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국회 농해위의원이 나서야 할 때다. 농축산인의 실익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농정활동에 고생하고 계시는 의원님 모두에게 감사와 더불어 깊은 경의를 드립니다. 지난번 FTA 1.2차 협상 때문에 우리 축산농가들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행스럽게 국회차원에서 농축산부문에 대한 선대책 후협상 품목별 양허안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거론된 점에 대해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자료 첨부해서 송부했습니다마는 우리 축산농가들의 최대 관심사인 농지법 개정과 식품안전처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의원님께서 농어민 축산인들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여 주시고 조일현 동료 의원님께서 발의하신 농지법이 금번 회기에서 입법 통과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으로 믿고 있겠습니다. 항상 농어촌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위원장님과 의원님 모두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더욱 건승하십시오. (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
기존 2.5 평에 1두 기르던 것을 5평에 1두로 넓혀 기르면 깨끗한 우사를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냄새도 나지 않고 파리 등 해충이 생기지 않아 친환경적인 축산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축사를 넓게 짓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지구단위계획, 연접제한에 얼마 전에 신설된 기반시설부담금 등 축사 건축에 규제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 축산인들이 깨끗하게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현재 시행되는 농지법에 예외조항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사방을 막아놓고 깨끗하게만 하라면 어느 누가 축산에 애정을 가질 수 있을까. 아니면 모두 떠나라는 말인가. 양축가들에게 할 수 있는 길만 열어준다면 밀식사육을 피해 건강하고 깨끗한 축산을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농지법의 개정으로 우리 축산의 살길이 열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충북 음성군 일월성농장)
비거세 수퇘지 검정돈에 대한 가격보전대책이 시급하다. 검정을 마친 수퇘지가 종돈으로 선발되지 않고 도축장으로 출하될 경우 거세돈과 비교해 같은 등급이라도 두당 5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곧 종돈장들로 하여금 수퇘지에 대한 검정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종돈장이 자돈단계에서 거세를 실시, 결과적으로 전두수 검정에 의한 강선발과 나아가 가축개량의 성과도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암수 검정비율이 3대1이라는 점은 이러한 추세를 잘 뒷받침하는 결과가 아닐수 없다. 등급판정 방법을 개선하거나 정부차원에서 가격보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종돈장의 전두수 수퇘지 검정이 실현될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할 것이다.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한미 FTA가 채결되면 우리 축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 화성지역의 경우 도시화의 팽창에 따라 양축조합원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양축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도시화의 팽창으로 양축을 하고 싶어도 환경여건상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어 수원축협은 간척지에 대규모 축산단지를 설립해 농가들에게 분양하여 양축을 할 수 있는 길을 마련코자 화성호에 대규모 축산단지 설립 계획을 수립, 현재 추진중이다. 하지만 농지법에 묶여 축산단지 설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축산물의 경우 국민의 식량자원인 만큼 식량보존 차원에서라도 농지에 축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 간척지에도 축산단지를 만들어 자연 친환형 축산업을 이끌어 축산농가의 소득을 보존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한 미FTA 추진을 놓고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찬성의 입장과 영세제조업체와 농축산업계, 영화업계,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반대 입장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양봉농가들도 FTA저지를 위해 힘을 보탰지만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하지만 이젠 서서히 한미FTA를 반대하는 국민정서가 힘을 얻고 있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추진하던 협상 이제 국민 앞에 맨몸으로 드러나게 됐다. 상대적인 약자일 수밖에 없었지만 그만큼 절실한 바램이기에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파이팅!’해 주기를 바란다. 최규칠 사무총장 (한국양봉협회)
장마철과 혹서기에 가축질병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국지성 폭우로 인한 수해지역은 소부루세라병 등 살처분된 가축 매몰지의 침수와 침출수 누출에 대비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축사는 배수로를 확보하고,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고온다습으로 사료의 변질과 병원미생물 증식으로 소화기 질환이 우려되므로 항상 건조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수질오염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해 급수시설의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또한 혹서기에는 모기 매개성 질병, 열사병 등이 우려되므로 축사주변의 물웅덩이를 제거하고 농장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주요가축전염병 의심축 발생시 방역본부 방역사나 시군 또는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병성 감정을 받도록 해야 한다.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경기북부 한우 광역브랜드사업은 기존의 지역단위 브랜드로는 대량유통을 요구하는 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고, 차별화된 생산·판매전략을 통해 고급육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경기북부지역 8개 축협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한우농가에 대한 지도·지원을 강화하고 한우사육농가의 권익보호와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광역브랜드 사업을 통해 정부는 물론 지방자체단체, 농협중앙회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아 브랜드 파워를 키워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대형 유통시장을 공략한다는 취지인 만큼 한우농가들은 적극적인 참여로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한미FTA는 물론 수입개방에 대해 축협이 양축조합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개하는 광역브랜드사업에 대한 정부와 중앙회의 전략적인 협조와 함께 한우농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남양주축협 지도계)
축산물의 수입개방과 환경 오염규제 강화 등 어려운 가운데 농림부에서는 2013년을 목표로 소부루세라병 근절을 위해 근본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보상금으로 지급된 돈이 9백90억원과 올해도 1천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축산인들은 자기농장에 부루셀라병이 감염되면 수십년간 혼과 땀으로 키워온 목장과 생업을 하루아침에 접어야 하는 아픔과 경제적 손실이 너무 크다. 더욱이 보상금지급액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내년 4월부터는 당해 가축시세의 60%까지만 지급한다니 걱정이 앞선다. 매매로 인한 가축의 이동과 개나 기타 동물을 매개로 한 인근농장으로의 전파는 현재와 같은 살처분 대책으로는 완전한 차단방역이 어렵다 생각되며 청정화를 이루기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됨으로 예방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양낙우영농조합)
미국의 계란가격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가격에서 형성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등락폭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한·미FTA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모든 정책의 초점이 쌀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주요품목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계란은 정책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미국의 계란업계가 FTA를 계기로 우리나라로의 수출을 적극 추진할 수도 있으며 만약 미국산 계란수입이 이뤄질 경우 국내 채란업계의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국의 계란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에 맞은 FTA 계란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풍한농장)
연이은 돼지 출하두수 감소로 인해 요즘 도축장 경영난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현행 도축시설의 숫자를 1/4수준으로 감축해야만 경영정상화와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는 자료가 발표됐음에도 설상가상으로 지자체들은 세수확보를 위해 신규 도축장 설립을 묵인하고 있고, 알게 모르게 중소규모의 도축시설이 일선 육가공장 등에서 설치돼 왔다. 도축장 구조조정 자금지원, 농업용으로 전기료 인하, 도축세 활용방안 제고 등에 대해 정부는 농업문제로 보기 어렵다며 선뜻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날로 어려워지는 도축산업 구조조정 문제에 있어 시급히 꺼내어 들 수 있는 현실적인 카드는 도축장 위생관리규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는 도축장 위생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주)포천농축산
요즘 한우 1등급정액을 구하느라 일선에선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는 우리 농가가 1등급 보증씨수소를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한편, 한우의 정액등급은 가축개량목표에 따라 결정된다. 가축개량목표란 어떠한 가축이 우수한 가축인가를 결정하는 잣대로, 이를 결정할 때에는 현재뿐만 아니라 10년 이상의 미래를 예측하여야 한다. 만약 이 목표가 잘못된다면 축산업의 미래는 어두워진다. 오는 21일 축산연구소에서 ‘가축개량목표설정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한다. 축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심포지엄이다.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 축산업의 미래를 밝혀 나가야 할 것이다. (축산연구소 개량평가과)
한우를 사육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한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타고난 느긋한 성품과 우직함, 금빛을 닮은 누런 털까지. 한우가 가진 매력이야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우리 농민들은 알고 있다. 한우는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농촌을 지키는 혼이고, 이 땅위에 자존심이다. 이렇게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우리 한우가 수입재개의 압력과 갖가지 환경규제 등 앞뒤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우산업의 위기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 한우농가와 한우는 함께 우리 농촌을 지켜나갈 것이고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임을 나와 내 소는 믿는다. (형제농장·충주축협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