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오리고기 시장교란 심각…“추가 관세 부과 등 대책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오리고기 수입량이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평년 연간 5천톤 정도 수입되던 열처리 오리육은 2022년 7천177톤이 수입됐으며, 2023년에는 1만378톤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11월까지의 집계 만으로도 1만2천272톤을 기록하며 역사상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다. 오리고기 수입량이 늘어난 원인으로 햇수로 8년째 시행 중인 사육제한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이 꼽힌다. 지난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도입된 오리 사육제한은 방역을 이유로 여전히 시행 중이며, 기존 AI 발생지역 및 중점방역관리지구 등 AI 위험지역 내에 위치한 오리농가 200호 이상이 매년 겨울마다 4개월간 오리 사육을 못하고 있다. 이는 전체 농가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오리 수입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 이는 당시 고병원성 AI 발생이 많아짐에 따라 공급량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안그래도 오리 사육제한으로 사육 마릿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AI로 인한 피해가 커지며 가격이 급등했고 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계란산업협회 강종성 회장이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식자재마트의 갑질 및 원가 이하 판매 척결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계란산업협회는 지난 14일 경기도 광명의 한 식당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강종성 회장은 “작금의 식자재마트들은 골목상권을 깊숙히 파고들며 그 세(勢)를 확대하고 있으며 계란 납품업자들에게는 도를 넘는 ‘갑질’ 및 원가 이하 납품을 강요하고 있다”며 “협회는 계란시장 유통질서 확립과 회원들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해 식자재마트의 갑질을 근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계란산업협회는 협회 내 조직인 계란산업발전위원회 소속으로 마트 갑질 대응 전담 요원을 충원했으며, 이외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자재 마트 갑질 대응을 비롯해 계란산업협회는 올해 정책 추진사항으로 ▲계란 등급제도 개선 ▲난각 농장고유번호 한글 표기로 변경, 계란 이력관리시스템 전산신고제 개선 ▲사육환경별 난각 표시 방식 개선 ▲외국인력 도입 허가업종 확대 등을 꼽았다. 또한 규제 일변도의 축산정책의 개선을 위해 국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과 협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강식품(대표 박길연)이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안전 보건 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구랍 23일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4분기 정기회의를 갖고 안전 보건 활동 우수사업장 사례 공유 및 우수 사업장 관계자 포상 등을 진행했다. 한강식품은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사업장으로 선정,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안전문화 우수사례로 입상한 한강식품은 수상 소감에 이어 안전인식 제고를 위해 진행한 안전 문화 활동 등을 공유했다. 특히 한강식품은 ▲생산품 안전문화 슬로건 표출 ▲위험 표지판 부착 캠페인 ▲포장 박스 안전 문구 부착 캠페인 ▲통근 버스 안전 문구 부착 캠페인 ▲노사 공동 안전 문화 실천 선언 ▲마이세이프티 룰 캠페인(안전한 작업장을 위한 10대 안전수칙) ▲무더위 예방 안전 문화 캠페인 ▲안전 관련 숏폼 콘텐츠 제작 ▲위험성 평가 및 미개선 사행 추적 관리 ▲아차사고 제안함 운영 ▲근로자 청취 통한 작업 환경 개선 ▲안전 위반 스티커 운영 ▲안전 마일리지 제도 운영 ▲크리스마스 안전 다짐 카드 작성 이벤트 등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닭고기 업체들이 오는 29일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세트들을 준비했다. 불경기로 인해 명절의 분위기는 예년 같지 않지만 알찬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명절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닭고기 업체들의 선물 세트 구성을 살펴보았다. ◆ 하림 하림은 프리미엄 닭고기부터 냉동치킨, 보양식, 캔햄까지 인기 제품들을 실속있게 구성했다. ‘하림 BEST 세트’는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 무항생제 IFF 한입쏙 닭안심, IFF 한입쏙 닭다리살 등 하림의 베스트셀러로 알차게 구성했다. ‘안주 한상 세트’는 직화 무뼈닭발&국물무뼈닭발, 직화 닭목살 매콤한 맛 등 매콤하게 술 안주로 즐기기 딱 좋은 제품들로 엄선했다. ‘하림 스타터 세트’는 냉동치킨부터 국ㆍ탕류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고 ‘영원한 입맛친구’ 용가리 제품들을 한데 모은 ‘용가리 어린이 세트’도 있다.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로 몸보신하기 좋은 보양식 세트도 눈길을 끈다. ‘하림 삼계탕 세트’, ‘하림 닭백숙 세트’, ‘하림 왕갈비탕 세트’ 등은 어르신 명절 선물로도 제격이다. 하림 ‘2025 설 선물세트’는 1월 31일까지 하림 공식 온라인 쇼
원종계 1~2월 수급물량 차질 불가피 업계, 지역화 기준 한시적 변경 요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원종계 도입도 적신호가 켜졌다.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는 최근 미국 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됨에 따라 미국 18개주를 수입금지조치 지역으로 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 1월과 2월에 계획된 육용 원종계 수입이 어려워졌다. 수입이 취소되거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원종계 업체 아비아젠 농장 4개소 중 3개소가 이번 수입금지조치 지역에 해당됐다”며 “미국이 아닌 영국 등 타 국가로부터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적어도 3월 이후에나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사조원, 삼화원종 등 국내 원종계 업체와 회의를 가졌다. 양계협회 측은 미국의 고병원성 AI 지역화를 지금의 주(州) 단위에서 카운티 단위로 한시적으로 변경해 줄 것을 농식품부에 정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총 닭고기 수입량이 총 18만4천714톤으로 전년 대비 2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에 1만2천980톤의 냉동 닭고기가 수입됐다. 이는 전년 동월 1만7천466톤 대비 26.1% 감소하고 전월 1만273톤 대비 25.6%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산이 1만755톤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산이 1천826톤, 덴마크산 178톤, 미국산 93톤, 리투아니아산 22톤, 스웨덴산 19톤, 핀란드산 15톤이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1천789톤, 날개 1천48톤, 가슴 71톤 순이었다. 2023년 1년 내내 시행됐던 수입 닭고기 할당관세를 지난해에는 1분기에만 시행했기 때문에 수입량 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닭고기 수입량은 2023년 워낙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것이며, 지난해 수치도 2022년 수입량과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 2021년 12만4천25톤 수입됐던 냉동 닭고기는 2022년 18만8천301톤으로 크게 늘었고 이는 당시 기준으로 최대물량이 수입된 상태였다. 2022년 이후 크게 늘어난 수입 냉동 닭고기는 닭갈비, 꼬치류, 순살치킨, 닭강정에 프랜차이즈 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금단체들이 2025년 을사년 새해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지만 산업의 발전과 농가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기로 다짐했다. 가금단체들은 지난 2일 각 협회 회의실에서 각각 시무식을 갖고 2025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육계, 산란계, 종계‧부화업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생산 농가는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할에 충실한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며 “양계업계의 대표 축산단체로 업계를 규합시키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도 “지난해에는 국내외적으로 굵직한 사건‧사고가 많아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도 닭고기 공급량 증가, 소비 위축, 각종 불합리한 규제 등 여러 지표로 봤을 때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 예상되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직원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극심한 불황에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며 “가축사육업 등록을 하지 않고 국가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에도 등록되지 않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과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지난해말 연말 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담은 ‘사랑의 라면’ 3천450박스(약 1억원 상당)를 전달<사진>했다. 하림은 구랍 23일 익산시 종합운동장에서 ‘더미식 장인라면’ 3천450박스를 기부하고 익산시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가구와 시설에 전달했다. 지난 2008년 첫 시작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익산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쌀을 구입해 전달해왔다. 지난 17년 동안 하림은 매년 연말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라면과 백미 등의 식품을 지속적으로 기부해오며 상생을 위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더 미식 장인라면’은 지난 2022년부터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에도 잊지 않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하림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연말을 맞아 우리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 박하담 회장이 2024년 12월 31일자를 끝으로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박하담 회장은 지난해 3월 치뤄진 오리협회장 선거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해 제14대 회장에 취임한 바 있으며, 오리협회장과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직을 수행해오고 있었다. 박하담 회장이 회장직과 관리위원장직을 동시에 내려놓음에 따라 오리협회는 신임 회장 선출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오리협회 측은 빠른 시일내에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신임 회장 선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겨울철 들어 가금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발생 농가에 방역 미흡 사항이 발견된 경우 살처분 보상금을 대폭 감액한다고 밝혀 농가들의 한숨이 크다.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금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다수의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각 지자체에 “이번 동절기에 고병원성 AI 발생한 가금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 농가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관련 규정 위반 시 엄정하게 처분하고, 농가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방역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점검해 달라”고 권고했다. 농식품부가 올겨울 가금 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원인으로 농가의 방역 미흡을 꼽고 관련 규정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과 살처분 보상금 감액 등을 엄격하게 조치한다는 입장. 농식품부는 AI 발생 농가에 대해 ‘가축전염병 예방법령에 따른 보상금의 지급 및 감액 기준’에 따라 가축평가액의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본적으로 감액하고, 방역 미흡 사항이 확인되면 추가적으로 해당하는 항목별로 보상금을 엄
중수본 방역조치 강화…양계협 “농장출입 자제” 당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연일 한파가 이어지면서 양계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한 차단방역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구랍 28일 충북 진천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29일 첫 발생 이후 농장에서의 18번째 발생이며, 산란계 농장에서는 7번째다. 중수본은 국내 가금농장(18건)과 야생조류(23건)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 및 본격적인 철새 도래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전국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전국에 있는 모든 농장을 상대로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우선 올해 산란계 발생 7건 중 5건이 경기, 충남‧북, 세종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과거 고병원성 AI 발생 이력이 있는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합동 점검반을 편성, 산란계 농장 관리 실태 등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역시 한동안 추위가 예상되기 때문에 차단방역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결식우려 아동들에 선물세트 후원…ESG경영 실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2024년 연말을 맞아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림은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와 함께 창작요리 경연대회를 개최, 미래의 조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으며,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는 겨울방학 선물세트를 후원, 훈훈한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하림은 구랍 27일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식품과 외식 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미래 조리사들의 재능을 발굴하기 위해 ‘제1회 하림과 함께하는 창작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하림의 ESG 경영활동 일환으로 미래 인재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준비됐으며,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험과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행사다. 심사를 거쳐 대상(50만원)에는 치킨 팟타이와 치킨반미를 선보인 1반 6조(방윤지, 박소은, 김예나), 최우수상(30만원)은 4반 6조(김영서, 김윤지, 김하은), 우수상(20만원)은 1반 4조(최현도, 강하영, 고유림)가 각각 선정되어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장려상 10팀에게도 하림선물세트가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