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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8월 18일~9월 17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국장
  • 작성일 : 2017-08-18 10:46:31


‘살충제 계란’ 파동…소비시장·난가 직격탄

계란 전수검사 결과 후 검사증명서 발급 조속한 시행 필요


계란시세는 강세를 보였다. 생산성하락으로 큰알이 부족해 지난 11일 전국적으로 왕란·특란·대란중심으로 각각 12·10·5원이 인상됐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이라는 복병이 나타났다. 최근 유럽에서 농약성분인 ‘피프로닐’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계란의 안전성이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됐고, 지난 14일 친환경 무항생제 산란계농장 780개소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던 중에 피프로닐이 1개농장에서 검출되고 2개농장에서는 비펜트린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 됐다는 것이 문제다.
이번 사태로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산란계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예단하기 힘들지만 만일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되거나 더 이상 검출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소비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계란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수검사기간을 3일로 계획하고 검사결과 이상이 없을시 즉시 검사증명서를 발급, 계란을 반출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더 이상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 7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18만2천20수로 전월(8만3천수)대비 127.7% 증가했다. 7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428만1천수로 전월(400만5천수)대비 6.9%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423만5천수)대비 1.0% 증가했다. 6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만3천2톤으로 전월(3만392톤)대비 8.6%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3만4천929톤)대비 5.5% 감소했다. 산란사료는 17만8천40톤으로 전월(18만3천242톤)대비 2.8%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19만9천811톤) 대비 10.9% 감소했다. 6월 산란종계사료는 4천266톤으로 전월(4천395톤)대비 2.9%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5천921톤)대비 28.3% 감소했다. 한편 6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34만4천수로 전월(47만6천수)대비 27.7%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273만2천수)대비 87.4% 감소했다.
산지계란 시세는 앞으로는 약세가 전망된다. 당장은 각 농장마다 전수검사로 인한 계란의 농장반출 금지조치로 계란구하기가 어려워 계란가격이 일시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농약성분 검출로 소비심리 위축이 나타나 소비가 감소 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각급학교의 단체급식에도 당분간 메뉴에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평상시라면 8월 말부터 추석물량을 확보하려는 시기라 이번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가 어떻게 나올지 예의주시 해야 한다. 검출결과 확산만 안 된다면 추석경기에 조금의 기대는 가져도 될 것으로 보인다. 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계란에 검사증명서 발급을 조속히 시행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계란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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