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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 <2783호>

  • No : 2526
  • 작성자 :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장
  • 작성일 : 2014-03-05 10:36:32

 

프랑스, 낮은 유대로 우유 1리터당 15센트 손실

프랑스 낙농가들이 낮은 유대로 지난해 기준 우유 1리터당 15센트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유럽낙농위원회가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유럽 각국 낙농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낙농가들의 우유생산비는 kg당 40~45센트였으나 농가 유대는 33.8센트로 이 같은 손실로 많은 낙농가들이 수익성 악화로 폐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독일의 경우에도 지난 2012년 우유 1kg당 생산비가 43~51센트, 유대는 33센트로 역시 낙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영국도 생산비 32페니로 리터당 0.9페니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같은 낙농산업의 어려움으로 유럽 25개국 젖소 사육두수는 지난 2006년 90만두 수준에서 지난 2012년 60만6천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럽낙농위원회는 오는 2015년 유럽 각국 우유생산 쿼터제가 철폐됨에 따라 낙농가들의 수익성 악화 방지를 위한 감시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학 연구진 “느린박자 음악 유량 증가 도움”

젖소들은 비틀즈 음악보다 베토벤 음악을 들려줄 때 우유 생산량이 더 많은 것으로 영국 레스터대학 연구진이 발표했다. 연구진은 1천여두의 젖소에게 아침 5시부터 저녁 5시까지 하루에 12시간의 음악을 들려주면서 우유 생산량의 변화를 조사하였는데 느린 박자의 음악이 빠른 박자의 음악보다 우유생산량이 3%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별로는 1분에 100박자이내인 베토벤의 전원교향곡이 120박자 이상인 비틀즈의 음악보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음악 종류별로 젖소 두당 1일 우유생산량은 느린 박자의 음악인 경우 1일 23kg, 빠른 음악인 경우 1일 우유 생산량이 22.3kg, 음악을 틀지 않았을 때 22.3kg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음악 종류보다는 일정한 음악을 일정하게 들려주면 생산성에 증대에 효과가 있다며 착유장내에 다른 환경들도 젖소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부 유제품 수입관세 80% 인하

이스라엘 경제성은 소비자들의 편익과 영세 유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버터와 요거트 등 일부 유제품의 수입관세를 80% 인하한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100%이상의 관세가 부가되어 수입되고 있는 이들 유제품들은 물량 할당 방식으로 인하된 관세를 적용받게 되는데 소매용 버터, 연유제품, 유크림, 버터유, 요거트 등이 해당된다. 이 같은 유제품 수입관세 인하는 총리실 산하 낙농산업 개혁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이스라엘 낙농업계는 세계 최고 산유량을 가진 젖소를 사육하고 있으나 지정학적인 외부와의 거리, 고율 관세, 생산쿼터제 및 가격 규제 등으로 경제협력 개발 기구 내 선진국 중 가장 우유 가격이 높아 지난 2011년에는 치즈 가격인상으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는 등 국민들의 불만을 야기해 왔다. 한편 현재 이스라엘 유업계는 7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트뉴바사 등 3개 업체가 독점을 하고 있으며 정부가 우유가격 및 소규모 농가의 우유 생산 쿼터를 결정하고 있다.

 

뉴질랜드, 7인 낙농조합 설립 100주년 행사

수백 개의 낙농업체 및 조합이 설립되고 합병되면서 낙농업을 자국 내 최대의 산업으로 발전시킨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전에 설립된 최소 규모 낙농조합이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진 것으로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와이카토섬에 위치한 이 낙농조합은 1914년 7명의 낙농가가 설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다른 유업체는 생산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유제품을 생산하여 유명하며 이들 가족 중 4대손이 아직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오마르시 근처의 한 육가공협동조합도 금년에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이 조합은 양 도축장으로 설립되어 현재는 900명이상이 근무하는 최대 도축장으로 성장하였다. 한편 현재 뉴질랜드 내 1만 여명의 낙농가들은 대부분 최대 낙농조합인 폰테라사 조합원으로 이 업체에서 생산하는 유제품은 국가 수출액의 25%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낙농업계 자국산 우유 확보 경쟁 치열

신선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유업계가 자국산 유유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전체 소비되는 우유량의 30%만을 자국산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70%는 뉴질랜드, 미국, 유럽, 호주등지의 원료 유제품을 수입하여 사용하는 베트남 유업계는 최근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신선유 수요가 늘자 자체 우유 생산 목장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국영 유업체로 출발한 비나 밀크사가 전체 낙농가가 생산하는 우유의 60%를 집유하자 한 민간 유업체는 이스라엘 낙농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오는 2020년까지 8천1백 헥타의 부지에 20만3천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사상 최대 목장 건립에 착수하였다. 특히 이 회사는 총 12억 달러에 달하는 이 사업 계획에 이미 3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였고 금년도에는 캐나다에서 약 1만두의 젖소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에 맞서 비나 밀크사는 기존의 낙농가들의 집유 외에 자체 목장 건립에 나서 이미 5개소 목장에 8천2백두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까지 2만8천두의 젖소를 사육하여 직접 우유를 조달할 예정이며, 네덜란드계인 프리즈랜드 캠피나사도 기존의 낙농가들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교육목장을 12헥타의 부지에 건립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현재 베트남은 매년 120만 톤의 유제품을 매년 수입하여 세계 20위의 유제품 수입국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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