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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8월 1일~8월 31일

  • 작성자 : 참프레 경영기획실 부장
  • 작성일 : 2020-08-12 10:41:57




육용종계 조기도태에도 종란재고 과잉

이달 추석 입란 진행…업체별 종란 적체 심화


지난 7월초 닭고기 업계 관계자들은 혹시나 했을 것이다. 육계 시세가 초복까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초복 전 대형마트 행사와 프랜차이즈 소비가 소폭 증가하면서 시세가 상승 했지만, 초복이후 과잉공급의 골은 더욱더 깊어지고 있다. 현재(8/6 기준)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 육계 생계 가격은 1천293원 이지만 일부에서는 도계육 실거래가격이 600원에 거래가 되기도 했다.  

전체적인 공급량은 전년과 비슷하지만 평년에 비해 선선한 기온과, 초복 중복기간 지속된 우천, 코로나19 발병 및 소비부진이 초복이후 급격한 시세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달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6월 육용종계 도태는 71만5천수로 자연 도태보다는 많은 수가 도태됐다. 육용종계의 성적개선에 따른 종란 재고 증가로 조기도태가 일부 추가됐으며, 종계도태 뿐만이 아닌 종란 폐기도 계열회사 별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육용종계 도태는 일부 감소했다. 즉 계열회사들이 조기 도태를 할 수 있는 주령의 계군이 없어, 이달 초 추석 입란 시 발생되는 추가 종란보관을 위해 일부 종란재고를 업체별로 폐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6월 육용종계 분양은 64만수로 전년동월대비 2.1%감소(65만3천수), 전전년대비 23% (83만1천수) 감소한 물량이 분양됐다. 6월 누계 분양물량은 339만5천수로 전년동기간대비 15.7%(403만수) 감소, 전전년대비 3.5%(327만9천수)증가한 물량이며, 하반기 3년 평균 400만수가 분양된 것을 감안할 경우 올해 누적 종계 분양은 적게는 720~740만수로 예상된다. 종계분양 예상수량만 볼 경우 전년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종계성적이 10~13%까지 크게 개선된 부분을 반영, 종계 분양수로 환산할 경우 최소 790만수의 잠재량이 예측된다.

6월 육용종계 배합사료는 2만4천503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8%(2만4천940톤) 감소, 전전년대비 2.9%(2만5천239톤) 감소한 물량이 생산됐다. 종계 성적 개선으로 6월 조기도태가 71만5천수로 크게 증가, 종계 사료량은 감소했지만, 병아리 공급 잠재량은 아직도 과잉인 상태다. 

이달 초 추석 입란이 진행되면 업체별로 3영업일 종란재고가 추가로 증가한다. 계열화업체들은 잔여 종란을 종계농가에서 구매해 부화기에 넣지도 못하고 폐기를 진행한다. 종란 폐기는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고,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업계 모두에게 큰 상처를 입힌 승자 없는 치킨게임이 이제는 끝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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