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농협사료 강원지사(지사장 유지섭)는 지난 4일 강릉축협에서 후계축산인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사양관리 기술역량 향상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협사료 R&D센터 안준상 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축산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사료 급여 기술과 사양관리 핵심 체크포인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계절 전환기에 따른 가축의 소화생리 변화 대응법, 생산단계별 맞춤형 사료 배합 전략, 전산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 사양관리 방법 등이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다뤄졌다. 유지섭 지사장은 “사양관리의 차이가 농가의 수익 구조를 결정 짓는다”며 “후계축산인이 초반부터 과학적 관리체계를 확립해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젊은 축산인들이 최신 사양기술을 습득하고 현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사료 강원지사는 앞으로도 지역 축협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후계축산인 교육을 정례화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도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4개월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도는 재해 위험이 높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의 겨울철 재해대책 기간(2025년 11월 15일~2026년 3월 15일)에 앞서 축산시설의 안전상태를 미리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대설·강풍 등 기상재해에 취약한 축사시설 보유 농가가 주요 대상이다. 11개 시·군 점검반은 직접 농가를 방문해 축사 구조물과 전기시설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축사 관리요령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재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충북도는 특히 겨울철 재해 예방을 위해 ▲축사 지붕의 눈을 수시로 제거하고 ▲내부 버팀목을 보강해 붕괴 위험을 낮추며 ▲전기설비의 먼지 제거와 누전차단기 설치 등 화재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엄주광 충북도 축수산과장은 “한파와 폭설은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농가 스스로 시설물과 난방장비를 점검하고 재해보험에도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축산물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경기청년 우뚝서기(밀키트 개발) 컨설팅’ 사업이 성과를 내며 지난 10월 30일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 먹거리광장에서 열린 품평회 및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했으며, 기술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해 축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밀키트 시장에서 축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품평회와 수료식에는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밀키트 전문평가단과 사업 참여 청년팀 등이 참석해, 청년들이 직접 개발한 시제품을 시식·평가하고 향후 상품화 및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1인 가구 비중이 36%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고기 함량 60% 이상 식육 밀키트 개발을 통해 축산농가의 새로운 판로 개척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985~2005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첫 모집부터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유명 셰프의 1:1 밀착 컨설팅을 통해 제품의 맛과 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산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수출길에 오른다.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고우일)와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 서귀포시축산농협(조합장 김용관),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주산 쇠고기·돼지고기 수출 합의가 공식 발표된 것에 대해 “제주 축산농가의 땀과 민관 협력이 빚은 역사적 결실”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위생과 검역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로, 축산물 수입을 위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은 필수 조건. 제주도는 지난 5월 29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해당 인증을 획득했으며, 약 3년간의 노력 끝에 싱가포르 수출 승인을 최종 얻어냈다. 농협 제주본부와 제주도축협운영협의회는 이번 수출 성과를 두고 “청정한 사육환경과 과학적 방역시스템이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제주 축산의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농협 제주본부와 도내 축협들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제주 축산물의 세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부여축협 정만교 조합장<사진>이 지난 11일 원주시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제30회 농민의 날 기념식에서 축산업 발전과 하천변을 활용한 들풀 조사료사업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 조합장은 백마강 둔치의 자생 들풀을 활용한 ‘들풀사료화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 조사료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부여 지역 한우기반 확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조합장은 “백마강 둔치를 활용한 들풀 조사료사업은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으로 결국 성공시켰다”며 “지금은 전국에서 관심을 받는 사업으로 발전했고, 부여축협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버려졌던 하천변 자원을 활용해 조사료를 생산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자원 순환형 축산기반 구축에 기여한 점에서 정부와 축산단체 모두로부터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 조합장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시·도와 농협중앙회,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법과 제도를 개선해 사업을 현실화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집념은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나주축협(조합장 나상필)이 상호금융대출금 2천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4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서 ‘상호금융대출금 달성탑’<사진>을 수여 받았다. 이번 성과는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온 나주축협의 저력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상호금융대출금 달성탑’은 농협중앙회가 건전한 경영과 내실 있는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나주축협은 이번 수상을 통해 금융 지원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지역 축협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나상필 조합장은 “이번 2천억원 달성은 전 임직원의 헌신과 조합원, 지역민의 신뢰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이 영광을 모두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주축협은 앞으로도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사랑과 신뢰받는 농협, 축산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지역 거점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축산인의 실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경기 평택시민과 축산농가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인 ‘2025 평택 팜팜 페스티벌’<사진>이 지난 10월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평택시 농업생태원 잔디마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평택축협이(조합장 방희력) 주관, 평택시가 후원했다. 평택 팜팜 페스티벌은 평택축협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전자바이올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외빈 소개, 축사, 축산유공 표창, 조합 홍보영상 상영과 비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개막식 이후에는 트로트 가수 전유진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져 시민과 축산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시의회의장, 맹훈재 평택경찰서장, 도·시의원,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이은경 동물방역위생과장, 이연숙 동물복지과장, 이양수 축산진흥센터소장,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 박철진 농협목우촌대표, 강현석 경기농협 부본부장, 이덕우 전국축협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와 관내 농축협 조합장, 평택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를 받은 ‘평택 미한우’와 평택시의 고품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볏짚 수급과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당장 볏짚을 공급하는 농축협과 구매하는 축협에 대해 롤당 최대 5천원을 지원한다. 조합에 대한 조사료 유통지원자금도 지난해 970억원에서 1천5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지난 4일 ‘볏짚 수급과 가격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는 잦은 비로 볏짚 수확이 전년 대비 약 2주일 정도 늦어지고, 깨씨무늬병 확대 등으로 가축 먹이용 볏짚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논이 마르지 않아 볏짚 품질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일부에선 올해 볏짚 생산량이 전년 대비 5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물량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 현상은 이미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거래 가격이 상차도 기준으로 이미 8만원을 찍었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 10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현장에선 볏짚 물량은 물론 가격이나 품질까지 모두 문제가 되면서 축산농가 생산비 증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가축 먹이용 볏짚 생산량은 282만8천톤에 달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박래혁)는 지난 10월 29일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3호관 앞에서 열린 ‘2025 대학농업축제’에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취업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들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농협사료 전남지사는 행사 현장에서 사료산업 소개, 친환경 축산 홍보, 채용 상담 및 취업 안내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농협사료 전남지사 관계자는 “이번 대학농업축제 참여는 미래세대와 직접 소통하며 농협사료의 역할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사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고우일)는 지난 2일 열린 농업인 한마음 대회 현장에서 ‘밥상 위의 국가대표 우리돼지 한돈 소비촉진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주관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돈은 우리 땅에서 자란 돼지로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가지고 있으며, 풍미가 뛰어난 지방 조화 등으로 안전성과 맛 모두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돼지고기이다. 행사장에서는 삼겹살 시식회, 한돈 홍보 등이 진행됐으며, 농업인과 지역주민이 한돈의 맛과 품질을 경험함으로써 “역시 우리 돼지고기가 최고”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고우일 본부장은 “오늘 제주도 돼지고기가 국내 최초 싱가포르 수출이 승인되어 행사의 의미가 더욱 뜻 깊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보령축협(조합장 최윤근)은 보령시 중심부에 위치한 축산자재유통센터를 준공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과 미래 성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마련했다. 보령축협은 지난 5일 보령시 대천동 현지에서 준공식<사진>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 편상범 도의원,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 관내 조합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준공된 축산자재유통센터는 총사업비 65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2천985평, 건축면적 360평 규모로 지어졌다. 사무동과 조사료 창고 3동을 갖춘 센터는 배합사료와 수입조사료를 비롯한 다양한 사료를 대량으로 보관·공급할 수 있는 전천후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윤근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잦은 비로 볏짚 수거가 어렵고 수입 조사료 공급도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축산자재유통센터가 농가의 안정적인 사료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축산농가가 양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올해로 5회를 맞은 서산태안축협의 ‘서산한우 육산한마당’이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내용으로 발전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산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남 서산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은 지난 1일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서산태안축산종합센터에서 ‘제5회 서산한우 육산한마당’<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산시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산시가 후원했으며, 서산태안축협이 주관했다. ‘서산 소는 한국 소의 아버지’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산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산한우 육산한마당은 기존의 단순한 축산행사에서 벗어나 ‘고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새로운 개념으로 출발해, 해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 축산행사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 전국 최초로 시도된 ‘육산한마당’이라는 명칭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거리를 좁히고, 한우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서산한우 특별 할인 판매와 현장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구이터’ 운영 등 다채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