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우사의 종류(2)가. 개방식 우사1)장점개방식 우사는 다른 형태의 축사보다 건축비가 적게 든다. 또한 가축관리 작업 중 사료 급여, 분뇨 제거 등의 기계화 작업이 가능하여 가축 관리의 생력화로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다. 한여름과 한겨울을 제외하면 좋은 자연 환경 속에서 소에게 행동 선택의 자유를 주어 보다 자유롭게 생활하므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번식우, 비육우 사육에 적합한 우사이며 소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2)단점환경조절 시설이 미비한 경우 저온, 고온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며, 개체 관찰이나 질병발생 가축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불편하다. 기계화가 되지 않았을 경우 분뇨의 제거 면적이 넓어 노동력이 많이 들며 전염성 질병(버짐 등 접촉성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가 어렵고 행동반경이 넓어 이로 인해 불필요한 에너지의 손실이 많으며 겨울철 급수의 어려움 등이 있다. 또한 우사 내부가 청결하고 분뇨 처리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으나 환풍기 설치 등 환기시설이 없는 경우 여름철 우사 내부가 고온으로 유지되어 더위 피해를 가져오는 단점이 발생되고 있다. 나. 지붕과 벽체 완전개방식 우사지붕 구조는 남쪽면의 일부에 개폐장치가 설치된 형태로, 나머지 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환경오염 주범은 오해…책임 전가 안돼 지난 2021년 8월 국회 토론회에서 축산업의 환경 폐해를 지적하면서 국가 정책 차원에서 육류 대체식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축산업 지원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축산업은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만큼이나 지구 생태계를 심각한 수준의 위험에 빠뜨렸다. 전 세계는 매년 420억 톤의 탄소를 배출한다. 축산업은 이중 20%가량을 차지한다. 아마존 파괴의 91%는 축산업이 그 원인인데, 전 세계 곡식의 50%가 가축의 사료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배출 외에도 축산업이 세계 물 소비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땅 표면의 45%가 축산업에 쓰인다.” (출처: 오마이뉴스, 2021년 8월 29일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70193 검증 내용1. 축산업이 지구 환경 오염에 일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나, 그 영향이 심히 과장 보도되고 있다. 축산업은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성되는 부산물이 있다. 인간과 비슷하게 동물들 역시 사료를 먹고 호흡을 하며 분뇨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수많은 후기가 인증한 6차산업 융복합 체험목장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치유농업 메디컬팜 추진 청정축산 환경대상 최우수상(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경남 하동 해뜰목장(대표 안상섭)은 대지면적 4만2천㎡에서 70두 규모의 낙농을 하고 있다. 원유생산과 가공, 교육, 체험까지 가능한 목장으로 깨끗한 축산농장과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해뜰목장의 건강하게 자란 소를 통해 먹거리의 순환을 전하고 축산업자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광활한 잔디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그림 같은 해뜰목장은 이국적인 느낌마저 들어 연신 인증샷을 남기게 된다. ‘치즈 요거트 맛집’으로 소문난 곳으로 하동 옥종 시외터미널에서 걸어서도 쉽게 갈 수 있다. 해뜰목장은 ‘하동에서 아이와 함께’, ‘하동 놀거리’를 검색하면 수많은 블로그 후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목장형 유가공으로 치즈와 요거트를 맛볼 수 있고 치즈로 피자를 만드는 체험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양, 말, 소에게 먹이를 주는 동물교감 체험도 가능한 살아있는 자연 교실 역할도 해내고 있다. 30년째 목장을 운영해온 안상섭 대표는 젖소를 키우며 자연과
이 형 찬 변호사·수의사 축사·가축분뇨배출시설 건축허가 내준 행정청, 공적견해 표명 공적견해 반해 사육업 불허가 처분은 신뢰보호원칙 위반 최근 축산농가로부터 ‘축사를 완공했는데 가축사육업 등록이 되지 않아 가축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문의를 종종 받는다. 이는 닭, 오리 등 가금류 농가로부터 받는 문의인데, 행정청에서 가축사육업 등록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축사육업, 종축업 등 축산업을 하려면 축산법 제22조에 의해 관할 행정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축산농가는 매몰지, 시설, 장비, 가축사육규모 등의 현황을 적은 서류, 가축분뇨법에 따른 배출시설의 허가증, 가축분뇨처리 및 악취저감계획서, 축산업 허가자 등의 교육이수 증명서류 등을 구비하여 관할 행정청에 가축사육업 허가 신청을 한다. 그런데 축산법 제22조 제2항 제6호는 ‘닭 또는 오리에 관한 종축업, 가축사육업의 경우 축사가 기존에 닭 또는 오리에 관한 가축사육업의 허가를 받은 자의 축사로부터 500미터 이내의 지역에 위치하지 아니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2018년 12월 31일 축산법의 개정으로 신설된 조항으로 닭, 오리 축사가 좁은 지역에 몰리는 것을 막아 가축전염병의 급속한 확산
나. 우사와 우사 배치 간격 우사 배치는 환기와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어서 우사 간의 배치를 가급적 멀리 떨어져 있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농가의 여건상 축사 부지의 확보가 여의치 않아 정해진 부지에 조밀하게 건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우사와 우사 간의 일정 거리를 반드시 지켜주는 것이 좋다. 우사 배치는 주로 병렬형으로 하며 구조는 단식과 복식을 들 수 있다. 단식은 사육 규모가 적고 번식우의 경우에 주로 사용하며 복식은 비육 전문 농장에서 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또한 여러 마리 사육에 따른 동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복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우사 신축 시에는 축사 간 일정 거리를 떨어뜨려 배치한다. 자연환기 방식의 우사를 2열로 배치 시 우사의 용마루 높이와 앞 우사와 뒷 우사 간의 알맞는 거리를 감안한다. 일반적으로 우사 중앙의 천정 높이가 5m인 경우 우사 간의 거리는 25m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효과적으로 통풍을 유지하게 된다. 5. 우사의 종류 우사의 종류에는 개방식, 폐쇄식 두 종류가 있다. 현재 대부분 개방식으로 지붕은 개방되지 않고 벽체가 개방되는 완전개방식과 지붕과 벽체 완전 개방식이 있다. 가. 벽체만 개방되는 완전개방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장 가득 온갖 나무 가꾼 정원…주변서 호평 퇴비 부숙 냄새 최소화…이웃 농가 무료 배달 청정축산 환경대상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충북 음성 토옥농장(대표 문연옥)은 대지면적 8천409㎡에서 한우 비육우 50두를 사육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를 측정하고 있는 농가이다. “축사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완전히 뒤집고 싶었습니다. 농장을 찾아주신 분들이 깜짝 놀라요. 축사가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냐고. 여행지에 온 것처럼 농장 배경으로 사진 찍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부심으로 어깨가 으쓱하죠.” 문연옥 대표는 축사는 더럽다는 편견을 꼭 깨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토옥농장은 입구부터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소나무만 100여 그루가 넘고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같은 유실수부터 은행나무, 철쭉 등 철마다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나무들로 가득하다. 소 키우는 축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 바꾸고 싶다는 문연옥 대표의 강한 의지가 담긴 작품이다. “소를 사러 시장에 가보면 알아요. 축사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말들을 듣곤 했죠. 악취가 심하다, 더럽다, 벌레가 들끓는다. 우리 토옥농장을 얘기하는
3. 우사의 설계 및 건축 시 고려사항(3) 라. 두당 사육 면적과 칸당 사육 마릿수 고려사항 한우 번식우의 관리 시 가장 궁금해하는 사항이 한 마리당 면적과 우사 한 칸에 몇 마리를 넣어야 하는지다. 마리당 사육 면적은 6.5m² 이하에서의 발정재귀일은 71일인 반면에 9.9m² 이상에서는 59일로 12일이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분만간격도 6.5m² 이하에서는 373일이었으나 9.9m² 이상에서는 367일로 6일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었다. 우사 한 칸당 사육 마릿수는 번식 우사 농가의 경험을 기준으로 5마리 이상 사육하는 경우도 있으나 번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군의 두수 결정이 중요하다. 우사 한 칸당 개체 간의 우군 내 서열이 결정되므로 허약한 개체가 발생될 수 있다. 한 칸당 사육 마릿수가 3마리 기준일 때의 발정재귀는 74일이나 4마리는 72일, 5마리는 60일로 14일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분만간격은 3마리 기준으로 421일인 반면에 4~5마리는 363~368일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우사 한 칸당 4~5마리가 가장 알맞다. 4. 우사 시설 배치 가. 우사 방향 일사각과 우사 방향으로 겨울철에는 햇빛을 최대로 이용하고 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온실가스 배출량, 교통분야가 축산보다 10배 높아 “지난해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식품이 배출한 온실가스는 무려 138억 톤에 달하며, 특히 축산업은 모든 운송 수단보다 더 많은 온실 가스 배출을 만들어낸다.” 제니퍼 모건 (Jennifer Morgan) 그린피스인터내셔널(GPI,국제 환경단체)이사는 “산림 및 해양 보호를 위해 육류 및 유제품 소비를 줄이고 식품의 생산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해럴드경제, 2019년 8월 22일자)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0822000461 검증 내용 1. 축산업과 운송수단 온실가스를 비교하는 루머가 시작된 보고서는 그 비교 방식에 문제가 있다. 축산업 온실가스 배출량을 운송수단 온실가스와 비교하는 주장의 기원은 UN농업식량기구(FAO)가 2006년 발행한 자료인 ‘축산업의 긴 그림자(Livestock’s long shadow)’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했듯이 이 자료 속 비교는 축산업과 운송수단 온실가스 배출량을 동일한 기준으로 설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공정했다. 예컨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축산환경 국가대표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해 14농가에게 제4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을 수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만든 축산환경개선 우수농장 사례집을 참고해 축사환경, 냄새저감, 동물복지, 분뇨관리, 사회공헌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된 수상 농가들의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이중 울타리 설치…농장 외벽, 유럽방식 벽돌로 자연친화적 환경 역점…생산성 올리고 냄새 개선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경남 함양 위니지농장(대표 우종화)은 대지면적 9천917㎡, 돼지 2천500두를 키우며 깨끗한 축산농장과 HACCP 인증을 획득한 곳이다. 농장 이름은 ‘생산을 잘하자, 사고를 없애자, 가격을 잘 받자(Well production, No accident, Good price)’는 의미의 영어 이니셜을 따서 지었다. 행인들 “연수원 인가요?” 우종화 대표는 종종 농장 앞을 기웃하는 사람들을 마주한다. 그들의 질문은 한결같다. “여기 뭐 하는 곳이에요? 연수원인가요?” 그의 대답도 한결같다. “연수원 맞습니다. 돼지 연수원입니다.” 위니지농장은 독
3. 우사의 설계 및 건축 시 고려사항(2) 나. 건축 시 고려사항우사 건축 시 사육방식, 관리방법, 우사 형태, 우사 배치, 분뇨 처리 방식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번식 우사나 비육 우사는 우사의 구조상 거의 같기는 하나 사업계획 수립 시 번식 중심인지, 비육우 중심인지를 결정하여 건축해야 할 것이다. 다. 사육 면적 기준우사 내에서 사육하고자 하는 소의 성별, 사육단계, 사육 마릿수, 한 마리 당 사육 면적 등을 고려하여 건축 면적을 정한다. 예를 들어 90마리 기준의 비육우 사육 시 소요 면적을 추정하여 보면 1마리당 우사 면적은 9.69m², 부대시설이 6.47m²가 필요하다. 이것은 금후 장기적인 사업계획 수립 시 기준으로 감안할 수 있으며 실제적인 우사 부지 소요 면적과 다를 수 있다. <자료 : 농촌진흥청>
◆제2장 한우시설 오늘날 가축은 사람에 의해 제공된 시설에서 각종 환경에 적응하면서 성장 및 생산 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가축에 있어서 환경 요인이라고 하는 것은 건강, 성장, 번식, 생산 등 생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외부 조건을 말하는데 크게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가축의 성장 및 생산에는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환경 요인을 밝혀내는 것은 어렵다. 그라나 기온, 습도, 풍속 등과 같은 자연적 요인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설과 관리가 필요하다. 1.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 가. 온도 가축이 성장하는 데 있어 온도는 매우 중요하다. 한우는 성장 단계별로 다르나 외기온도가 4∼26℃일 때가 가장 적당한 사육 환경 조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온도 범위를 벗어나 고온이나 저온이 되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온에서는 먹이 섭취량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번식에도 영향을 가져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기온이 내려가면 열손실이 증가되므로 먹이 중의 영양분 농도를 증가시켜 주어야 한다. 특히 어린 송아지의 경우 추위에 대한 저항력이 극히 낮기
이형찬 변호사·수의사 지목이 ‘답’인 토지는 축사 건축시 토지형질변경 개발행위 대상 농지법상 ‘농지전용허가’ 는 면제 축사 건축은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가축분뇨법에 따른 가축사육제한구역이 촘촘하게 설정되어 있다. 가축사육제한구역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축사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인해 허가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어렵사리 축사건축허가를 받더라도 행정청이 개발행위 누락 등을 이유로 기존 허가를 직권으로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 통상 축사 건축은 건축 설계 및 감리의 전문가인 건축사에 의뢰하여 진행하지만, 축사의 경우 흔한 건축물이 아니기에 건축사가 축사 건축에 문외한일 수 있다. 따라서 축사를 건축할 경우 축산농가는 최소한의 축사 관련 법령, 지자체 조례 등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축사 건축은 축산 농가가 그 부지를 적법하게 확보한 경우에만 허용될 수 있다. 여기서 ‘부지의 확보’란 축산 농가가 건축물을 건축할 토지의 소유권이나 그 밖의 사용권원을 확보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해당 토지가 건축법, 국토계획법, 가축분뇨법 등 축사 건축 관련법령상 축사 건축이 허용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축사는 대개 ‘지목’이 ‘답’인 토지에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