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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10월 1일~10월 31일

  • 작성자 : 참프레 경영기획실 부장
  • 작성일 : 2022-10-12 10:36:58


원가 이하 시세, 공급량 줄어도 상승 기대난

대형마트 저가치킨·수입 할당관세 물량, 시세 반등 저해


지난달 육계시장 리뷰?

지난 9월 육계공급량은 전년동월(6천485만수)대비 1.5% 증가한 약 6천584만수로 집계됐다. 9월 도계수수는 명절을 앞두고 증체지연된 계군과 야간 기온이 내려오면서 증체가 개선되는 계군이 겹치면서 공급물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전전년동기(6천859만수) 보다는 4.0% 감소한 물량이다. 이달 초반에는 증체개선에 따라 공급량이 소폭 증가 예상되나, 전체적으로는 원가부담에 따라 평시대비 감소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대형마트의 ‘저가 치킨’과 ‘수입 닭고기의 할당관세 0%(8만2천500톤)’가 침체돼 있는 국내 닭고기 시장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9월말 기준 닭고기 공급가격은 대닭 기준 1천491원/kg으로 사육원가인 1천800원대비 309원이나 낮은 가격이다. 이달 공급량이 감소한다 해도 소비 감소폭이 더 큰 관계로 육계시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저가 치킨의 원재료가 삼계 큰 닭이 공급되고 있어 지난 9월 삼계 공급량은 1천179만수로 전년동월(1천51만수)대비 12.2%증가한 물량이 공급됐다. 이처럼 삼계가 육계시장을 일부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과잉될경우 육계로 둔갑 판매되고 있어 육계시세 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육계 병아리의 경우 적정 종란 재고 유지 및 유통량 감소로 현재의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인다. 고병원성 AI발병이 없다는 가정하에 11월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 시황 예측

지난 8월 육용종계는 59만2천수가 분양돼 전년동월(67만수)대비 11.5% 감소했다. ’22년 8월 까지의 누계 물량은 456만수로 전년(484만수)대비 5.8%감소한 물량이다. 단 지난 9월 분양물량이 59만5천수, 누계는 519만수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다시말해 실제 감소량은 3.1% 가량으로 병아리 공급 잠재량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8월 육용종계 배합사료는 2만5천869톤이 생산, 전년동월(2만2천448톤)대비 15.2% 증가, 전전년(2만4천289톤)대비6.5% 증가했다. 사료 생산량 증가는 ’22년 1분기 종계분양이 감소하면서  종란 수급을 위해 노후계군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9월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430원까지 상승하면서 육계 사육원가가 하락하지 않고, 겨울철 연료비 상승을 감안할 경우 사육원가가 1천900원/kg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중국, 러시아, 유럽, 미국 등 고병원성 AI가 확산되고 있어 계열화업체들은 AI 부담까지 더해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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