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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송아지가격 수직상승

3월 평균 거래가 두당 310만원…전년 동기比 44% ↑
출하두수 지속 감소 영향…쇠고기 자급률 하락 우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가격의 상승과 맞물려 한우 송아지 거래 가격도 급격히 오르고 있다.
농협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3월 현재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은 두당 310만1천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가 상승한 수치다.
양평축협 가축시장 거래가격을 살펴보아도 지난해 3월 251만원이었던 평균 낙찰가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다 가장 최근에 거래된 4월 8일 현재 328만1천556원을 기록했다.
양평축협 여준선 차장은 “한우 농가수와 사육두수가 크게 줄면서 송아지 출하 두수도 줄었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양평축협에서 거래되는 송아지도 최고가는 거의 500만원에 육박할 정도의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한우가격과 송아지 가격의 안정을 위해 번식이 늘고 사육두수가 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지만 아직까지 사육두수 증대를 위한 움직임은 일고 있지 않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을 때 많은 소규모 농가들이 폐업보상금을 받고 폐업했다”며 “가격 안정을 위해 사육두수가 늘어나야 한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폐업농가 중에는 소규모 번식농가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당분간은 사육두수 증가가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종사자가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억지로 공급량을 늘려 극심한 불황의 길로 다시 들어가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으며 농가 소득을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우가격과 송아지 가격이 오름과 동시에 쇠고기 수입량도 늘어나고 있어 자급률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이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어 한우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에서도 한우 사육두수를 점진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관계자는 “한우 자급률의 하락을 막기 위해 사육두수의 증가는 필요하지만 어떻게 번식을 유도하느냐가 문제”라며 “가격의 폭락과 폭등을 막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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