능성 물질들을 강화함으로써 계란만 먹었을 때
[축산신문] 라. 자동 집란‧선란장치 자동화 정도에 따라 노동력 소요량이 많이 차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창계사는 전반적으로 개방계사에 비하여 자동화 수준이 높기 때문에 3만수 미만의 무창계사의 경우 100수당 연간 17.2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개방계사의 경우 32.6시간이 소요되어 1.9배 노동력 소요량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사료급여는 대부분 자동화가 되어 있어서 노동력 소요시간이 0.6~1.8시간에 불과한 반면 집란·선란 작업은 8.2~19.4시간이 소요되어 서 산란계 농장의 1일 작업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선란기 선택 시 자 기 농장의 생산된 계란을 4~5시간에 집란할 수 있는 용량의 기계를 선정 해야 한다. 마. 계분 제거시설 개방계사는 모터구동에 의한 스크래퍼 제분방식이 주로 사용되며 무창 계사의 경우 주로 계분벨트를 이용하여 계분을 제거한다. 계분벨트 이용 시 계분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여 기공이 많아져서 계분 발효 시 스크레 퍼 방식보다 용이하다. 바. 점등시설 (1) 산란계의 점등 닭은 장일성 동물에 속하여 일조시간이 길어지는 계절에 번식을 한다. 또한 일조시간이 짧아지는 계절에는 산란을 중지한다. 광선이 시신경을 통해 뇌하수체
농장 주변 방진벽 설치…미관과 안락함까지 IRG 직접 재배…2세에게 농장 대물림 계획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한 경남 합천 이수길농장(대표 이수길)은 대지면적 3천88㎡, 건축면적 1천586㎡에서 한우 135두를 일관 사육하면서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곳이다. “건설업에 종사하다 축산을 시작한지 10년 정도 됐다. 청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청소를 직접 하다 보면 한우 키우는 일이 너무 재미있고 좋다.” 토목 공사 현장이나 도로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도저는 방향을 정하면 앞뒤를 헤아리지 않고 무조건 일을 밀고 나가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이수길 대표 스타일이 바로 불도저이다. 고등학교 때 축산과를 나와 축산업을 하고 싶었지만 당시엔 밑천이 없었다. 그래서 일단 돈을 좀 모아 시작하려고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그게 1년, 2년 하다 보니 어느덧 20년이 넘었는데 더 나이 들어 시작하면 안 될 것 같아 마흔넷에 축산을 시작했다.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 그냥 앞만 보고 왔다.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나쁜 일이라거나 힘든 일이라는 생각을 전혀 안 했다.” 좋아하는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지역 인재 양성 후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장장 김영균)은 지난 8일 음성군 삼성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천만원을 삼성면장학회(이사장 심명기)에 기탁했다. 김영균 장장은 “삼성면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육성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이번 기탁이 삼성면 인재들의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심명기 삼성면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훌륭한 뜻이 삼성면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학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나눔축산운동본부, 김영남·김태용 조합장 허관행 부장 10년 동안 개인자격으로 꾸준하게 후원해온 정기회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2일 농협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2013년부터 10년 동안 개인적으로 매월 정기 후원을 통해 나눔축산운동에 참여한 우수후원자 3명에게 ‘이달의 나눔축산인상’을 수여했다. 이날 ‘이달의 나눔축산인상’을 받은 우수후원자는 김영남 대전충남우유농협 조합장, 김태용 부산축산농협 조합장, 허관행 한국오리협회 부장이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대전충남우유농협이 연회비와 지정목적사업 기부금 4천100만원을 나눔축산운동본부에 후원한 것과 별도로 김영남 조합장은 2013년 9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219만원을 개인적으로 후원한 우수 정기회원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용 조합장 역시 부산축산농협이 연회비와 지정목적 기부금 등 총 1천400만원을 후원한 것과 별도로 개인적으로 2013년 10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36만원을 후원했다고 소개했다. 또 허관행 부장도 한국오리협회가 연회비와 지정목적 기부금으로 총 2천400만원을 나눔축산운동본부에 후원해온 2013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두 아들 가족과 함께 운영하는 공원 같은 농장 주민과 소통…매년 장학금 1천만원 지역에 환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받은 경남 밀양 예림육종(대표 최종관)은 대지면적 3만3천㎡, 건축면적 1만3천500㎡에서 종돈 1만2천100두를 사육하고 있다. 예림육종은 무항생제 인증과 HACCP 인증을 받았다. 예림육종은 드넓은 벌판과 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외관은 붉은 벽돌로 정갈하게 지어진 공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주변에 숲처럼 우거진 나무들과 조경 상태를 보면 공원 같기도 하다. 농업회사법인 예림육종의 최종관 대표는 ‘밀양 양돈 명장’으로 통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80만 농가였는데 지금은 4~5천 농가뿐이다. 1/200 확률에서 살아남은 거다.” 중학교 다닐 때부터 소와 닭, 돼지를 골고루 키워보며 축산의 꿈을 꾸었던 최종관 대표. 처음엔 복합영농을 하다가 양돈 전업농의 길을 걷게 됐다. 초기엔 돈사 운영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악취와 돈사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반대가 말도 못 하게 심했다. 서운한 감정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잘 풀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농장에 나무
나눔축산운동본부, 농협 축산경제에 3억원 축협 통해 생균제 영양제 등 농가에 전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가 집중호우 피해지역 축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3억원 상당의 축산기자재를 무상 공급한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7월 중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99만9천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농식품부 집계 기준)하는 등 축산분야의 피해가 매우 심각해 축산농가 경영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생균제, 영양제 등 기자재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복구 지원금 3억원을 피해지역 축협에 전달했다. 축협은 지원금을 활용해 각종 기자재를 축산농가에 무상 공급하게 된다. 한편, 농협은 기자재 지원과 병행해 농협사료 지사 인력과 축협 공동방제단의 장비를 활용해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휴대폰 문자, 리플렛 등으로 축산농가에게 재해 상황 조치 요령도 계속 안내하고 있다. 안병우 대표는 “호우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축산농가 경영 정상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축산농가 경영 안정화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다. 급수기 물의 상태와 급수기의 종류에 따라 닭의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 급수량이 부족하거나 급이 면적이 부족할 경우 고온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1) 홈통형 급수기 재래식 산란계사에 주로 이용되었던 급수방식으로 케이지 앞에 V자나 U자형의 홈통을 달아서 한쪽 끝에 물을 틀어 놓고 다른 쪽으로 흐르게 하여 급수를 하는 방식이다. 설치 비용이 적게 들고 급수 중단 시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물의 낭비가 많고 물을 먹는 동안 사료나 이물질이 급수조에 떨어져 물을 오염시키며 사료 허실, 무른 똥 배설, 급수기 청소 노동력 소요 등의 단점이 있어 다른 급수기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2) 니플형 급수기 산란계와 육계 모두 사용하며 물을 통한 질병의 수평감염을 차단하고 사료 허실을 줄일 수 있으며 청소할 필요가 없다. 깔짚계사의 경우 물이 바닥에 떨어져 깔짚이 질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어서 좋은 깔짚 상태를 유지하고 암모니아 가스 등의 유해가스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점차적으로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급수기이다. (3) 종형 급수기 생긴 모양새가 종처럼 생겼다고 해서 종형 급수기라 칭하며 육계용과 종계용이 있고
[축산신문 기자]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올레인산 풍부한 한우, 혈중 중성지방 감소 효과 친환경 사양관리 생산…수입육과 차별화된 경쟁력 계절적 요인에 의한 계단식 성장으로 만들어진 고급육 마블링 최근 인기 해외 유튜버 ‘리빙바비(LivingBobby)’가 한우를 최고의 스테이크로 꼽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여러 나라의 고기를 먹어본 그는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한우를 최고라 꼽았다. 비단 해외 유튜버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한국인이면 한우가 외국산 고기보다 맛있다는 데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한우가 유별나게 맛있는 이유 중 하나는 환경적 요인으로서 4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의 기후로 인해 형성된 소의 계단식 성장 패턴 때문이다. 4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자란 소는 봄과 가을에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사료를 섭취하여, 식욕이 떨어지고 사료여건이 좋지 않은 여름과 겨울을 대비한다. 봄·가을에 더 많은 양을 섭취하다보니 근육 내에 지방성분을 더 많이 저장하게끔 진화되어 왔다. 이런 기후환경은 봄·가을에 더 많이 자라게 하고, 여름·겨울에 소의 성장을 더디게 함으로써 봄·가을에 지방을 근육 내에 저장하게 만들어 맛과 영양을 좋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