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최은진 수의연구관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 지난해 12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성우역’에 대해 긴급행동지침(SOP)을 배포했다. 가성우역은 가축전염병예방법 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 가성우역은 주로 염소와 면양 등 소형 반추동물에 영향을 미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질병이다. 과거 소에서 발생했던 ‘우역’의 증상과 비슷해 가짜를 뜻하는 ‘가성’이라는 용어를 덧붙여 질병 이름이 만들어졌다. 이 질병에 걸리면 주로 고열, 구강 궤양(괴사성 구내염), 설사, 호흡기 증상(콧물, 기침, 호흡곤란, 폐렴)이 나타난다. 동물 무리에서 최대 100%까지 감염될 수 있고, 감염된 동물의 최대 100%까지 폐사를 보인다. 잠복기는 대략 4~6일로 매우 짧다. 짧은 시간 내에 경과해 결국 대부분 폐사한다고 알려진 질병이다. 이 질병은 1942년 코트디부아르에서 처음 발생 보고됐다. 이후 한동안 아프리카 서부지역에서만 발생했으나 1990년대 중동을 거쳐 2000년대 이후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식량농업기구 공동으로 가성우역 전세계 근절 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시민모임, 시판 17개 제품 영양성분 시험·검사 제품별 함량 최대 3배 차이...일부제품 동물성원료 포함 식물성 대체육에 들어있는 단백질 함량이 육류제품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문미란)은 시판 중인 총 17개 식물성 대체육 총 17개(햄 4개, 치킨 7개, 패티류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을 시험·검사했다. 결과 단백질 함량은 100g당 5.2g~15.1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55g) 9.5%~27.5%에 그쳤다. 제품 간 최대 3배 차이가 났다. 이중 식물성 햄류의 경우 100g당 평균 단백질 함량은 7.9g으로 육류제품(프레스햄 15.1g)보다 훨씬 적었다. 식물성 치킨의 100g당 평균 단백질 함량은 12.2g, 식물성 떡갈비는 13.5g으로 육류제품(치킨너겟 13.0g, 떡갈비 12.3g)과 별 차이 없었다. 식물성 대체육 15개 제품에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지 않았다. 나머지 2개 제품의 경우 낮은 수준(100g당 1.5mg~3.5mg)이었다. 제품 종류별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식물성 햄 710.2mg, 식물성 치킨 464.6mg, 식물성 떡갈비 486.0mg으로, 육류제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1만4천톤, 5월 1일 시행 축산업계의 반대에도 돼지고기와 계란가공품에 대해 할당관세가 시행된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다며 오는 5월 1일부터 돼지고기(원료육) 1만t과 계란가공품 4천t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할당관세를 적용하면 관세율이 대폭 떨어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긴급 할당관세 적용 방침을 밝혔다. 긴급 할당관세는 수급 불균형이나 가격 급등 등으로 특정 품목의 물가가 불안정할 경우, 일정 기간 관세율을 대폭 인하하거나 0%까지 낮춰 수입을 유도하는 제도다. 이날 김범석 차관은 “최근 석유류 가격 상승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부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여전하다”며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 영향을 최소화하고,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축우에 이어 지난 9일 칠곡공장에서 양계 지역부장 및 팀장을 대상으로 ‘2025년 1차 양계 스페셜 스쿨’<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양계 캠페인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솔루션P 적용 전략과 사양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스페셜 스쿨은 양계 R&D 이완섭 박사의 ‘신제품인 솔루션P의 상세 기술 설명’으로 시작됐다. 솔루션P의 차별화된 영양 설계와 적용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농장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필수 아미노산 종류 및 기능’ 강의에서는 양계에서 아미노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루며, 사료 설계와 현장 적용 시 고려할 사항들을 짚어보았다. 이창도 양계PM은 ‘환절기 사양관리 및 농장점검 활동’을 주제로 계절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대응과 점검 포인트를 설명하며, 고객 농가와의 접점에서 이뤄지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장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관리 방안이 공유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본부별 양계팀장들은 각자 ‘캠페인 진행 상황’과 TAC 중심의 Activity 계획
[축산신문]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축우 스페셜 스쿨<사진>을 열고, 팜스코의 축우 전략 및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며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팜스코는 지난 8일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5년 1차 축우 스페셜 스쿨’을 축우 부문의 지역부장 및 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최근 축산업 전반에 요구되고 있는 탄소중립과 저메탄 사료 전략을 중심으로, TMR 사양관리, 한우지오 프로그램의 고도화, 그리고 한우 개량 및 유전체 분석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심화 교육을 실시했다. 손민기 축우PM의 ‘탄소중립 정책’ 강의를 시작으로, 축우R&D 김두현 박사의 ‘저메탄 사료 및 포유송아지 생리’ 세션이 이어지며, 축우 산업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이어 강계원 부장의 팜스코 축우 핵심 프로그램인 ‘한우지오’의 업그레이드 방향을 소개했으며, 진안수 전략사업부장은 TMR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는 교육을 진행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전육종사업부의 구양모 부장과 한우개량부의 하동우 부장이 각각 ‘한우 유전체 개량방법 및 분석’과 ‘한우 개량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맡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미이수 농가 무더기 과태료 예고에 논란 축산업종사자 교육이 도마위에 올랐다. 기초적 수준의 교육 내용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데다, 대리 출석까지 성행하면서 그 취지가 상실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축산업종사자 교육 이수 의무 위반으로 인해 무더기 과태료 처분까지 예고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축산법 및 가축전염예방법에 따르면 축산업(가축사육업) 허가자는 1년에 1회 이상, 가축사육업 등록자 및 가축거래상인은 2년에 1회 이상, 축산시설 출입 차량 소유자 및 운전자는 4년에 1회 이상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회 100만원, 2회 200만원, 3회이상 4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하지만 축산농가들 사이에서 거부감이 적지 않다. 경기도 여주의 한 축산농가는 “축산 관련 법령에서부터 사양관리,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주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한데다 그나마도 매년 동일한 내용이 반복되다 보니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과태료 부담만 아니라면 스스로 교육에 참여할 농가들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교육 일정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시장 위축, 원가상승 등에 따라 주중휴무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가공업체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은 지난 9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4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소비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 소비시장은 대통령 탄핵선고 이후 잠깐 외식수요가 생겨나기는 했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쳤다. 이후 불경기, 사회·정치적 요인이 겹치며 다시 꽁꽁 얼어붙었다. 덤핑 물량 증가 속 손해를 감수하고 냉동생산 사례가 증가세다. 정육류에서는 그나마 판매를 지탱해주던 후지마저 2차 육가공 수요 감소와 함께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전지의 경우 수입 냉장삼겹살 할인판매 영향으로 경쟁력이 하락, 냉동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소비시장은 위축돼 있지만,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도매시장 경락두수 급감(전년대비 17% 감소)으로 인해 많이 올라와 있다. 이에 따라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가공감축 또는 특단대책이라고 할 수 있는 주중휴무 실시 등을 통해 경영손실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C&D솔루션·슈어어시스트·동물약품협회, 11월 최종보고 관련 법령근거 마련...제조표준모델 제공 '교육프로그램도' 업계 일각 반발 여전 '비용부담'...당국, 소통지속 '안착 도모' 동물약품 GMP 선진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0일 대전에 있는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동물용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를 위한 제도 마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연구용역은 지난 4월 2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방안’ 중 동물약품 GMP 선진화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이 연구용역에서는 관련 법령근거와 운영규정(안)을 제시하고, 시설·인력 투자 규모, 시기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제조·지원시설 표준모델을 제공하게 된다. C&D솔루션, 슈어어시스트, 한국동물약품협회 등이 과제별 연구용역을 수행한다. C&D솔루션이 법령근거, 연관규정 개정(안) 등을 마련하고, 슈어어시스트는 제형별 제조·지원시설 표준설계, 표준운영지침, 가이드라인 등을 맡는다. 슈어어시스트와 한국동물약품협회는 공동으로 산업 종사자별 온·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를 개발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연철 사무총장, 돼지수의사회 컨퍼런스에서 '패러다임 전환' 주문 처방대상 확대·농장전담 수의사 도입..."현실 대응, 동물의료 정책을" 자가진료 제한, 관납백신 개선 등을 통해 산업동물 분야에 수의사 진출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는 지난 4월 9~10일 대전에 있는 K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KASV 컨퍼런스를 열고, 최근 돼지질병 동향과 그 대응방안, 수의사 미래 등을 살폈다. 이날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은 수의사관련 법·제도 개정 경과 등을 설명하면서 “’수의사법’에서는 수의사가 아니면 동물진료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축산농가 ‘자기가 사육하는 가축’ 등에 대해서는 진료행위를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산업동물 분야에 진출하려는 수의사 수가 확연히 둔화됐다. 향후 수의사 수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욱이 자가진료는 항생제 오·남용, 내성균 출현 등 축산물 위생, 국민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자가진료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용어를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기가 사육하고 있는 동물’이라는 문구는 너무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심재집)은 지난 3일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4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익산군산축협 김삼복·박영숙 부부<사진 맨 앞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삼복·박영숙 부부는 1985년 왕궁면에서 축산을 시작해 현재의 농장(신흥동, 한우 350두)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기록관리, 개량을 위한 노력을 통해 경진대회 수상, 참예우 브랜드 명인 인증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지역 축산인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부부는 “새농민상 수상을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젊은 세대들이 함께 즐거운 농촌·농업 생활을 할 수 있는 농촌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심재집 조합장(익산군산축협)은 “김삼복·박영숙 부부가 새농민상 수상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지역 축산업 발전과 후계농 육성에 더욱 아낌없이 노력해 주시길 부탁한다”며 축하를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교육 모습.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이달 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 숙련도 평가를 실시, 진단역량 강화에 힘썼다. 이번 숙련도 평가에는 전국 18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가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무작위로 배부한 ASF 항원 및 항체 시료에 대한 검사 성적으로 진단 역량을 검증했다. 그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평가에 앞서 검역본부는 전국의 진단 담당자 3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5일~28일 ASF 질병과 진단 이론, 항원 및 항체 진단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신속·정확한 진단이 성공적인 ASF 방역의 핵심 요소다. 앞으로도 진단 역량의 향상과 표준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도본부(도본부장 신용욱)는 지난 3월 2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한 세종 산란계 농장을 방문해 초동방역 현장 및 근무자를 점검하고 격려했다. 신용욱 도본부장은 “현재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며, 가축전염병 발생은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국가 및 세종시 전체의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 및 초동·차단방역이 필요하고 더이상 추가적인 질병 발생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초동방역 요원들이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주길 바라며 안전이 최우선이고 안전사고에 유의 당부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도본부는 가축전염병 발생 시 긴급 회복지원차량을 투입해 장시간 초동방역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야간 근무 시 교대로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 직원의 만족도 향상 및 안전사고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