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도가 추진해 온 석문간척지 스마트축산 복합단지 사업 계획을 철회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8일 홍성 소재 도청에서 오성환 당진시장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당진시민들의 의사를 수용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논산과 홍성, 보령 등 스마트 축산단지 유치를 희망하는 내륙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소통 과정을 거쳐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충남도는 약 7천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석문간척지 등 165만㎡ 부지에 30만두 규모의 ICT 기반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첨단의 사육시설과 가축분뇨 · 축산악취 · 종합방역 체계구축 및 공동 운영을 통해 축사 환경을 개선하고 냄새 문제를 해결하되 농가의 안정적 수익성 보장과 함께 축산분야 탄소저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업 대상지역인 당진시민들은 물론 축산농가들도 극구 반대, 서명운동까지 전개돼 온데다 제 22대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인 당진 지역구의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 충남 당진) 등 일부 정치권들도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며 논란이 확산돼 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디지털영상을 활용한 한돈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축제 올림픽을 주제로 한 새로운 디지털 화제성 영상 ‘올림PIG’ 본편을 공개했다. 파리올림픽을 맞아 전개 중인 ‘올림PIG엔 우리돼지 한돈이 제격!’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돈자조금이 전 국민, 특히 MZ세대에게 한돈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이번 영상에는 올림픽 콘셉트에 걸맞게, 한돈을 마치 스포츠 경기처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담겨 있다. ‘한돈 삼겹살 3점 슛’, ‘한돈 목살 파도타기’, ‘한돈 멈추지 마라톤’ 등 재치 있고 독특한 한돈만의 경기 종목이 특히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1일 티저 영상 공개되면서 본편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컸던 만큼 해당 영상 역시 공개 42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일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올림PIG 화제성 영상 공개를 기념,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영상 시청 후, 가장 자신 있는 올림PIG 종목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LG 시네빔 빔프로젝터, 캔돈 삼겹살 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제22대 국회에서 ‘한돈산업육성법’(이하 한돈법) 제정 재추진 한다. 정부의 축산법 개정에 적극 대응하면서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한돈협회는 지난 3일 충남 예산 소재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2024 충남세종 한돈인 한마음대회’ 에서 이같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축종별 개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정부에서는 국가 •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와 함께 가축의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 자급률 확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 등을 담은 ‘축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근거 등을 새로이 담은 축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이러한 정부의 입법 행보와 관련, 축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생산자단체장이 포함된 축산발전심의회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생산, 출하 안정사업 추진시엔 축산물 수급조절협의회 자문도 이뤄질 수 있도록 법률에 명시하는 등 보완을 요구했다. 축산물 최저가격제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돈협회는 다만 축산법 개정 과정에서의 대응과는 별도로 제21대 국회에서 무산된 ‘한돈법’ 제정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축산법 개정을 통해 한돈업계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이 양돈장 ASF 발생에 따른 농가 통제에 탄력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향후 고정화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15일 발생한 영천 양돈장 ASF와 관련, 도축장 역학농장에 대한 출하를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허용했다. SOP를 토대로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 후 7일이 지난 시점에 이뤄져 왔던 이전과 달리 5일만에 출하를 허용한 것이다. 일시이동중지 기간에도 변화가 있었다. 7월2일과 7일 안동과 예천에서 각각 발생한 양돈장 ASF 당시 48시간이 아닌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린 것이다. 양돈현장에서는 도축장 역학 농장에 대한 출하 허용 시점과 일시이동중지 기간에 대한 기준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과 돼지고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한 정부의 일시적 조치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기준 자체가 달라진 것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영천 농장의 경우 사육규모가 크다보니 발생(6월15일)후 살처분 완료(19일)시까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실제 살처분 착수 시점을 감안하면 도축장 역학농장의 출하가 앞당겨진 게 아니다. 더구나 검사 결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3% 시장 공략 가지치기 모델 이상 의미 ‘맛있는 도드람’ 각인…리딩브랜드 ‘부상’ YBD로 ‘프리미엄=품종’ 소비자니즈 충족 오메가 6·3 ‘황금비율’…미식가도 맛 인정 ‘보이는 맛’도 차별화…시장에선 ‘더 달라’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 ‘THE짙은’이 출시 3주년을 맞았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맛있는 돼지고기’를 표방하며 3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지난 2022년 6월 처음 공개한 ‘THE짙은’은 이후 돼지고기도 남다른 프리미엄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을 파고들며 기존의 도드람한돈과는 차별화 된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프리미엄 위의 프리미엄 ‘THE짙은’ 브랜드는 단순히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도드람양돈농협의 ‘가지치기 모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가속화 되고 있는 시장 환경 및 소비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이자,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며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도드람한돈을 넘어설 수 있는, 그것도 도드람만이 가능한 도드람한돈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THE짙은’ 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구제역백신 청정화 로드맵이 공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5월 제주지역을 우선으로 구제역 백신 청정화가 선언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 5월18일까지 국내에서 구제역의 비발생 상황이 유지될 경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구제역 백신 청정국을 신청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이 이달 1일부터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액상정액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에 돌입했다. 양돈농가 고객에게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액상 정액 공급이 기대되고 있다. 다비육종에 따르면 액상정액은 물류 과정에서 적절한 보관 온도인 17±2℃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온도가 15℃ 이하로 내려가면 정자의 운동성과 생존율이 떨어지는 반면 20℃ 이상에서는 정자의 에너지가 소모, 노화 진행과 함께 보존 기간이 단축된다. 따라서 모든 공정에서의 온도 관리는 정액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다비육종이 도입한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은 혈액운송, 제약, 식품, 바이오 업계에서 사용하는 고정밀 장비를 적용해 정전, 온도 이상, 센서 이상 등 품질 위해 상황 발생 시 실시간 알람을 통해 즉각적인 위기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다양한 분석 보고서 추출도 가능하다. 다비육종은 액상정액 온도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한편 유통망의 가시성과 통제력을 확보,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3일 대한사회복지회 강동구립해공노인복지관을 찾아 생수 5천200개를 지원<사진>했다.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것이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포함해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접종량 1/4…연 460억 비용절감도 정부 “제조사 의지 달려” 난색 표출 대한한돈협회가 연간 3천억원에 달하는 이상육 피해 해소 대책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 공급을 서두르되, 이 때까지는 시판중인 근육접종용 백신으로도 피내접종이 가능토록 하자는 게 그 골자다. 한돈협회는 지난 4일 열린 민•관•학 합동방역대책위원회 제2차 구제역 대책반 회의<사진>를 통해 이같이 정부에 건의했다. 구경본 한돈협회 질병방역대책위원장 주재하에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한돈협회는 한돈혁신센터 등 지금까지 이뤄져 온 실험 결과를 토대로 피내접종이 항체가는 유지하면서도 이상육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대안임을 거듭 강조했다. 박성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사도 이날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의 현장적용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기존 상용백신과 동등한 수준의 항체가 및 중화항체가 유도가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이상육 최소화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피내접종용 전용 백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 이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한돈협회는 이에따라 구제역 피내접종 백신의 품목허가 및 상시 백신 선정을 서둘러 조기에 양돈
안동 발생 4일만에 예천서 확진…야생멧돼지 방역대 올들어 6번째 양성농장…정부, 추가확산 차단에 총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경북 예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지난 7일 ASF가 발생, 방역당국이 추가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예천군 소재 양돈농가(960여두 사육)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회의를 갖고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국내 ASF 발생은 올해 6번째로 지난 2일 안동에서 발생한 후 4일 만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발생농장의 농장주가 지난 6일 돼지 폐사 발생에 따라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 이에 중수본은 즉시 인근 6개 시군에 대한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과 함께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방역대(반경 10km) 내 양돈농장 2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 30여 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도축장 역학농장 150여 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발생농장은 농장 인근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다수 검출된 만큼 경북의 여타 지역도 추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돼지고기 시장 수급에 대한 잘못된 예측이 올해 돼지고기 수입 증가의 한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재하에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돼지고기 수급 동향 분석 및 전망을 위한 실무협의회' 자리에서다. 이날 돼지고기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해 돼지고기 수입이 늘어난 것과 관련, “올초 PED, PRRS로 인해 돼지 출하두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평소 돼지고기를 취급하지 않던 업체들까지 새로이 가세한게 한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따라서 올 하반기 돼지고기 수입은 상반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돼지고기 수입이 줄지 않고 적체 물량에 대한 밀어내기 조차 여의치 않을 경우 수입육 업계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6월 돼지 도축두수가 크게 줄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도축된 돼지는 136만5천166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대비 15.4%, 전년동월 대비 9.0%가 각각 감소한 물량이다. 특히 6월 한달 도축물량으로는 최근 5년간 가장 적었던 해로 기록됐다. 이는 돼지 출하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에다, 영천발 양돈장 ASF 영향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6월 돼지 도축두수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돼지관측 범위(133~137만두), 그것도 최대 전망치에 육박한 만큼 ASF 변수가 아니었다면 또 다시 관측치를 넘어섰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돼지 도축두수는 앞서 지난 5월까지 줄곧 농경연 돼지관측치를 크게 상회해 왔다. 이처럼 돼지 도축두수가 줄면서 지난 6월 돼지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 kg당 평균 5천969원을 기록, 전월 대비 13.1%, 전년동월 대비 7.2%가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