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지역별 맞춤 사업으로 냄새 저감 효과 기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9월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2025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에 도내 5개 시군(창원, 김해, 의령, 창녕, 합천)이 선정되어 국비 53억 원을 포함해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가축분뇨 적정 처리 및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과 장비 지원을 담고 있어 지자체와 축산농가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5년도 공모사업에 전국 11개 시·도 57개 시·군에서 신청하여, 9개 시·도 30개 시·군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전국 상위 5개 시군에 창원시와 합천군이 포함됐으며 사업비를 전국 최고 규모로 확보했다. 경남도는 축산악취 저감 및 축산환경 개선대책을 수립해 축산냄새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축산악취개선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 결과 '25년 5개 시군으로 '21년 이래 최다 시군이 선정되는 등 매년 사업량이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통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과 냄새로 인한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2024년도에는 축산악취개선사업을 포함한 8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봉수)는 이달부터 시작되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앞두고 가금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험소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가금농장 67곳의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경기북부의 거점 세척·소독시설 15곳의 운영상황도 확인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농장 방역시설 운영 및 방역 준수 사항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11개 농장에 대해 방역관리를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AI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막기 위해 가금농장의 자율 방역 이행을 적극 촉구했다. 거점세척·소독시설 점검에서는 근무 요령, 적정 소독제, 유효 희석 배수, 분사 상태 등을 점검해 3개 시설에 개보수 조치를 진행했다. 축산차량이 농장에 진입하기 전에 적절히 소독될 수 있도록 소독시설 진출입로의 구분 등 소독 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정봉수 소장은 “AI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신발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는 철새 이동 시기와 맞물려 여전히 중국과 대만 등 주변국에서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수의사회(회장 이종환)는 지난 9월 2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그레이스홀에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임성식 전북특별자치도 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도홍기 초대 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화합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초대 도홍기 회장은 “이번 행사가 수의사들의 단합과 권익 증진을 위해 시작된 이래 질적, 양적 발전을 거듭해왔다”고 말하며 “이제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정보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종환 회장은 환영사에서 “여름철 긴 폭염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전북 수의사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회원들의 화합과 권익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반려동물 2천만 시대에 걸맞은 수의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가축 질병 방역 정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영역으로 대폭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회장 임기 동안 이 문제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격려사에서 “전북도가 방역 최우수 도로 선정된 것은 여러분의 노고 덕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2024 충남 좋은 가축 선발대회’가 전면 취소됐다. 농협 충남세종본부와 충청남도는 이달 4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 행사를, 소 럼피스킨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같은 재난형 해외 악성 가축 질병의 발생 차단을 위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3일, 관계자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행사의 개최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농협 충남세종본부는 “이번 결정은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정부의 방침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행사를 준비해온 지역 축협 직원과 참여 농가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당초 2024 충남 좋은 가축 선발대회는 10월 1일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4일로 연기되었고, 결국 전면 취소로 이어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상시 축산차량 소독시스템 구축…재난형 질병 차단 급변하는 환경 대응 농가경영 안정 위한 지원 총력 “축산정책의 방향을 공주시 축산발전과 미래 경쟁력 있는 축산업육성에 역점을 두고 축산행정을 총력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7월 1일자로 공주시 축산과장에 인사발령 받은 이태주 과장은 급변하는 축산환경을 극복하고 미래가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공주시 축산업 육성에 나섰다. 이 과장은 20여 년 만에 수의직 출신으로 축산과장에 승진 임명되며, 지역 축산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과장은 “우리 축산업은 높아지는 생산비와 해외에서 유입되는 악성 가축 질병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며, “축산농가와 행정기관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가는 축산업을 만들어 가는 지혜와 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 AI), 럼피스킨, 구제역 등의 방역 강화를 위해 항구적인 축산차량 소독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주시의 축산업을 가축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공주시는 국비, 도비, 시비를 활용해 상시 거점 세척소독 시설을 건립하고, 소독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전남도지회(지회장 박준희)는 지난 9월 24일 화순 하니움문화센터에서 ‘2024년 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사진>을 실시했다. 박준희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한우산업이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며, 축산농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회원들은 축산현장에 가까운 위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수정사들이 교배조합을 잘 구성해 40개월 후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하며, 질병 예방에도 솔선수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가축개량 정책 및 소 수정란 이식 기술 향상, 소 수태율 증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진행됐다. 한우 개량, 수정란 이식, 소 번식률 향상에 관한 전문가들이 초청돼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세션에서는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이 ‘전남 동물방역 정책’,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이 ‘전남 축산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교육에 앞서 협회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윤흥배 전 가축인공수정사협회장, 김태원 전 전남도 축산정책팀장, 김형수 강진군지부장이 그 영예를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청주시는 럼피스킨(LSD) 바이러스의 관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9월 24일부터 소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강화에 나섰다. 럼피스킨은 국내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와 같은 흡혈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올해 첫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 8월 경기도 안성에서 보고됐으며, 최근 19일 충주에서 다섯 번째 신고가 접수되면서 청주시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백신 일제접종 대상 중 미접종한 소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는 아픈 소, 7개월 이상 임신한 소, 그리고 4개월 미만 송아지가 포함된다. 10일까지 관내 1천337호의 농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된 상태다. 청주시는 또한 2회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2천여만 원을 투입해 해충제 및 포충기를 29일까지 소 농가에 공급했다. 아울러, 23일부터는 소 가축 거래 시 럼피스킨 백신접종증명서를 지참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공고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인 화합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원래 예정되어 있던 축산인 화합행사는 24일, 청주축협 한마음대회는 28일로 계획돼 있었으나, 이번 사태로 모두 취소됐다. 안남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도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에 들어갔다. 이번 접종 대상은 도내 1만 4천200호에서 사육 중인 약 57만 마리의 가축이다. 50마리 미만의 소를 사육하는 농가와 300마리 미만의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의 직접 지원을 받아 백신을 접종받으며,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백신은 A형과 O형이 혼합된 구제역 2가 백신으로, 소규모 농가는 시군이 백신을 구매해 지원하며, 50마리 이상의 전업 농가는 백신 비용의 50%를 지원받는다. 특히, 백신을 미리 접종한 지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임신 7개월 이상인 소는 별도로 관리하며, 분만 이후 추가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일제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4주 후 백신 항체 양성률을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인 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에 미달하는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추가 접종 및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더불어, 도는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인한 매개곤충 활동 지속을 고려해, 상반기 럼피스킨 미접종 지역인 공주, 계룡,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실시간 복합냄새 측정, 저감 유도 충주시는 축산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 2억원을 투입해 냄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사진>을 6개 농가 8개 지점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달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인한 민원과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인 냄새 측정기는 내장된 센서를 통해 냄새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기상 상태인 풍향, 풍속, 온도, 습도도 함께 측정할 수 있는 복합 냄새 측정기다. 충주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계절에 따른 누적 데이터를 구축, 축산 농가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시설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은 냄새에 대한 신뢰성 있는 지도 및 점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설명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그동안은 휴일이나 야간, 기상 조건의 변동 등으로 인해 냄새 민원 발생 시 적절한 데이터 수집이 어려웠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자료를 확보하고, 기준치 초과 시 시료를 포집하여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으로 냄새 저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장성대)는 지난 9월 23일 경북축산기술연구소 회의실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한우산업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북도 한우 번식의 생산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한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경북 한우농가를 위한 맞춤형 기술교육, 찾아가는 농가 컨설팅, 공동 연구 과제 및 공무사업 참여 등을 통해 축산기술연구소는 신기술 보급을 위한 각종 교육 및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경북도지회는 이러한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연구 및 교육활동을 위한 장비와 시설 이용의 편의를 서로 제공하기로 했다. 장성대 지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한우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생산자단체, 학계, 관계기관 간 다자간 MOU 체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 한우산업의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육회·불고기버거 불티…총 10두분 한우 판매 제61회 삼토문화축제가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원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민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에서 전국한우협회 원주시지부(지부장 이진원)는 치악산 한우 판매 셀프식당을 운영<사진>해 축제를 찾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의 참맛을 선보이며, 우리 한우의 맛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지부장은 “수익보다는 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 것에 목적 있다”며 “협회 회원 가족들이 적극 참여해 인건비를 절감하며 친절 봉사 활동을 펼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10두의 한우가 판매됐으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조기 품절 사태도 발생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육회와 불고기버거 등의 메뉴가 큰 인기를 끌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다양한 농축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많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원장 김대철)은 축산농가의 우수 한(흑)우 증식 사육기반 확보와 육성을 위해 소 생체난자 흡입기술(OPU)을 이용한 한(흑)우 수정란을 농가에 공급한다. 수정란은 생체난자흡입술(OPU: Ovum Pick-Up)을 통해 우량 한(흑)우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한 후 한(흑)우 정액과 체외수정해 생산된다. 이 방식으로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해 도내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인공수정보다 빠른 속도로 한(흑)우 집단의 유전능력을 높이고, 유전적으로 우수한 한(흑)우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다. 축산생명연구원은 하반기에 한(흑)우 사육농가 수요조사를 통해 수정란 160본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9월 중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이 완료된 암소를 대상으로 공란우를 선발해 흡입기술(OPU)을 진행해 수정란을 생산하고, 11월 중 동결 수정란을 지역축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동결수정란 위주의 이식으로 인한 낮은 수태율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농가가 원할 경우 가능한 신선 수정란으로 대리모에 직접 이식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외 수정란 이식 전문가 기술자문을 통해 한(흑)우 수정란 생산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