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중수본, 철새 북상 대응…차단 방역 총력 최근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고병원성 AI 발생은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과 가금농가가 긴장상태다. 지난 25일 세종시의 산란계농장(8만8천여수 사육)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며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42건(닭 25, 오리 17)이 됐다. 방역당국은 철새의 북상이 끝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24일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장관) 회의를 개최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달에만 지난 19일 이후 연이어 4건이 3개 인접 지역(천안·세종·청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다. 더욱이 지난 겨울철의 경우 국내에 서식하는 철새의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30% 이상이 많은 49만수가량으로 조사돼 현재 철새가 철새 북상하고 있는 경로인 충청도와 경기도 등 지역에서 추가 발생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수본은 세종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이후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건국대학교(유자은 이사장 · 원종필 총장)는 지난 20일 라오스 시엥쿠앙주에서 축산기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트남 축산 고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 사업(이하 베트남 국립농대 사업)' 과 '라오스 중북부지역 농촌개발사업' (이하 라오스 중북부 사업)간 삼각 기술협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개소식에는 베트남 국립농업대 사업 책임자인 김수기 건국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KUVEC) 센터장, 라오스 중북부 사업 책임자인 윤해진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 부원장, 부이 후이 도안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 부학장, 쏨싸몬 시엥쿠앙주 농림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소된 축산기술센터는 KDS가 수행하는 KOICA의 '라오스 중북부 농촌개발사업(2021~2025년, 총 1천250만 달러)' 에 따른 것으로 축산 연구와 실험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KDS는 시엥쿠앙 축산기술센터가 지역 축산 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동 △축사 △목초 저장시설 △축산 실험실 △인공수정 기자재 △목초 종자 저장시설 △농기계 보관시설 등을 조성했다. 베트남 국립농대 교수진과 시엥쿠앙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회(위원장 조재성)가 지난 21일 육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육우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5년 홍보대사 및 자문위원 위촉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조재성 위원장, 정용범 의장을 비롯해 2025년 육우 홍보대사로 위촉된 트로트 황소 가수 김경민과 자문위원으로 선정된 황정옥, 강기부, 나태흠, 장희라, 김성일, 전예정, 조재호, 최문석 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수 김경민 씨는 앞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맨 조승제 씨와 함께 육우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육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홍보 전략 수립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며 자문위원들은 육우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견을 함께 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앞으로도 육우의 맛과 가치를 널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육우자조금은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더욱 적극적인 홍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장기적 관점서 사육두수 감소…생산량 줄 듯 원유생산량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젖소관측(3월)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원유생산량은 47만9천톤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지난해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하락한 생산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된 탓도 있지만, 2023년 10~11월 럼피스킨 백신 스트레스로 인한 생산량 감소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0.3% 감소한 49만~49만2천톤으로 관측됐으며, 2분기는 생산성이 높은 3~4산 착유우가 늘어나면서 원유생산량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50만4천~50만6천톤으로 전망됐다. 다만, 젖소사육두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땐 원유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 목장주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환경규제와 수익성 악화 등 대내외적 낙농산업의 위기에 낙농가수는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폐업농가의 생산량을 흡수할 여력도 부족해진 영향이 크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젖소사육두수는 38만1천두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으며, 3월 사육두수는 1.0% 감소한 37만7천~37만9천두, 6월 사
[축산신문 기자] 유제품 수입량 감소와 용도별차등가격제의 연관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세계 유제품 가격지수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부 언론에선 외산 유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과·제빵, 카페업계의 가격인상 전망과 함께 2026년 유제품 관세 철폐로 외산 유제품의 시장 점유율 증가를 예상하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수입 비중이 높은 서유럽산 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향후 국내 유제품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 유제품 시장은 음용유 중심으로 공급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산 유제품의 시장 점유율 증가 전망에 대해선 용도별차등가격제를 2023년부터 시행 중이며, 제도 도입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산 가공유용 원유 사용량은 2022년 25만톤에서 2024년 40만톤까지 증가했다. 다만, 이와 함께 제시한 유제품 수입량 감소 수치가 용도별차등가격제의 효과인지는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단 시각이다. 유제품 수입량(원유환산 기준)은 2022년 252만톤에서 2024년 212만톤으로 15.8% 줄어들었다. 유제품 수입량 감소는 치즈 수입량
이달 한국산 33만개 초도물량 수입 이어 33만개 추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미국이 결국 부족한 계란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7일 충남 계림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으로 계란 33만개를 수출한 이후 3월 20일 충북 충주 소재 무지개농장(대표 한만혁)에서 생산한 계란 33만개가 추가로 수출됐다. 미국 내에서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가 커지며 계란 가격이 급등하자 급한 불을 끄기 위한 긴급 수입에 나서는 것이다. 현재 미국은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전체 사육량의 약 18%인 6천600만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되었으며, 2월 말 기준 계란 1개의 가격이 1천10원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정부는 계란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약 10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캘리포니아주 등 10개 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산란계의 사육 공간 규제 완화와 일반 가정에서의 닭 사육규제 완화, 백신 개발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에그플레이션(Egg+Inflation)’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이 우리나라
산란계협 “국내 수급 차질 없도록 물량 조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계란 수입을 요구하며 수급에 급한 불을 끄고 있다. 계림농장과 무지개농장에서 각각 한 차례씩 선적이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추가 수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어떻게 이뤄졌으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 계란 수출 과정과 계획을 정리해보았다. ◆제도적 절차는 어떻게 됐나 아직까지도 미국 내에 마트에서 계란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계란의 가격은 개당 1천개가 넘는 ‘금란’이 되어버렸다. 이에 미국은 계란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계란을 수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완화했다. 이에 미국 현지 수입업체들이 국내에 계란 수입에 대한 문의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으로 대한산란계협회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업체들과 수입 물량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두 차례 미국에 선적한 계림농장과 무지개농장의 계란은 각각 다른 업체를 통해 미국으로 향했다. 계란들은 배에 실어 해상으로 이동하며, 운임비 등은 현지 업체에서 부담하는 조건이다. ◆미국 내에서 한국 계란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활용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하림은 지난 17일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가공식품 제2공장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시공사인 (주)에이원E&H 김윤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함께한 준공식 자리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시설 확대로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림은 지난 2023년 10월 본사 가공식품 1공장 옥상에 시간당 900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삼기부화장과 고창‧김제부화장에 480kw/h 용량의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가공식품 2공장에 시간당 99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로 준공하고 설비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 전력은 약 14만kw로, 이를 통해 연간 약 60톤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가공식품 1공장과 삼기‧고창‧김제부화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을 모두 합치면 연간 194만k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매년 약 900톤 이상의 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대행 배종율)가 국내산 오리고기의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매월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정기 할인 판매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로 고통받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부담 경감 및 ‘최고의 웰빙 단백질, 국내산 오리고기’의 우수한 효능과 맛을 소비자에게 더욱 가깝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소비자들은 이번 달부터 오리자조금에서 직접 운영하는 오리덕몰에서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다양한 부위의 오리고기를 33%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27일과 28일에는 서울 중구 소재 서울마당 광장에서 개최되는 ‘매월 오리데이, 오리맛남마당’ 행사에서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40% 할인된 훈제오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리자조금은 지난해부터 정기적인 소비자 대상 오리고기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고품질의 국내산 오리고기 상품을 높은 할인을 적용한 판매기획전을 매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배종율 위원장 대행은 “이번 행사는 AI 발생으로 인해 소비 위축으로 타격을 받은 계열사와 오리농가를 지원하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 정호석)이 지난 22일 제33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천연기념물 서식지인 익산시 금마저수지와 옥룡천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사진>을 펼치며 수자원 보전을 위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금마저수지는 미륵산과 용화산 등에서 발원한 청정수의 보고로 해마다 ‘서동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의 서식처로 물닭, 흰뺨검둥오리, 민물가마우지, 청둥오리, 노랑부리저어새(멸종 위기종 2급), 수달(멸종위기 1급), 가창오리(취약종), 흰죽지, 적부리오리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전 가치가 큰 곳이다. 이번 행사는 ‘하림 행복나눔 봉사단’ 90여명과 환경운동연합, 해병전우회, 익산시 생태관광 협의체 등 총 15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과 단체는 물 부족 현상과 수질오염의 심각성, 물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생태환경 지킴이 활동을 함께 했다. 하림 정창호 환경관리팀장은 “하림 임직원들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부족한 수자원 보호를 위해 이번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물 사랑 실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 지킴이 활동을 적극 펼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마니커가 3월 23일부터 30일까지 ‘제19회 마니커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개최한다. (사)한국테니스진흥협회와 한국동호인테니스연맹이 주관하고 마니커와 용인 에이스클럽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가 19회째다. 대회는 총 1천개팀, 2천명이 참가하며 경기는 국화부, 개나리부, 오픈부, 베테랑부, 전국신인부, 혼합복식부 총 6개 부문으로 열리게 된다. 마니커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마니커의 ‘건강한 식문화를 넘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간다’는 슬로건을 실천하며 전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마니커 본사가 위치한 용인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마니커는 대회 개최를 기념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인스타그램 마니커 공식 계정을 통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굿즈’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3월 21일부터 ‘2025년 상반기 신규 직원 공개 채용’을 통해 26명의 신규직원을 모집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인원은 ▲축산물품질평가직 16명 ▲행정직 4명 ▲운영직 1명 ▲계약직 2명 ▲청년인턴 3명 등 총 26명의 신입 사원이 선발된다. 지원서 접수는 축평원 홈페이지에서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필기전형은 4월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5월 20일에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 및 일정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 알리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직무능력 기반의 공정한 블라인드 채용을 통한 다양한 인재 확보에 힘쓸 것”이라며 “축산 유통 전문 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대한민국 축산 유통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축평원은 취업 지원 대상자,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자립 준비 청년, 고졸자, 이전 지역인재, 비수도권 인재, 경력 단절 여성 등에 가점을 부여해 적극적인 사회 형평적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