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총 2억 8천만원의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조합원의 효율적인 양돈업 환경 조성과 실익 증진을 위한 것이다. 이번에 지원된 영농자재는 스테인리스 외발 손수레<사진>와 수공구 세트로 양돈농가의 작업능률 향상 및 공동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교육지원사업비(영농자재지원비)를 활용한 것으로, 사육규모 500두 이상 및 조합의 사료 및 출하를 이용하는 조합원에게 지원됐다. 이정배 조합장은 “축산 환경 개선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애쓰고 있는 양돈농가에 적시에 축산영농자재를 지원함으로써 양돈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 구이류 발주 저조…냉동여력도 크지 않아 가공감축 불가피 족발 시장 개선 기미…후지 수요 꾸준해 평균 5천500원 전망 축산물 가공 업체들이 소비침체, 원료육 가격 상승 ‘이중고’를 호소 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 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 회 회의실에서 ‘3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갖고 축산물 유 통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가공업체들은 “삼겹살데이 이후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구이류 발주가 다시 저조해 졌다. 정육점, 외식 시장에서는 삼겹살데이 이전 부터 발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도매시장 경락두 수 급감 등에 따라 원료육 지육가 격은 급등세다. 일부 가공업체는 냉동생산할 여력도 많지 않다. 결 국 조만간 가공감축이 불가피할 전 망이다”고 토로했다. 가공업체들은 “다만, 전지는 학 교급식 수요가 있다. 후지는 여전 히 2차 육가공 수요가 꾸준하다. 등 심은 돈가스, 탕수육 용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족발시장의 경우 재 고가 적고, 독일산 수입 금지에 따 라 올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했다. 수입육과 관련해서는 “구이류 중 냉장육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출없이 성장없다. "여전히 수출이 살 길' 이제 수출을 빼놓고는 국내 동물약품 산업을 말할 수 없다. 내수 시장은 이미 포화·정체다. 이에 따라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벌써 15년 전, 20년 전 일이다. 수출 성적이 곧 회사전체 성적표가 됐다. 총 122개국에 수출...전세계 활약 '한국산 동약' 지난해 총 국내 동물약품 생산액은 9천442억원. 이중 4천106억원을 수출했다. 수출비중이 무려 43%에 달한다. 이렇게 국내 생산하는 동물약품 중 절반 가까이를 해외시장에 내다판다. 깜짝 놀랄만한 수치다.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산업을 빼고는 이 정도 수출실적을 갖는 산업을 찾기 어렵다. 더 놀랄만 것은 수출국가 수다. 국내 동물약품은 총 122개 국가에 수출된다. 품목 수도 1천308개나 된다.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중동, 중남미, 심지어 아프리카에도 수출된다. 전세계에서 한국산 동물약품을 쓴다고 봐도 무방하다. 동물약품 수출에는 업체들의 눈물, 핏땀이 잔뜩 묻어있다. 예를 들어 중국 시장 개척이다.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이웃국가이면서 거대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까다로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맛집 찾 듯 바이어가 찾는 제품 만들어야” 제네릭만으로는 확장 한계…특화품목 육성 개발·제조 전문화 요구 규제 혁신·정부 R&D 지원 필수 …성장 잠재력 커 세계 호령 기대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팔 것’이라는 말을 꺼냈다. 그는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는 ‘팔 데’와 ‘팔 것’이 있다. 그중 ‘팔 데’는 이미 많이 진척돼 있다. 세계 각국으로 동물약품이 수출된다. 하지만 ‘팔 것’은 오히려 지금이 시작이다”고 설명했다. “가성비라고 할까요. 그간 한국산 동물약품은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싸다는 게 무기였습니다. 주로 다국적기업과 개발도상국 사이 틈새를 공략해 왔습니다.” 정 회장은 “그러나 최근 주요 수출국에서는 현지 자체생산이 늘고 있다. 후발국가의 가격공세는 더 거세지고 있다. 품질력도 크게 올라왔다. 한국산이라도 해도 제네릭 제품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결국 특화된, 차별화된 동물약품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멀리서라도 일부러 찾아가는 맛집이 있잖아요. 맛, 서비스 등에서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고객이 먼저 찾는 한국산 동물약품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정 회장은 그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산 인지도 올랐지만, 여전히 가시밭길 현지생산 증가·후발주자 추격…미국·유럽산 맹공 한류연계 ‘프리미엄 도약'…예방 라인업 강화해야 지난 12~14일 태국 방콕 IMPACT에서 열린 ‘VIV Asia 2025’. 아시아 최대 규모 축산박람회답게 참관객 발길이 입구부터 쭉 이어진다. 어림잡아 5만~6만명이 ‘와글와글’ ‘북적북적’ 거린다. 동물약품 한국관에는 총 21개사가 부스를 차렸다. 개별 독립부스는 총 7개사. 부스마다 방문객에게 제품을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여러번 와봐서 일까. 이제 이곳 태국도 내집처럼 편안해 보인다. 익숙하다. 한 동물약품 업체는 “이미 알고 있거나 기존 거래해 오던 바이어가 많다. 고객미팅 장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업체는 “물론, 신규 거래처·바이어를 만날 때 더 기쁘다. 자기나라에 팔 제품을 찾는다. 한국으로 돌아가면,피드백할 예정이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확대에 대한 들뜸보다 오히려 경각심, 걱정만 커졌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 업체는 “최근 동남아 현지 생산이 부쩍 늘었다. 그만큼 수출이 줄어들게 된다. 더욱이 한국산과 수출 경쟁 제품이 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출만이 살 길”…전문성 강화 ‘글로벌경쟁력 제고’ ‘Better life with healthy animals’ 더 좋은 세상 기여 나승식 녹십자수의약품 대표는 “수출만이 살 길이다. 갈 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려동물약품과 함께 수출을 신성장동력으로 잡았다. 내수 시장은 포화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VIV Asia 2025에 개별 단독부스를 차린 것도, 해외고객 초청 ‘녹십자수의약품 밤’ 행사를 연 것도 해외시장 개척·확대 전략 차원이다. 나 대표는 특히 “직원들에게 세계시장이 무엇인지, 글로벌 기업은 어떻게 가고 있는지를 직접 깨닫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에 35명 직원과 동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있고요. 이렇게 녹십자수의약품은 한발짝 더 글로벌 무대를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그는 출장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글로벌 감(感)’을 느끼면 된다”고 주문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전시회장이 치열한 전쟁터잖아요. 가만히 있어도 왜 잘 만들어야하는지 등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영어 공부도 다시 시작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관 ‘부스마다 인산인해' 한국관 부스에는 참관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부스에서는 수출 주력제품을 내놓고, 그 차별성을 알렸다. 또한 바이어, 거래처 발굴·확대에 힘썼다. 이렇게 수출 씨앗을 심어냈다. 태국 네트워킹 세미나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13일 세미나를 통해 태국 동물약품 인허가 절차 등을 소개, 수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줬다. 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 중앙백신연구소 세미나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는 13일 별도 세미나를 개최, 닭 아데노백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현황 등을 알렸다. FAVA 이사회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회장 허주형·대한수의사회장, FAVA)는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가축질병 방역 등 각국 수의사회 사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후에는 세미나를 개최, 항생제 내성 완화, 식품 안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VIV Asia에 ‘한국의 날' VIV Asia 2025에서는 VIV Asia 처음으로 국가 네트워킹 행사(Country of honor)가 마련됐다. 그 첫번째 나라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다. 왼쪽부터 이상길 한국단미사료협회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허주형 대한수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성양행 ‘팜세이프’·’K-홍삼이뮨업’ 해외서 매출신장 발판 마련…세계 무대에 도전장 팜세이프, 효능·안전·편리 광범위 강력 소독제 '해외서도 호응' K-홍삼이뮨업, 면역력 홍삼박 함유 첨가제 '한류타고 수출도 쑥' 우성양행(대표 김수)이 내놓고 있는 ‘팜세이프’는 광범위 초강력 소독제다. 냄새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입증돼 특허(제10-0218093)를 획득했다. 천연 유카추출액과 DDAC(디메칠암모늄클로라이드) 성분은 상승작용을 통해 유기물에 신속 침투, 각종 바이러스·세균을 살멸한다. 유기물 조건에서도 높은 소독효력을 발휘한다. 또한 바나나향을 첨가해 은은한 향기의 축사 등 농장환경을 좋게 한다.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만큼, 사용이 편리하다. 더욱이 피부자극이 없고, 부식을 일으키지 않는 등 매우 안전하다. ‘팜세이프’는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관공서 등에서 많이 찾고 있을 뿐 아니라 농장 직접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팜세이프’는 AI,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으로부터 농장지키미가 되고 있다. 수출물량도 증가세다. 효능, 안전성, 편리성 등에 힘입어 해외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팜세이프’는 지난 2020년 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K-요거트 열풍에 벌집꿀 품귀 현상이 일면서 베트남으로부터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젊은층 사이에서 간편하게 디저트로 즐기는 K-요거트 열풍이 불면서 요거트와 함께 곁들여 먹는 토핑 중 하나인 ‘벌집꿀’이 시그니처 메뉴로 주목을 받아 지난해부터 수요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벌집꿀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품귀현상까지 나타나자 일부 유통업체는 국내 수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입국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지난해부터 베트남산 벌집꿀을 대량으로 수입함에 따라 국내 양봉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최대 벌꿀 수입국으로 베트남이 급부상하면서 식품 규격에 미달하는 부적합 판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식약처 수입식품 부적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수입 벌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는 총 5건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건), 호주(1건), 그리스(1건), 키르기스스탄(1건)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위반 사항으로는 자당(기준:7.0 이하)과 벌꿀의 신선도를 나타내는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Hydroxymethylfurfural, HMF)초과 검출(규격(mg/kg): 80.0 이하)이 기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이 농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양봉산업도 병충해 확산과 꿀벌 바이러스성 질병 양성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정부가 양봉산업에 지원하는 방역 예산을 현재보다 과감히 늘려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생산성 증진에 힘써야 한다며 이는 최근 들어 각종 꿀벌 질병과 바이러스 확산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양봉 현장에는 꿀벌 질병 가운데 병성감정을 실시한 결과, 노제마증, 날개불구바이러스,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 만성벌마비바이러스 등의 질병 발병이 전국적으로 만연,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꿀벌 3종 질병(낭충봉아부패병·노제마·꿀벌응애)에 대해 구제약품과 예방 약품을 지원한다. 올해 방역 예산은 총 86억6천300만원으로, 이중 응애류 예산은 42억8천800만원, 낭충봉아부패병 21억7천만원, 노제마증 22억500만원이다. 응애류는 1군당 1천250원(250원×5회 기준), 낭충봉아부패병은 1군당 1천338원(446원×3회 기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여왕벌 세대교체가 벌꿀 생산량이나 기타 양봉산물 수확량과 직결되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와 적절한 환경 조성이 요구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여왕벌을 양성하기 위해선 크게 3단계 과정을 거친다. 1단계는 여왕벌방(왕대) 육성군을 조성하는 것이다. 여왕벌방 육성군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여왕벌 양성을 위해 유충을 옮기기 4일 전에 조성하는 것이 좋다. 벌무리(봉군) 규모는 홑통(단상) 6장, 덧통(계상) 4장으로 하며, 벌집 1장당 꿀벌 비율은 120%로 한다. 2단계는 인공 여왕벌방을 조성하는 것이다. 인공 여왕벌방 양성틀(이충틀)은 유충을 옮기기 2시간 전에 설치한다. 이때 일벌들은 여왕벌이 산란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기 위해 인공 여왕벌방을 청소하고 정리한다. 3단계는 유충을 옮기는 작업이다. 청소가 끝난 인공 여왕벌방 안에 로열젤리를 소량 담은 후 부화 1일 이하의 어린 일벌 유충을 조심히 옮겨 담는다. 작업이 끝난 인공 여왕벌방 양성틀은 육성군 덧통에, 기존 여왕벌은 홑통에 넣어주고 사이에 여왕벌 격리 판을 설치한다. 12일 후 새로운 여왕벌이 벌집에서 나오면 11일째에 여왕벌방을 분리해 이용하면 된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당진시 양봉연구회(회장 이강신) 지난 10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중강의실에서 ‘2025년도 연시총회’ 및 과제교육을 개최하고,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한 성금 전달식<사진>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진시 관내 양봉연구회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벌 병해충 관리 및 예방 과제교육 ▲2025년도 연구회 사업 및 활동 계획 논의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연시총회에서는 2025년도 양봉연구회의 사업 방향과 활동 계획이 논의됐다. 특히 양봉 기술 교육 강화, 연구회원 간 협력 체계 구축 등 당진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또한, 연구회는 이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마련하여 당진시에 전달했다. 이강신 양봉연구회 회장은 “양봉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연구회가 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