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으로 삼복더위 이겨내고 기력 채우세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다가오는 중복(7/21일), 말복(8/10일)을 앞두고 면역력을 증진과 기력 회복에 좋은 토종닭을 소개했다. 삼복(三伏)은 일 년 중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몸 밖이 덥고 몸 안이 차가우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기력을 잃기가 쉽다. 성질이 따뜻한 토종닭과 인삼으로 만든 백숙은 더위에 부족해진 기력을 채우고 위장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하려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토종닭은 고단백 식품으로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며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이다. 동양 최고의 의학서적인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조선의 닭인 토종닭은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해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골수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나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라이신 등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동맥경화나 심장병을 예방하고 따뜻한 음식인 닭고기는 몸속의 찬기를 몰아내 피부를 개선해주며 혈액순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건강 보양식인 토종닭을 사랑해주신 많은 소비자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장마와 무더위가
식약처, 복날 삼계탕 캠필로박터균 주의 홍보 “닭고기 안전성 불필요한 오해 유발”…정정 보도 요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들로부터 가금육이 식중독의 주범으로 오인 할수 있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가금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초복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식약처는 ‘복날 삼계탕 조리할 때…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하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식약처 보도자료의 주요 골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삼계탕 등 보양식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캠필로박터균은 75℃에서 약 1분간만 가열해도 소멸되는 균으로 삼계탕 등 가열식품을 섭취,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에 가금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특히 식약처의 보도자료 발표 시점이 가금업계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초복(지난 11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라 원성이 클 수밖에 없다. 가금 생산자 4개 단체(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토종닭협회)는 식약처에 “가금농가는 가금업계의 연중 최대의 성수기인 삼복 시작전에 귀 처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의 저의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품지
주 재료인 닭고기는 가격상승 6%대 그쳤지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가격 상승은 지난해 대비 6%대에 그쳤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시중 삼계탕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정보는 초복 전날인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생닭과 수삼, 찹쌀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비용이 3만4천860원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집에서도 삼계탕 1인분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금액이 8천720원선 이라는 것. 4인 가족이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 먹는 비용은 지난해보다는 11.2%, 코로나 19 사태 전인 2019년보다 42.9%나 뛰었다는 분석이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는 고병원성 AI, 생산비 상승 등 다양한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지난해 대비 6.7% 상승했다. 반면 삼계탕의 부재료인 밤은 27.3%, 대파는 20%, 육수용 약재들은 약 50%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해마다 가격을 조사하면, 품목별 생산량에 따라 오르내림이 있는데,올해는 내린 품목은 없고 지난해와 같거나 오른 것이 특징”이라면서 “재료 중 재고량이 감소한 밤과 이른 장마로 생육환경이 나빠진 대파 가격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이 이사진을 선출했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3년 제1차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서는 상임이사와 사외이사(조합원이 아닌)를 선출했다. 먼저 상임이사는 단독후보로 출마한 박정오 상임이사가 연임됐다. 임기는 내달 22일부터 2년간이다. 박정오 상임이사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유연한 사업 운영을 통해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내실있게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정도경영, 현장경영으로 한국양계농협을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외이사에는 대구대학교 과학생명융합대학 서병부 교수가 연임됐다. 임기는 이달 30일부터 2년간이다. 서병부 사외이사는 “2년간의 경험을 살려 한국양계농협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실익 증대와 조합 이사회의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가금농장의 차단방역 역량을 제고키 위해 교육전문기관을 통해 방역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닭, 오리 사육농장(농장주, 관리자, 종사자) 등으로 교육의 주요 내용은 ▲고병원성 AI 방역정책 방향 ▲AI발생 위험요인, 차단방역 요령 ▲올바른 소독요령 등이다. 교육은 이달 25~28일에 걸쳐 총 4회로 나눠 이뤄지며 경남 양산·거창, 충북 음성 등지에서 실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나 가금생산자 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직접 납부서 도계장 수납체제로 전환 효율성 제고…거출률 95% 이상 목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사진)는 지난 6월 8일 정우식품, 싱그린에프에스, 신우에프에스 등 산란계 전문 도계장 관계자들과 정부, 계란 관련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납기관 간담회를 열고, 계란자조금 거출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지난 1일부터 도계장에서 산란성계 도계시 자조금 거출(수당 80원)을 개시 했다. 그간 거출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아오고 있었던 계란자조금이 새로운 출발을 알린 시점에서 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을 만나 자조금의 현 상황과 추후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 일답. 거출방식 변경의 계기는 “관리위원회는 지난 2018년 거출기관이 도계장에서 농장으로 변경된 이후, 정부에 등록된 사육규모 기준에 의거 매월 농장에서 직접 자조금을 거출해왔다. 문제는 거출방식 변경이후 낮은 농가 거출률이 항상 도마위에 오르고 있던 상황이라는 것”이라며 “거출 방식을 농가직접 방식으로 전환하자 한때 100%에 가까웠던 거출률이 30%대로 급감했고 지난해와 올해 전반기에는 20∼40%대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낮은 거출률을 이유로 지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1일부터 계란자조금이 거출 기관을 변경(농가 → 도계장)하고 거출 순항을 알리며 과거의 위치를 찾을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계장(산란성계)으로 거출 방법 변경이 과거 실패를 했던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이라고 볼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계란자조금 거출률이 감소했던 원인들을 돌아보고, 한때 100%에 육박했던 것처럼 안정적인 거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짚어봤다. 자조금 거출방식 다시 ‘농가서 도계장으로’…거출률 제고 대안 일각, 산란성계 도계 원활치 않아 고전…과거 사례 재현 우려 고액 체납자 우선 참여 독려…무임승차 대비책 마련 검토도 살충제계란 사태 여파로 거출 급감 일부 미납농가도 존재 했었지만 안정적인 거출률을 자랑하던 계란 자조금의 거출이 원활히 되지 못하게 된 계기는 바로 지난 2017년 발생한 이른바 ‘살충제 계란 파동’ 부터다. 사건의 불똥이 산란성계 도계장에까지 튄 것. 당시 자조금은 산란성계 도계시 도계장에서 거출을 하고 있었는데, 계란과 마찬가지로 산란성계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산란성계육 수요가 급감하자 도계장에서 도계를 꺼리게 됐기 때문이다. 소시지·햄 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사육관리 철저, 종란 부화율 향상 및 부화장 가동률 제고 등에 적극 협력, 안정적인 닭고기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농식품부와 축평원 등 정부 관계자와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체리부로, 사조원 등 10개 회사 사육 담당 임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가 최근 닭고기 수급 동향을 점검한 결과 상반기 육계 공급량은 3억6천825만 마리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생산원가 상승, 육용종계의 생산성 하락에 따른 병아리 공급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단, 7월 상순까지 공급량은 2천167만 마리로 전년 대비 1.8% 증가해 회복 추세지만 최근 초복 등 닭고기 수요 증가로 닭고기 도매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농식품부는 계열회사의 추가입식을 위한 계열화사업자금 추가 지원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정부가 사료업계와 협업해 사료가격 조기 인하를 유도해 생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열업체에도 정부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속 비타민과 미네랄, 노른자에 '듬뿍' 흰자는 콜레스테롤·열량 적고 단백질 풍부 계란 흰자와 노른자 모두 건강에 이롭지만 두 부위는 영양상 차이가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계란 비타민과 미네랄 대부분이 노른자에 들어 있어 흰자만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일간지 USA 투데이는 ‘계란 흰자는 건강에 이롭나? 노른자와 어떻게 비교되는지 알아보자(Are egg whites healthy? Find out how they compare to egg yolks)’라는 기사에서 ‘계란 흰자는 열량·지방·콜레스테롤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점, 노른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서술했다. 때문에 다이어터에게 계란을 적극 권장했다. 계란은 좋은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금방 포만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계란을 먹으면 전체 열량 섭취가 줄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계란 흰자의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고 복구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로, 호르몬을 생성하고,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 반
“위기를 기회로…양계산업 건전발전 견인” 내부 조직 재정비…협회 중심 결집력 강화 품목별 세부사업 추진…새 도약 발판 마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달 제 23대 대한양계협회의 수장을 맡은 오세진 회장. 취임직후 “양계산업에 거는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3년간의 임기 동안 열심히 뛰어 보겠다”고 밝혔던 오세진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향후 양계협회를 이끌어갈 계획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이환위리' 자세로 안정화 위해 힘쓸것 회장에 취임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세진 회장은 “먼저 대의원 및 양계농가들이 추대해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지난 6년간 육계위원장과 부회장 등 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협회 내부의 어려운 사정은 물론 양계산업 미래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갑작스럽게 협회장의 부재로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만 9개월간 활동하면서 어려운 시기임을 다시 한번 통감하였으나,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처럼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협회와 양계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 변화 능동적 대응 오 회장은 기본에 충실하되 변화를 통한 협회의 새 도약을 강조 했다. 그는 “대한양계협회는 1962년 양계
산지 계란 약보합세…농가 실 수취가 하락 비수기 불구 생산물량 많아 가격 급락 우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매처에서 판매되고 있는 계란의 물량 수준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산지 계란가격은 약보합세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추후 폭락까지 예상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의 계란 유통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부터 이달 첫째주 계란의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다. 실제로 국내 대형마트 4사의 지난주 주간 매출을 살펴보면, A사의 경우 40%, B사도 30%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마트들의 경우 주말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A사는 대란 30구 제품에 할인행사를 진행, 정상가격 6천980원의 제품을 한판 구매 시 20% 할인, 두판 구매 시 40% 할인해 두판 구매율이 70~80%에 달했다. B사는 같은 기간 대란 30구 제품을 4천990원에 판매했고, 이번주에도 1+ 등급란 30구에 대해서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할인행사가 없었던 C, D마트의 경우, 평균 판매량 수준을 유지했다. 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전체적인 소비량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전국적인 판매망을 가진 일부 대형마트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이력관리시스템(이하 계란이력제)이 간소화될 전망이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계란 이력관리시스템의 신고 편의성 향상 및 신속한 이력추적 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 업계 관계자들과 지난해의 사업성과 및 추후 진행방향과 계획 등을 논의했다. 계란 이력제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근거하여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계란)선별포장업자·수집판매업자가 유통 이력정보를 매일 기록하여 관리하게끔 되어 있다. 이에 일선 현장에서는 일상업무 과중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며 시행이후 꾸준히 개선을 요구하고 있던 상황. 이에, 축평원은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22년 1월)한 이후에도 종사자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다양한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전산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 운영될 수 있도록 하며 관련업계와 발 맞추어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일선현장에서는 이력제와 관련돼 ‘난각 표시, 포장지 표기와 중복되는 제도’라며 불만이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폐지까지도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해결코자 축평원은 이번 개최한 ‘심의위원회’서 이력관리제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